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길 따라서223 광주 무등산.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규봉암 가는 길 2018. 10. 21. 광주 무등산 21번째 국립공원 무등산 광주광역시에는 남쪽으로 1,000미터가 넘는 높은 산이 지키고 있다. 광주의 상징 무등산이다. 언제부터 무등(無等)이라고 했다. 등급이 없는 산? 한자로 풀이한다면 그렇다는 말이다. 무등이라 한 것은 한자를 빌려서 표기한 정도다. 무등산은 옛날 이름은 ‘무돌뫼’다. ‘무지개가 나오는 산’이라는 의미란다. 다른 이름으로는 서석산(瑞石山)이라고도 불렀다. 산 정상 등성이의 완만한 곡선은 보면 “아!” 하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무등산은 2013년 21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국립공원이 되면 별거 있냐고도 하지만 별게 있다. 산이 관리되고, 샛길이 통제되고, 훼손지가 복구된다. 무등산은 변하지 않은 것 같지만 조금씩 변하고 있다. 국립공원으로.. 2018. 10. 26. 장성 불태산. 울퉁불퉁 바위능선 멋진 산 2018. 10. 20. 장성 불태산 진원제에서 왕복산행을 시작하다. 광주광역시 북쪽으로 담양 들판 너머로 병풍처럼 막아선 산이 있다. 담양과 장성 경계를 이루는 불태산(佛台山)이다. 넓은 평야에서 우뚝 선 산은 710m나 된다. 산줄기를 계속 이어가면 한재를 지나 병풍산으로 이어진다. 오늘 산행은 진원제에서 불태산으로 오른다. 차를 주차하고 다시 되돌아와야 하는 왕복산행이다. 왕복산행 싫다. 갈수록 돌아오는 길이 멀어지는 산행. 그러나 어쩌랴. 산이 길게 늘어서서 원점회귀하기가 힘든데. 산길은 귀바위와 큰재로 나뉜다. 다시 되돌아 올 산행이라 귀바위로 쪽으로 올라다가 불태산 찍고, 큰재로 내려오기로 한다. 시작부터 가파르게 오른다. 가을 산행. 따가운 햇살에 땀이 난다. 하지만 잠시 지나면 땀이 마른다.. 2018. 10. 25. 양산 천성산. 억새와 하나가 된 길을 따라 걷다. 2018. 10. 14. 양산 천성산 원효대사가 천명의 스님에게 화엄경을 설법했다는 산 양산에는 천성산이 있다. 해발 922m이다. 원효대사가 이곳에서 당나라에서 건너온 1천명의 스님에게 화엄경을 설법하여 모두 성인이 되게 했다고 하는데서 천성산(千聖山)이라는 이름을 가졌다. 천성산에는 화엄늪이 있다. 가을이면 화엄늪은 억새가 피어난다. 천성산은 한 때 도롱뇽 소송이 일어났던 곳이다. 당시 천성산을 관통하는 터널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터널을 만들면 늪지가 훼손되고 살고 있는 도롱뇽의 삶의 터전이 훼손된다는 주장이었다. 결국 도롱뇽은 소송의 주체가 될 수 없다는 결론이 났다. 지구에 살아가는 도롱뇽도 권리가 있는데 인간은 도롱뇽의 권리를 인정하지 않았다. 함께 살아가야 하는 세상인데, 인간은 인간을 위해.. 2018. 10. 22. 영광 불갑산. 번뇌를 버리라는 데. 쉽지 않네 2018. 10. 13. 영광 불갑산과 불갑사 축제가 끝나고 찾은 불갑사는 한산 우리나라에 영광스러운 땅이 있다. 서쪽 해안을 바라보고 자리 잡은 영광군(靈光郡)이다. 영광 땅은 영광(榮光)과는 다른 말이지만 그냥 영광스럽게 다가온다. 그곳에 우리나라 최초의 불교 전래지인 불갑사가 있다. 불갑사를 찾아간다. 가을이 시작될 무렵이면 온 산을 붉게 물들이는 꽃무릇 축제가 있었다. 가을이 깊어가는 지금. 축제는 끝났다. 다시 절집의 여유로움이 찾아왔다. 오랜만에 불갑사를 찾은 이유는 불갑산 오르고 대웅전 부처를 보기 위해서다. 불갑사 주차장에 차를 세운다. 주차장 화장실 옆으로 등산로가 있다. 불갑사를 가운데 두고 연꽃처럼 감싸고 있는 불갑산과 모악산 등산로가 이어진다. 등산로 옆으로는 꽃을 떠나보낸 꽃무릇이.. 2018. 10. 20. 가을 천관산. 억새 꽃길 따라 하늘을 걷다. 2018. 10. 7. 장흥 천관산 가을 산. 단풍이냐, 억새냐? 산정에 억새가 장관인 산은 슬픈 산이다. 숲이 망가진 민둥산에 나무가 아닌 풀이 자리를 잡은 산이다. 나무가 사라지고 햇살을 가장 많이 받는 곳에 억새가 왕성하게 자라게 되는 것은 당연한 자연의 이치다. 가을이 오면 억새가 꽃을 피운다. 특히 능선을 이어가면서 하얗게 핀 억새평원은 가을을 즐기기에 최고의 장소가 된다. 하늘거리는 억새물결. 치장하지 않고 누구를 부르려고도 하지 않는 초연한 꽃. 그 꽃 자체가 가을이다. 장흥 천관산으로 향한다. 천관산은 지리산, 내장산, 변산, 월출산과 더불어 호남의 5대 명산으로 이름 나 있다. 전라남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고 억새로 유명하다. 매년 이맘때면 억새축제가 열린다. 수동마을에서 오르는 천관.. 2018. 10. 10. 여름 산행으로 좋은 장수 장안산. 깊은 숲길과 시원한 계곡길 2018. 8. 12. 장수 장안산 여름이 길다. 여름을 보낼 산을 찾는다. 내륙 깊은 곳에 자리한 땅. 장수 그곳에 장안산이 있다. 장수읍을 지나 구불구불 산속으로 들어오니 연주마을이 있다. 오늘 산행은 연주마을에서 바로 산등성이로 올라간다. 주능선에 올라서서 장안산 찍고 되돌아와 연주마을로 내려오는 원점회귀 산행이다. 여름 해가 더욱 뜨거워지는 10:40 산행을 시작한다. 도로를 따라 범연동 쪽으로 조금 걷다 산길로 올라선다. 처음부터 가파르다. 산길은 좋다. 군립공원으로 정비가 잘되어 있다. 정상까지 5.7km 정도 걷는다. 고개마루 넘어서면 완만한 숲길이다. 여름 햇살도 숲을 뚫지 못한다. 시원하고 좋다. 여유 있는 산행 잠시 쉬면서 간다. 굴참나무 숲이 좋다. 주능선으로 올라선다. 범연동에서 올.. 2018. 8. 17. 장성 백암산 원점회귀 산행. 가인마을-사자봉-상왕봉-백학봉-백양사 2018. 5. 13. 장성 백양사 주차장 5월 햇살 좋은 날 백암산 산행을 준비한다. 오늘 산행은 백암산 한바퀴 매표소에서 가인마을로 들어서서 청류암에 들렀다 간다. 사자봉, 상황봉, 백학봉 약사암, 백양사로 내려온다. 천진암 들렀다 온다. 가인주차장에서 가인교를 넘는다. 계곡물이 많다. 계곡을 따라 올라간다. 사자봉 이정표가 보인다. 청류암 가는 길 5월 싱그럽다. 사자봉 오르는 길 주차장에서 1.6km 청류암 들렀다 온다. 백양사 율원 청류암 조용하다. 물한모금 마시고 나온다. 다시 되돌아와 사자봉 방향으로 오른다. 숲 속에 계단길 키 큰 나무들이 하늘을 가렸다. 단풍나무 숲 가을에 오면 좋겠다. 계곡을 따라 간다. 작은 폭포도 만난다. 삼거리 백양사와 사자봉 가는 길로 나뉜다. 사자봉 길로 들어선.. 2018. 5. 18. 거창 우두산. 암릉과 부드러운 산길이 멋진 산 2018. 4. 29. 거창 우두산 봄이 좋다. 산으로 간다. 거창 우두산 오늘 산행은 고견사 주차장에서 출발한다. 마장재 거쳐 우두산 오른다. 의상봉 지나 장군봉에서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9.3km 산행 10:02 고견사 주차장에서 마장재로 오른다. 마장재까지는 1.6km 편안한 산길이다. 산길을 걷다 뒤돌아보니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10:52 마장재 산철쭉이 유난히 붉다. 하늘도 푸르다. 마장재는 편안한 곳이다. 의자가 있어 쉬어가기 좋다. 봄 햇살을 받으며 주변 산들을 즐긴다. 멀리 가야산이 우뚝 우두산으로 향한다. 마장재에서 우두산까지는 2km 정도 길가에 철쭉이 화사하다. 의상봉 우뚝한 바위가 멋지다. 산길은 바위들과 어울려 멋지다. 바위틈에 자리잡은 산철쭉 앙증맞고 예쁘다. 힘든 곳에 자리잡고.. 2018. 5. 11. 여수 돌산종주길. 임포 향일암에서 무술목까지 20km 2018. 4. 16. 여수 돌산종주 . 한적한 봄날 월요일 아침 버스를 타고 향일암으로 향한다. 바닷가를 끼고 돌아온 버스는 종점에서 멈춘다. 주말이면 북적이던 임포마을은 조용하다. 산행을 준비한다. 오늘 산행은 돌산종주길 임포에서 무술목까지 20km 정도 걷기로 한다. 마을 담장에 핀 골담초 카페 앞을 지나며 셀카 한 컷 향일암 오르는 길 석문을 지난다. 석문을 지날 때마다 느끼는 감정 왜 이 곳으로 길을 만들었을까? 향일암 마당 바다가 반짝거린다. 항상 좋은 곳이다. 이곳 만큼 바다가 편안한 곳이 없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풍경 향일암은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나무들은 바다를 향해 자란다. 겨울을 지나고 봄이 왔다. 앙상했던 나무들이 눈을 뜨고 있다. 눈은 뜨지 못한 나무도 있다. 계속 잠자는 나무.. 2018. 4. 20. 진달래가 멋진 산. 여수 호랑산에서 영취산 넘고 진례산까지 2018. 3. 30. 봄 봄이 화사해 지는 날 진달래가 피는 날 진달래로 유명한 산 여수 영취산 그곳을 찾아간다. 영취산 진달래축제가 내일(3.31.)부터다 축제 때는 너무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산을 즐기기 힘들다. 그래서 하루 전날 진달래보러 간다. 산행 시작은 둔덕삼거리 여도중학교에서 시작한다. 호랑산-영취산-진례산으로 이어지는 산행코스로 좋다. 약 10km 정도 산행거리로 적당하다. 호랑산 정상까지 1.4km 군부대 훈련장을 가로질러 올라서니 진달래가 만발이다. 호랑산 올라가는 길 진달래 터널 호랑산 정상에 선다. 481.8m 여수시내가 내려다보인다. 영취산, 진례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바로 앞산이 영취산 뒤쪽에 솟은 산이 진례산이다. 자내리고개다 왼편 차가 주차된 묘 옆으로 산길이 이어진다. 자내.. 2018. 4. 4. 봄날 꽃밭을 걷다. 고흥 나로도 봉래산 2018. 3. 25. 봄 햇살이 좋다. 안개가 살짝 봄꽃이 빨리 피는 곳을 찾았다. 남쪽으로 남쪽으로 고흥 나로도 봉래산 봉래산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은 봉래1봉으로 올라서 시름재 편백숲 지나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온다. 5.8km 가벼운 산행 코스다. 삼거리 직진하면 봉래산 왼쪽으로 편백숲길 산길은 완만 주변은 꽃밭이다. 별꽃이 재잘재잘 기분이 밝아진다. 노란 솔 같은 꽃 산거울사초 소사나무 숲길을 걷는다. 섬 산은 소사나무 숲이 좋다. 잎이 떨어진 나무는 하얗게 빛난다. 진달래는 꽃 피울 준비를 한다. 주변은 온통 복수초 꽃밭 조금 늦었다. 산자고도 고개를 내밀었다. 봉래산 정상 410m 산길이 편해 쉽게 올랐다. 기분도 좋다. 봉래산에서 바라본 풍경 안개가 끼어 바다가 보이지 않는다. 아.. 2018. 3. 29. 한라산 눈꽃 산행 2. - 윗세오름에서 어리목까지 2018. 1. 27. 한라산 영실에서 윗세오름으로 올랐다. 어리목으로 내려간다. 윗세오름 대피소 많은 산행객들이 쉬고 있다. 나도 점심을 먹고 쉰다. 어리목으로 내려선다. 4.7km 내려가는 길도 완만하다. 하늘이 갑자기 흐려진다. 안개가 밀려오더니 또 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어리목으로 내려가는 길 바람이 흐르는 풍경 숲으로 들어서니 나무들은 눈을 입고 있다. 눈꽃 사이로 하늘이 채워진다. 자꾸만 하늘을 바라본다. 어리목교 어리목 도착 윗세오름에서 어리목까지 내려오는 데 1시간 40분 소요 어리목에서 한라산 방향 풍경 어리목에서 큰도로까지 걸어내려간다. 버스타는 곳 도착 16분 소요 하얀 세상에 마음을 줘 버렸다. 가벼워졌다. . . . 2018. 1. 27. 겨울 한라산. 2018. 1. 31. 한라산 눈꽃 산행 1. - 영실에서 윗세오름까지 2018. 1. 27. 한라산 전날까지 눈이 내려 통제가 되었단다. 영실로 향한다. 눈꽃 터널을 지난다. 차는 더이상 올라갈 수 없다. 얼어 있는 도로를 따라 걸어 올라간다. 영실통제소까지 도로를 따라 걸어간다. 한참을 올라간다. 주차장에서 40분 걸어왔다. 영실 높이가 해발 1,280m 윗세오름 대피소까지 3.7km 전날까지 폭설이 내렸다는데 산길은 따뜻 오르는 길은 완만하다. 남쪽 방향이라 눈이 많이 녹았다. 병풍바위 웅장하다. 등산로는 저 위로 이어진다. 뒤를 돌아본다. 어리목 방향 하얀 세상이다. 고도가 높아갈 수록 하얀 세상이다. 눈꽃이 멋지다. 눈이 눈부시게 빛난다. 이런 터널을 지날 때면 기분이 좋다. 병풍바위 위를 지나면서 길은 다시 완만하다. 평지를 걸어가는 느낌 한라산이 남벽이 나타난다.. 2018. 1. 30. 눈꽃으로 덮인 무등산. 원효사에서 서석대 오르는 길 2018. 1. 14. 광주 무등산 겨울 한파 폭설 다시 찾아온 따뜻한 겨울 무등산으로 향한다. 눈이 온 후 생각 나는 산 눈꽃이 바위에 붙어 있는 서석대 풍경이 아른거린다. 무등산 원효사로 가는 길 충장사 갈림길에서 교통을 통제한다. 승용차는 진입 불가. 이런 난감 시내버스 타고 들어가란다. 차는 알아서 주차를 하고 돌아갈까도 잠시 고민 그러나 오늘 꼭 무등산 가야해 주차할 곳을 찾아다니다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시내버스를 기다렸다 원효사로 들어선다. 무등산 정상이 하얗게 손짓한다. 오늘 산행은 원효사 출발 무등산 옛길을 따라 서석대 올라 장불재로 내려서서 원효사로 되돌아 오는 코스 . 12:00 산행 시작 늦은 산행이다. 그래도 이렇게 갈 수 있어 다행이다. 산길은 눈으로 가득 등산객들은 하얀 눈꽃에 .. 2018. 1. 17. 겨울 덕유산. 구천동에서 안성탐방지원센터까지. 눈꽃이 아쉬운 산행 2018. 1. 7. 겨울 덕유산 눈꽃보러 간다. 10:19 삼공리 구천동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겨울은 추워야 하는 데... 날이 따뜻하다. 오늘 산행은 구천동탐방지원센터에서 백련사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으로 오른다. 내려가는 길은 중봉과 백암봉 거쳐 동엽령에서 안성탐방지원센터로... 약 18km, 6시간 30분 정도 예상한다. 백련사까지 가는 길은 6km 정도 눈이 다져진 포장도로를 걸어간다. 지루한 길이다. 주변 경치가 좋다. 백련사 일주문 11:34 백련사 도착 빠르게 걸어 왔다. 백련사에서 아이젠과 스패츠를 착용 겨울 산행은 안전이 최고 중요! 백련사 계단 볼 때마다 대단한 석조물이다. 커다란 바위를 통으로 깎아서 세웠다. 덕유산은 겨우살이가 많다. 노란 열매를 달고 있는 모습이 예쁘다. 향.. 2018. 1. 11. 이전 1 ··· 3 4 5 6 7 8 9 ···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