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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 따라서218

눈 내리는 겨울 백운산. 하얀 겨울왕국. 시리도록 아름다운 눈꽃세상 2017. 1. 22. 광양 백운산 . 눈꽃 산행 눈이 내린다는 소식. 누군가에게는 즐거운 소식일 수도 있고, 불편한 소식일 수도 있다. 산을 좋아하는 나는 당연 즐거운 소식이다. 광양 백운산으로 향한다. 차창 밖으로 하얗게 보여야 할 백운산은 보이지 않는다. 야트막한 산 너머로 백운산이 있어야 할 공간은 잿빛 하늘로 가려졌다. 광양 읍내를 지나 옥룡면으로 향한다. 길가에 붕어빵 사서 먹는다. 예전 쑥붕어빵이 맛있었는데, 그곳은 대형 간판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병풍처럼 둘러친 백운산 자락을 구불구불 올라간다. 길은 더 이상 갈 수가 없다. 도로가 끝나서가 아니다. 전날 내린 눈이 얼었다. 길 가에 주차를 하고 등산로 입구까지 걸어간다. 얼어버린 도로를 조심조심 밟아간다. 등산로입구. 진틀 입구는 펜션.. 2017. 1. 26.
겨울 소백산. 자꾸 뒤를 돌아보게 하는 비로봉 능선 2017. 1. 15. 소백산 겨울 눈꽃산행을 한다. 오늘 산행은 삼가주차장에서 비로봉으로 올랐다가 연화봉을 거쳐 희방사주차장으로 내려올 계획이다. 산행거리 14km, 예상 소요시간 6시간 10:26 삼가 주차장 며칠 전 눈이 많이 내렸다는 반가운 소식과 올해 최강 한파라는 썰렁한 소식과 함께 소백산으로 향한다. 고속도로를 벗어나 인삼과 인견으로 유명한 풍기 땅으로 들어선다. 차는 소백산 아래 삼가주차장에서 멈춘다. 차에서 내리니 우려했던 것보다는 따뜻한 날씨다. 눈은 저 멀리 비로봉에 걸려있다. 하얀 눈밭을 기대했는데 조금은 아쉽다. 눈을 밟으러 등산로로 들어선다. 주차장에서 포장도로를 따라 걷는다. 비로사까지 이어진 길은 지루하다. 비로사 입구. 일주문만 보이고 절집은 숨었다. 갈 길이 멀다. 비로봉.. 2017. 1. 18.
신년 해맞이 산행, 돌산종주길 32km 2017.1.1. 새해가 밝았다. 아직 해는 뜨지 않았다. 밤? 여수 돌산대교 2017년 신년 산행을 하려고 한다. 돌산종주길 32km 해를 볼 수 있으면 좋고 03:28 돌산대교를 출발 돌산공원으로 오른다. 공원에는 새해를 맞는 사람들로 북적북적 1월 1일 모든 사람들을 즐겁게 한다. 막연히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은 기대 돌산공원 지나고 케이블카 지나면 여수시내로 연결되는 거북선대교가 보인다. 예쁘다. 몸이 풀어진다. 첫 봉우리로 올라선다. 군부대 바로 앞 봉우리 04:47 상하동고개 첫번째 도로와 만난다. 돌산종주길은 도로를 계속 건넌다. 마상포 부터 공사현장을 지나야 한다. 도로공사로 땅을 파헤친 곳을 지난다. 진모마을 도착 향일암 해맞이 가는 차들이 계속 들어간다. 도로를 건너 산길로 들어선다. .. 2017. 1. 3.
정상을 오르지 못해 아쉬운 산, 나주 금성산 2016. 12. 25. 나주 금성산 금성산은 넓은 나주평야에 우뚝 선 산이다. 우뚝? 그래봐야 451m다. 주변에 높은 산이 없어 높다고 해야 한다. 금성산 등산로 입구에는 큰 저수지가 있다. 한수제다. 오늘 산행은 한수제에서 출발 등산로를 따라 한바퀴 돌아올 생각이었다. 한수재-장원봉-낙타봉-산림욕장-오두재-뚜껑봉-떡재-월정봉-한수제 8.7km, 4 시간 정도 그러나 산행은 계획되로 되지 않았다. 11:18 산행을 시작한다. 등산로는 잘 정비되어 있다. 산책하기 딱 좋은 길이다. 쉬엄쉬엄 도란도란 산을 오른다. 등산로는 갈림길이 많다. 직진 11:49 금영정 한수제에서 800m 정도 30분 걸었다. 금영정에서 바라본 나주시내다 영산강이 흐른다. 12:12 낙타봉 낙타처럼 생긴 것은 보이지 않는다. 포.. 2016. 12. 29.
해남 두륜산. 늦가을 멋진 바위 능선길 2016. 11. 20. 해남 두륜산 늦가을 가을을 막바지 즐기러 간다. 두륜산 오르는 길은 대흥사에서 오르는 길이 보통이지만 오늘은 오소재에서 오른다. 오소재에서 오르면 장점과 단점이 있다. 장점은 문화재관람료 3천원과 주차료를 아낄 수 있다. 여러명일 경우에는 적은 돈이 아니다. 그래서 산악회에서는 오소재에서 대흥사로 내려가는 코스를 잡는다. 단점은 원점회귀하기 위해 다시 오소재로 돌아와야 한다. 산행이 싱겁다. 오늘 산행은 오소재에서 오심재, 노승봉, 가련봉을 올라 북미륵암을 거쳐 다시 오소재로 내려온다. 산행 예상시간은 4시간 정도? 11:00 산길로 들어선다. 산길 너무 좋다. 완만한 산길은 비에 젖어 촉촉하다. 깊어가는 가을 활엽수들이 잎을 떨어뜨릴 때 남도의 상록수들이 푸른 빛을 더하고 있다.. 2016. 11. 22.
바다가 보이는 절집 향일암, 소사나무 숲길을 걸어가는 봉황산 2016. 11. 5. 여수 돌산 향일암 여수시내에서 버스를 타고 돌산도를 들어간다. 버스가 요란한 지 길이 구불거리는 지 1시간 정도 요동을 치며 달려온 길 어지럽다. 버스 종점에서 잠시 쉰다. 동백나무 숲이 좋다. 10:23 향일암으로 오른다. 오늘 산행은 향일암에서 금오산으로 올라서고 율림치로 내려섰다가 봉황산으로 오른다. 그리고 봉양고개로 내려가서 버스를 타고 돌아갈 계획이다. 향일암으로 들어가는 길 숲은 아직 푸르다. 11월인데도 단풍은 아직 오지 않았다. 임포마을 바다를 향해 튀어 나가려고 하고 있다. 향일암으로 가는 석문 지나갈 때마다 멋진 문이라고 생각한다. 사람 하나 겨우 지나갈 수 있는 문 향일암으로 들어가는 문이다. 석문을 지나고 계단을 오르면 절집이 있다. 마당이 바다를 마주보고 있.. 2016. 11. 10.
고성 북설악 성인대, 신선암에서 본 울산바위, 입이 떡 벌어지는 풍경 2016. 11. 2. 북설악 화암사와 신선대 고성 북설악 화암사로 들어선다. 길 양편으로 울긋불긋 눈이 부시다. 오늘 산행은 금강산 화암사 성인대 화암사2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수바위(수암)로 오르고 성인대(신선대)에서 신선암으로 갔다 돌아와서 화암사로 돌아 내려오는 길을 잡았다. 산행 거리 5.95km, 소요시간 3시간 정도다. 15:42 화암사 주차장 산행을 하기에는 늦은 시간이다. 햇살이 없어도 단풍이 아름답다. 역시 단풍은 설악산 너무 멋지다. 산길로 올라선다. 15:56 수바위 도착 산길 입구에서 수바위까지는 가깝다. 바위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크다. 바위 위로 올라간다. 울산바위가 뒤로 보인다. 수바위에 붙어서 자라는 소나무 힘들게 자라고 있다. 하얀 바위가 햇살을 받는다. 가야할 방향 저 .. 2016. 11. 9.
걸어서 오른 구례 오산과 사성암, 하늘에 걸린 암자 2016. 10. 29. 구례 오산 사성암 오른다. 보통 사성암은 마을버스를 타고 오르지만 산길로 오르는 등산로도 있다. 산행은 죽연마을에서 출발, 사성암으로 올라서 오산을 찍고 선바위삼거리에서 마고실마을로 내려오는 길을 잡았다. 산행거리 총 8.4km 산행시간만 3시간 정도 예상 사성암 구경하고, 점심먹으면 4시간 정도 10:10 죽연마을에 주차를 하고 산으로 오른다. 산길을 조금 오르면 돌탑들이 정성스럽게 쌓여 있다. 섬진강과 어울려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 산길은 완만하고 좋다. 가을로 물들어가는 산빛이 좋다. 돌탑을 쌓은 정성이 가득하다. 돌옷을 입어 신령스런 기운이 나오는 것 같다. 아직은 푸른 남도. 조금씩 파고 드는 가을빛이 예쁘다. 10:31 돌탑삼거리 지난다. 산길은 잘 정비되어 있다. 낙.. 2016. 11. 8.
가을로 물들어가는 장흥 수인산 2016. 10. 23. 장흥 수인산 보통 수인산 등산로는 강진에서 올라온다. 오늘은 장흥 수인산성에서 올라간다. 강진쪽에서는 홈골제에서 원점산행을 한다. 장흥쪽에서는 주차장에서 바로 노적봉으로 올라 동문으로 내려오는 등산로가 있다. 오늘 산행은 주차장에서 수리봉 방향으로 올라서 정상인 노적봉 올랐다가 동문으로 내려올 계획이다. 11:36 주차장을 출발하여 병풍바위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이정표가 가르키는 곳은 길이 좋다. 이 것이 함정이다. 산행지도에는 능선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길이 좋아 계곡을 따라 올라가게 된다. 엄청난 시련이 찾아오는 산길 예고 산길은 점점 희미해지고 결국 길이 없어진다. 올라온 게 아까워 내려갈 수도 없다. 치고 올라갈 수 밖에.... 산길은 아예 없고 산짐슴 올라다니는 길조차 .. 2016. 10. 27.
가을비 맞으며 오른 신불산 공룡능선 2016. 10. 16. 울산 울주 신불산 주차장에 도착하니 비가 내린다. 비가 오는데도 산행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사람들은??? 비가 오는데도 인공암장에서 스릴을 즐긴다. 멋지다. 11:15 등산로로 들어선다. 오늘 산행은 간월산장에서 홍류폭포를 지나고 신불산 공룡능선을 넘어서 신불산 정상에 선다. 간월재 지나 간월산으로 올랐다가 내려올 계획이다. 11km, 5시간 30분 정도 그런데 비가 온다. 등산로가 비에 젖었다. 삼거리를 만나고 홍류폭포쪽으로 길을 잡는다. 신불산까지 5.3km다. 홍류폭포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폭포가 장관이다. 높이가 33m나 된단다. 산길은 바위벽을 몇 번 오른다. 엄첨 가파르다. 12:50 공룡능선에 선다. 칼바위다. 바람이 세다. 잘 못 디디면 바로 추락 조심조심 칼바.. 2016. 10. 25.
육봉으로 오른 관악산, 해넘이 장관 2016. 9. 10. 관악산 공무원교육원에서 육봉코스로 올라 국기봉 거쳐 연주대(관악산 정상)까지 되돌아서 연주암 지나 과천향교로 내려오는 길 총 6.4km 정도 17:35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을 지나 울타리 사이로 길이 있다. 산행하기는 시간이 늦다. 야간 산행 겸해서 산길로 들어선다. 울타리 지나 둘레길과 만난다. 바로 직진을 하면 용문암마애승용군을 만난다. 이름도 어렵다. 바위에 판 스님 그림? 6명의 스임을 돌에 새겨놓았는데 표정들이 살아있다. 산길을 오른다. 관악산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뒤 볼아보니 정부종합청사가 보인다. 문원폭포 가는 길이 내려다 보인다. 큰꿩의비름이 예쁘게 피었다. 1봉에 올라선다. 18:12 6봉 능선길 1봉을 넘어설 때는 그저 그런 산 이봉에서부터는 바위능선이다. 암.. 2016. 10. 11.
사패산, 도봉산, 북한산 연계산행, 29km, 12시간 2016. 9. 10. 의정부 회룡역 사패산을 바라본다. 길 위에 서 있을 때 서울 북쪽 산줄기 의정부 사패산에서부터 도봉산을 지나 북한산으로 내려오는 산줄기 그 길을 걸어본다. 대략 30km 정도 12시간 잡았다. 08:40 범골 호암사를 찾아가야 하나 길을 찾지 못했다. 아파트 옆으로 등산로가 보여 찾아들어간다. 이정표가 보이나 원하던 길은 아닌 듯 산에서 내려오는 아저씨에게 사패산 가는 길을 물으니 굴을 지나 철조망이 보이면 둘레길로 가지 말고 철조망을 지나서 올라가라고 알려준다. 설명대로 찾아오니 출입금지 돌아가기는 힘들다. 어쩔 수 없이 오른다. 09:38 가파른 바위 몇개 지나니 정규 등산로가 나온다. 내가 오르려던 길과 만난다. 주 능선으로 올라선다. 10:10 사패산에 선다. 표지석이 멋지.. 2016. 10. 10.
10월 하늘 좋은 날, 천관산 억새능선 걸어보세요. 2016. 9. 25. 장흥 천관산 천관문학관에서 오른다. 길 위에 서 있을 때 산행코스는 천관문학관에서 문학공원을 지나 탑산사로 구룡봉지나 환희대에 올라선다. 그리고 연대봉까지 억새능선 내려오는 길은 불영봉을 거쳐 다시 원점으로 총 6.7km 정도 예상시간은 여유 있게 5시간 정도 잡았다. 09:30 천관문학관에서 산책로를 따라 오른다. 산책로는 문학공원까지 이어진다. 멋진 풍경 물빛이 곱다. 산책로는 잘 정비되어 있다. 산길로는 아까울 정도다. 장흥 군민들의 염원을 담은 탑 10:02 천관산 문학공원 엄청나게 많은 시비를 읽으며, 쉬엄쉬엄 오른다. 삼거리가 나오고 탑산사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산길이 너무 좋다. 숲길로 이어진 길 온 몸에 기가 들어오는 기분이다. 와우! 으름이다. 그냥 지나칠 수 없.. 2016. 10. 8.
순천 선암사에서 조계산 장군봉 올랐다, 보리밥집으로 2016. 8. 14. 순천 조계산 11:00 선암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2천원 내고 선암사로 들어간다. 선암사까지 걸어가는 길 아름다운 길을 꼽으라면 단연 선암사 가는 길 키큰나무들로 터널을 이룬 길은 여름에도 걷기 좋다. 시원한 물소리 들으며 걷는다. 부도가 승탑으로 바꼈는데 어떻게 불러야 하는 지? 우락부락한 장승이 지키고 있다. 승선교에서 강선루를 바라본다. 이름을 참 잘 지었다. 선녀가 내려오는 누각과 선녀가 올라가는 다리 삼인당 연못에는 노랑어리연이 피었다. 예쁘다. 11:25 작은굴목재로 오른다. 선암사에서 2.3km 예전 돌옷이 낀 승탑이 좋았는데 깔끔하게 단장을 해 놓았다. 작은굴목재로 오르는 길 숲길이 좋다. 여름 무더위에 시원함을 느낀다. 맥문동이 여기저기 피어 있다. 보래색 작은 .. 2016. 8. 18.
여수지맥따라, 안심산-사방산-비봉산 2016. 8. 6. 여수지맥 안심산에서 백야대교까지 가보려고 길을 나섰다. 결론은 중간에 탈출 82번 시내버스 종점 유심천 온천과 유캐슬 호텔이 있다. 산행을 시작한다. 시작이 좋다. 기분도 좋다. 조금 올라서면 출발했던 유캐슬호텔이 보인다. 500여m 오르면 안심산 정상이다. 싱겁다. 여수 가막만 풍경이 들어온다. 멋지다. 소호저수지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관기뜰이 펼쳐진다. 바로 앞이 사방산이다. 사방산까지는 2.2km 가운데 작은 산을 넘어 도로를 건너고 왼편 비봉산으로 오를 계획이다. 디오션호텔이 만화영화에 나오는 로보트 기지처럼 보인다. 멋지다. 소호저수지 방향으로 사방산 정상으로 벌노랑이가 늦게 피어있다. 사방산 오르는 길 편백숲이 좋다. 낮은 산이지만 가파르게 오른다. 무지 덥다. 전망대에.. 2016.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