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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길을 걸어갑니다.25

삼척 미인폭포 보러 가는 길. 태백 구문소 지난다. 2023. 10. 20. 삼척 구문소와 미인폭포 보다 . . 삼척 여행 2주만에 다시 왔다. 미인폭포를 다시 보고 싶어서... 이번에는 가는 길에 구문소 거쳐 간다. 앞전에 구문소 못 봐서 조금 아쉬웠다. 구문소 문을 구한다? 9개의 문인 줄 알았는데 갑자기 생각난 건데 구멍소가 구문소가 되지 안았을까? 하는 유추도 해본다. 낙동강 상류 황지천의 강물이 마치 큰 산을 타고 석문을 만든다는 뜻에서 따온 이름의 구문소. 산을 뚫고 흐른다는 뜻에서 뚜루내라는 순우리말의 지형 이름도 갖고 있다. 구문소의 높이는 30m, 넓이는 30㎡ 정도 되는 커다란 석회동굴 형태를 갖추고 있으며, 기암절벽과 어우러져 예로부터 시인, 묵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구문소의 자개루에서는 마당소, 삼 형제 폭포, 닭벼슬바위.. 2023. 11. 1.
울진 금강소나무숲길. 미인송 보러 올라간 가족탐방로 코스 2023. 10. 20. 울진 금강소나무숲길을 걷다. . . 2주 전 동해안 여행 겸 금강소나무숲길을 걸었다. 가족탐방로를 가려 했는 데 예약이 다 되어 못 갔다. 이번에는 평일이라 예약에 여유가 있었다. 예약했다. 금강소나무숲길 가족탐방로 9시 40분까지 산림수련관 집결 해설사 동행하고 출발하는 코스 오늘은 4팀이나 된단다. 평일인데도 신청자가 많다. 출발 가족탐방로는 왕복 5.3km, 3시간 정도 소요된다. 점심은 돌아와서 먹는 걸로 도로를 따라가다 계곡 건넌다. 숲으로 들어서니 가을 가득 담겨 있다. 완만한 숲길을 걷는다. 가족탐방로라 쉬운 길이라 생각하고 어머니 모시고 걷는다. 그런 대로 걸을만 하다. 갈림길 지난다. 가다가 해설사분이 설명을 해 주신다. 해설사에게 양해를 부탁하고 좀 뒤쳐서서 걷.. 2023. 11. 1.
울진 금강소나무숲길, 4구간 대왕소나무길 걷다. 2023. 10. 7. 울진 금강소나무숲길 대왕소나무 보러 가다. . . 10월 3일 연휴 동해안 여행을 떠난다. 첫번째 목적지는 금강소나무숲길로 정했다. 울진에는 금강소나무 군락지가 있다. 금강소나무 숲은 국유림으로 개방이 제한된다. 그곳에 숲길을 개설해서 개방을 하고 있다. 총 7개 코스 숲길을 탐방하려면 인터넷으로 예약해야 한다. 예약은 울진금강소나무숲길 (uljintrail.or.kr) 그래서 가장 쉬운 코스인 가족탐방로 예약을 하려 했는데 주말 예약은 다 되버렸다. 그래도 숲길 걷고 싶다. 4구간 대왕소나무길 예약했다. 집결지는 도로 옆 8시 40분까지 4구간 대왕소나무길은 너삼밭 - 아래새재 - 석바골폭포 - 대왕송 - 조령성황사 - 대광천 - 너삼밭으로 되돌아오는 코스로 총 10.5km 5시.. 2023. 10. 16.
밤 벚꽃놀이는 왜 화개로 가야 하는 지? 2023. 3. 30. 하동 화개 밤 벚꽃 보러 가다. 하동 벚꽃축제가 다가 왔다. 올해는 3.31. 부터 시작한단다. 하루 전 벚꽃길 걸었다. . 화개 쌍계사 십리벚꽃길 낮에는 많이 갔는 데 밤 풍경은 어떨까? 궁금했다. 밤 벚꽃이 보고 싶었다. 화개로 향했다. 벌써 벚꽃이 한창이다. 오후 6시경 벚꽃길에 들어섰다. 많은 사람들이 와 있었다. 아직 밤이 되지 않았다. 벚꽃길을 따라 걸어갔다. 벚꽃 터널이다. 역시 벚꽃은 화개야 화개라는 지명도 꽃이 피는 곳이야 옛 사람들이 이름 하나는 잘 지었던 것 같다. 꽃길을 따라 걸어 올라간다. 벌써 벚꽃이 떨어진 곳도 있다. 화개 벚꽃 필 무렵이면 주변 풍경도 깨어난다. 역시 초록과 대비된 풍경이 멋지다. 여러가지 색깔 변화를 보여준다. 벚꽃은 절정이다. 화개천.. 2023. 3. 31.
하동 천년차밭길. 차밭 사이로 걸어가는 지리산둘레길 14코스. 길끝에서 만난 하늘호수차밭쉼터 2021. 12. 12. 하동 차밭을 걷다. 겨울 걸을 만한 길 지리산 둘레길이자 하동천년차밭 길 차밭사이로 도란도란 걷고 싶다. 하동 화개 가탄마을 지리산 둘레길 14코스(원부춘~가탄) 종점이다. 오늘은 가탄에서 꺼꾸로 걸어간다. 지리산둘레길 이정표 검은색 화살표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차가 다니지 않는 한적한 마을길 이런 길을 걸어가는 기분이 좋다. 주변 풍경도 만족 화개천과 화개마을 내려다보인다. 잘 개량된 마을을 지나오면 차밭이 펼쳐진다. 길은 차밭 사이로 나 있다. 농로 차밭 사이 길 길을 걷는 사람들도 뜸하고 내려다보이는 경치도 좋고 자리펴고 앉았다. 앉으면 쉬어가는 곳이다. 차밭 규칙적인 선들이 마디마디 이어진 그림 야릇한 매력이 풍긴다. 반듯하면서도 반듯하지 않는 것 잘 다듬어 놓아 깔끔하.. 2021. 12. 15.
겨울 섬진강. 구례구역에서 사성암주차장까지 걸어간 길 2019. 12. 14. 섬진강 겨울 강을 걸을 수 없고 강둑을 걷는다. 마을을 만나고 다리를 건넌다. 겨울 섬진강 구례구역에서 내린다. 겨울 아침 청량하고 춥다. 역 옆 식당에서 아침 먹는다. 재첩국 다리를 건넌다. 섬진강을 건넌다. 섬진강을 마주한다. 다리 위에 선다. 아침 섬진강 조용한 강 흐르는 듯 흐르지 않는 듯 다리를 건넜다. 강변에 선다. 강은 조용히 흐른다. 마을 지난다. 아침 아무도 만나지 못했다. 다리 보인다. 섬진강 위로 놓인 다리 차는 다닐 수 없는 다리 인도교다. 다리 이름이 두꺼비다리 섬진강은 또다른 이름이 섬강 섬(蟾)은 두꺼비다. 고려말 때 왜구가 섬진강으로 올라올 때 두꺼비들이 울어서 왜구가 달아났다는 말이 있다. 두꺼비다리 위에 선다. 여전히 강은 조용하다. 흐르는 듯 흐.. 2019. 12. 23.
남해 앵강다숲, 바닷가 멋진 상수리나무 숲길을 걷다. 2019. 6. 6. 남해 이동면 앵강다숲 예전에 남해를 갔을 때 지나쳐 갔던 숲 이름이 특이해서 다시 오면 꼭 가보리라 했던 숲 그 숲을 찾아갔다. 남해로 입을 벌린 앵강만 중심에 마을이 있고 그 마을에 방풍림이 있다. 그 숲이 앵강다숲이다. 숲을 가로질러 나오면 바다가 펼쳐진다. 몽돌해변 마음이 시원해진다. 해변에는 갯메꽃과 인동초꽃이 어우러 피어있다. 해안이 길다. 멋진 나무가 바다를 더 멋지게 한다. 모래해변도 좋다. 숲으로 들어선다. 숲은 상수리나무들로 조성되어 있다. 바닷가와 상수리나무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데 의외로 잘 어울린다. 상수리나무는 산에 많이 있는데.... 정말 멋진 숲이다. 여름 더위 피해 있으면 너무 좋겠다. 바다 바람 맞으며... 원추리도 예쁘게 피었다. . . . 길 .. 2019. 6. 14.
용눈이오름. 그곳에 서면 바람이 가슴으로 파고든다. 2018. 9. 9. 제주 용눈이오름 이름도 정겨운 용눈이 제주도 초가을. 날씨는 부드럽고 하늘은 맑은 날. 용눈이오름을 찾아간다. 누군가에게는 삶의 큰 의미를 가지면서 찾아다녔던 오름이었다. 정말 가보고 싶었다. 인생을 걸만한 것인지. 그러나 짧은 일정으로 찾아간 용눈이오름은 그저 비슷한 오름 중 하나로 다가왔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오름으로 들어선다. 입구는 몸을 비틀고 들어가야 한다. 오름 자체가 목장이어서 가축들이 나오지 못하도록 만들어 놓은 문이다. 누구의 발상인지 멋진 문이다. 용눈이. 오름 이름이 참 예쁘다. 누군가를 부르는 느낌이다. 오름 모양이 마치 용이 누워있는 모습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용이 놀고 있는 모양이래서 용논이오름이라고 부른 적도 있단다. 위에서 보면 용의 눈처럼 .. 2018. 9. 21.
호수에 왕버들 나무가 살고 있는 청송 주산지 2017. 9. 3. 청송 주산지를 찾아간다.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너무 아름답게 봤던 영화 영화 속 풍경이었던 호수 주산지. 주왕산 가는 길 주산지를 들렀다 간다. 주산지 주차장에서 걸어간다. 호수가 있을 것 같지 않은 산속으로 입구에는 좌판들이 즐비하다. 청송은 사과로 유명하다. 탐스럽다. 주산지 가는 길은 "왕버들길" 이름 예쁘다. 주산지 가는 길 산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올라간다. 길이 넓다. 햇살이 부시다. 주산지와 마주한다. 산 속에 숨어있는 저수지 마을과 3km 정도 떨어져 있다. 이런 깊은 곳에 저수지를 만든 이유가 궁금하다. 주산지는 경종 원년(1720년) 8월에 착공하여 이듬해인 10월에 완공했다는 기록이 있다. 논밭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만든 저수지란다. 길이 2.. 2017. 9. 8.
벚꽃이 없어도 걷기에 좋은 하동 화개 십리벚꽃길 2017. 4. 16. 하동 화개 4월 초순에는 화개를 찾아간다. 전라도 구례와 경상도 하동 경계에 있는 화개에는 벚꽃이 만개한다. 그래서 화개 십리벚꽃길이라고 불린다. 꽃이 필때면 축제가 열린다. '화개장터 벚꽃축제' 오늘은 사월 중순 화개장터 벚꽃축제는 끝났다. 북적이던 상춘객들은 다른 곳을 찾아 떠났다. 며칠 간 들썩이던 꽃길은 다시 조용해졌다. 연분홍 꽃잎이 흩날리던 거리는 푸른색으로 변해간다. 꽃길을 걷던 사람들이 떠난 거리는 봄햇살만 가득하다. 그래도 걷는다. 화사한 벚꽃이 없어도 좋다. 사람들이 북적이지 않아서 좋다. 벚나무 터널을 걸어가는 기분이 좋다. 건너편 산자락에는 마을이 정겹게 모여있다. 이국적인 풍경으로 다가온다. 겹벚꽃이 붉다. 처음 본 행인 한분 조용한 도로를 걷는다. 지리산에.. 2017. 4. 17.
보성 대원사 벚꽃길. 꽃이 져도 아름답다. 2016. 4. 13. 길 위에 서 있을 때 보성 대원사 벚꽃길 아쉽다. 꽃이 졌다. 벚꽃이 졌다. 조용하다. 전날부터 비가 내렸다. 아침까지 비가 내리더니 오후에 비가 갠다. 보성 대원사 벚꽃이 남아있을 거란 기대를 갖고 달려갔는데. 길가에 벚나무들이 붉은 꽃대만 남기고 꽃들이 사라졌다. 그 꽃들은 꽃비가 되어 길 위에 내려 앉았다. 꽃비가 내렸던 길을 걷는다. 아쉬움이다. 계곡물이 힘차다. 꽃이 떨어져도 좋다. 조용해서 더 좋다. 축제가 끝난 뒤 한적함을 즐길 수 있어 좋다. 봄 좋다. 이 봄이 너무 좋다. . . . 2016. 4. 13. 보성 대원사 벚꽃길 2016. 4. 16.
해인사 소리길 - 겨울 홍류동 계곡을 걸어가는 길 2016. 1. 30. 가야산 소리길 전날 눈이 내려 산은 하얗습니다. 산을 오르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총 7.3km, 3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계곡을 따라 걸어가는 길입니다. 이끼가 겨울에는 더 푸릅니다. 소리길은 계곡을 따라 걸어갑니다. 물소리가 좋습니다. 도란도란 이야기 하면서 걸어갑니다. 계곡을 건너갑니다. 다리가 잘 놓여 있습니다. 예술작품도 있습니다. 계곡이 얼어 멋진 풍광을 보여줍니다. 해인사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입장료 3천원을 냅니다. 홍류동 계곡 대표 풍경입니다. 겨울에는 하연 얼음을 보여줍니다. 농산정입니다. 정자는 여름 풍경과 어울립니다. 겨울은 그저 썰렁 키 큰 소나무 숲길을 걸어갑니다. 소나무들이 붉은 빛입니다. 홍송입니다. 하늘로 높이 솟아 멋진 모습입니다. 맞은 편 산이.. 2016. 2. 5.
보성 판소리성지, 제2다원, 율포해변 보성 차밭을 찾아간다. 보성 차밭이 있는 곳에는 판소리성지도 있다. 판소리로 유명한 보성 명창 박유전으로부터 정응민으로 이어지는 강산제와 보성소리 서편제에서 한 분류를 이룬 보성소리의 고향 판소리에 대한 다양한 안내와 조형물을 만들어 놓았다. 박유선선생 기념비도 있다. 정응민 예적지가 있다. 보성소리의 명가라는 현판을 달았다. . . . 대한다업(주) 보성다원 제2농장으로 향한다. 드넓은 차밭을 보여준다. 차밭 옆에 있는 펜션 하룻밤 묵어가면 좋겠다. 넓다. 출입금지다. . . . 율포해변으로 간다. 해변 건너편으로 고흥땅이 보인다. 특이한 지형이다. 해변을 걸어본다. . . . 2013.12.8. 보성에서... 2014. 1. 23.
하동 차시배지 차밭과 한국최고차나무 차밭으로 하동도 유명하다. 우리나라 최초의 차 재배를 했다는 곳으로 하동 쌍계사 일원을 꼽는다. 신라시대 당나라에 간 김대렴이 차 씨를 가져 와서 이곳에 심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하동군에서는 차시배지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차시배지는 경상남도 기념물 제61호로 지정되어 있다.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장소다. 차 시배지에는 고산선사께서 차마심을 칭송한 스무가지 글을 조형물과 함께 써 놓았다. 산책로를 따라가면서 차를 예찬한 글을 볼 수 있다. 차 밭에서 내려보면 화개천을 사이에 두고 십리벚꽃길이 이어진다. . . . 한국 최고차나무를 찾아 도심다원으로 향한다. 차시배지에 한국최고차나무가 있을 줄 알았는데... 없다. 도심다원은 차시비재에서 1km 정도 떨어져 있다. 도심다원으로 올라가는 길은 단정하게 정.. 2014. 1. 23.
하얀 모래와 푸른 소나무가 어울린 백사청송 하동송림 하동 섬진강 그 강변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솔숲이 있다. 하동 송림 옛날 하동도호부사 전천상이 섬진강에서 불어오는 모래바람을 막으려고 강변에 숲을 조성했다. 당시 1500그루 심었다는데 현재는 600여 그루 남아 있다. 새로 자란 나무까지 포함하면 600여 그루 섬진강 하얀 모래와 어울려 백사청송이라는 경치를 만들었다. 하동 8경 중 하나다. 섬진강 하얀 모래 송림을 대표하는 1호 소나무 송림에서부터 트레킹코스가 있다. 섬진강변을 따라가는 길을 걸어가면 기분이 좋겠다. 소나무 숲은 반으로 나뉘어서 출입이 가능한 곳과 출입이 안되는 곳으로 나뉜다. 소나무 보호를 위해 휴식년제를 적용하고 있다. 울타리가 쳐 진 곳은 들어갈 수가 없다. 강변둔치에 자리잡은 소나무 숲은 산에서 보는 숲과 다른 느낌이다. 평지라.. 2014. 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