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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길을 걸어갑니다.25

[하동] 하동송림공원 변 섬진강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섬진강 저 다리를 건너면 경상도가 되었다가 전라도가 되기도 한다. 사실 전라도 광양과 경상도 하동은 하나의 생활구역이었다. 예전부터 강을 이웃하며 사이 좋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엇다. 누가 만들었나 경상도와 전라도 하동 송림에서 내려본 섬진강 모래를 밟으로 강변으로 내려간다. 사각사각 밟히는 모래가 좋다. 그러나 황량하다. 모래에는 살아가는 생물들이 제한적이다. 물새들의 발자국 생명의 자유를 느낀다. 누가 마시고 버렸나. 맥주가 마시고 싶다. 모래톱 모래톱이야기 재첩 조개 알멩이는 없는 껍데기다. 물새들이 쉬고 있다. 사람들은 잠깐 다녀가는 곳 물새들은 쉬었다 가는 곳 생명들은 다시 봄을 준비하는 곳 . . . 2012.2.2. 하동 섬진강에서,,, 2013. 3. 5.
[하동] 솔숲이 아름다운 하동 송림 섬진강을 건너 하동 송림으로 간다. 소나무가 얼마나 아름답길래 가서 보고 감탄 감탄 감탄 소나무가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는 걸. 언젠가 배병우 사진전에 가서 소나무 사진을 본 적이 있었다. 경주 삼릉의 소나무들이란다. 경주 삼릉을 갔다. 소나무들이 구불구불하고 아기자기 했다. 나로도 해변의 소나무 숲도 보았다. 바닷가에 아주 오래된 해송 숲에서 웅장한 맛을 느꼈다.. 하동 송림 소나무 숲을 보고 소나무의 멋을 알았다. 하동 송림은 조선시대 1745년에 조성된 인공 숲이란다. 268년 되었다. 하동 8경으로 선정된 하동송림 기대이상 감동이었다. . . . 2013.1.20. 하동 송림에서.... 2013. 3. 4.
율포해변에서 보성 차밭을 따라 봇재까지 걸어간 길 보성 율포해변에서 차밭까지 걸어가는 길이 있다. 다향길이라고도 하고, 차향소리길이라고도 하고... 하도 길이 많아서 이제는 길이라는 의미도 없다. 그냥 걸으면 길이 된다. 율포해변에서 차밭까지 걸어가보고 싶었다. 율포해변까지 군내버스가 자주 다녀 이동하기도 쉽다. 버스를 타고 율포해변까지 간다. 율포해변을 따라 걸어나온다. 회천면은 관광지로 횟집들이 많다. 전국 유일의 녹차해수탕이 있다. 시간 되면 목욕하고 가는 것도 좋다. 다향길을 알려주는 이정표다. 해변풍광이 좋다. 다향길에서 벗어나 농로로 들어선다. 감국이 예쁘게 피었다. 추수가 끝난 논에는 파를 심어 놓았다. 녹색으로 물든 들판이 아름답다. 고개를 넘어 마을을 지나간다. 도강마을 판소리 보성소리로 유명한 정응민예적비를 찾아간다. 집 뒤로 돌아가면.. 2012. 11. 29.
벚꽃과 유채꽃이 어우러진 순천 동천 순천을 가로지르는 천이 있다. 천이라고는 하지만 상당히 넓다. 동천이다. 동천은 순천만으로 흘러간다. 동천은 봄이면 벚나무들이 꽃을 피운다. 강변을 따라 흐르는 벚꽃길 굳이 벚꽃 축제를 찾아갈 필요가 없다. 도심을 흐르는 강변을 따라 걸어보자 천변으로는 야생화들이 울긋불긋 피어난다. 야생화??? 정말 작은 꽃이다. 땅에 눈길을 주어야 볼 수 있는 꽃이다. 그리고 천변으로 유채가 피어난다. 노란 유채꽃과 어울린 벚꽃길 순천 동천의 매력이다. 올해는 유채꽃이 조금 늦게 피었다. . . 동천의 아름다운 선을 볼 수 있는 곳 조금 있으면 동천은 유채꽃이 만발하겠다. 사진 찍은 곳은 국도 2호선과 동천이 만나는 곳 정원박람회 공사가 한창이다. . . . 2012.4.11. 순천 동천에서 2012. 4. 12.
연인들이 걷기에 좋은 하동 쌍계사 십리 벚꽃길 벚꽃이 필 때가 온다. 봄을 기다리는 건 벚꽃이 피는 걸 기다리는 지도 모른다. 벚꽃이 피면 봄이 화사해지기 시작한다. 이맘 때면 가만 있질 못한다. 어디든 가야 한다. 어디로 찾아갈까? 당연히 벚꽃이 빨리피는 남도로... 그 중 한곳이 화개장터가 있는 하동이다. 조영남이 라는 노래를 불러 오랫동안 풀어 먹었는데. 사실 가보면 생각만큼 그렇게 큰 곳이 아니다. 그나마도 옛날 화개장터는 비석만 커다랗게 세워놓고 관광객을 위해 넓은 곳에 새롭게 조성을 해 놓았다. 화개장터를 이야기하는 것은 벚꽃길이 이곳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화개라는 지명도 꽃이 핀다는 말이니 이렇게 잘 맞아 떨어지는 지명이 어디 있을까? 화개의 꽃길은 로 알려져 있다. 화개에서 쌍계사 까지 걸어가는 4km 정도의 길. 마치 꿈길과도 같은.. 2012. 4. 8.
느림을 즐기는 길이 있다. 청산도 슬로길 느림을 즐기는 곳이 있다. 느림은 답답한데 어떨게 즐길 수 있을까? 느림이 있어서 슬로우시티란다. 빠르면 안될까? 청산도로 향한다. 슬로우시티로 지정된 섬 남해안 완도에서 제주도 방향으로 바다에 떠 있는 섬이다. 청산도는 배를 타고 들어간다. 완도항에서 50분 거리다. 배를 타면 항상 즐겁다. 청산도항으로 들어간다. 배를 타서 좋고 섬에 내리면 기분은 더 좋다. 타고온 배는 이렇다. 청산도에 내리면 청산도 표지석이 우뚝 섰다. 청산도 항구 풍경이다. 한적하다. . . . 항구가 끝나는 곳에서 느림의 길 '슬로길'이 시작된다. 1코스는 '동구정길', '소리길', '화랑포길'로 구성되어 있다. 동구정길은 마을에 동구정이라는 우물이 있어 그렇단다. 슬로길 시작을 알리는 느림의 종 한번 흔들고 길로 들어선다. .. 2011. 11. 4.
여수의 골목길. 시민회관에서 진남관까지 걸어간 길 여수는 항구다. 항구도시의 특색이라면 가파른 경사를 타고 집들이 산으로 올라간다는 것 깊은 수심이 필요한 항구는 가파른 지형이 필요하고 항구가 발전해 갈 수록 주거할 공간이 부족하다. 산으로 올라간 집들은 좁은 골목길이 발달한다. 여수도 아름다운 골목길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사시는 분들에게는 조금 미안하지만... 여수시민회관을 지나는 도로를 사이에 두고 산비탈로 집들이 들어서 있다. 오래된 항구도시의 역사를 상징하는 풍경. 시민회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길을 건넌다. 계단으로 이어진 골목길로 들어선다. 사람사는 냄새가 가득한 풍경을 만난다. 맞은편으로도 집들이 산으로 올라간다. 여수시내 풍경과 어울린다. 동령현길로 들어선다. 가분수 집 좁은 공간에 집을 2층으로 지었다. 창문도 마름모로 내 멋을 부렸다.. 2011. 4. 14.
봄을 따라 걸어간 길. 여수 호명마을에서 소치마을까지 여수 마을들을 이어주는 길을 찾아 나선다. 봄이 물씬 배어나는 길을 걸어보자 여수 호명동 둔덕재에서 여수산업단지 쪽으로 가다 보면 개천을 따라 방풍림이 조성된 마을이 보인다. 마을마다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기 마련. 옛날 마을의 기가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방풍림을 만들었다고도 하고, 호랑이 꼬리를 만들었다고도 한다. 새싹이 났으면 좋을텐데 나무들이 아직 옷을 입지 않았다. 마을로 들어간다. 호명마을 평온한 농촌마을이다. 마을회관도 있고 정자도 있다. 조용함 속에 여유로움이 흘러간다. 하천을 정비하다 보니 몇백년을 살아오던 나무들이 힘들어 한다. 나무뿌리가 깊게 내리지 못하고 위로 올라온다. 소로 논을 갈고 있는 부지런한 농부 마을을 지나 걸어 올라간다. 옛 시골집에 지붕만 바꿨다. 아주 정감있는 .. 2011. 4. 13.
언제 가도 좋은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로 간다. 메타세쿼이아 길은 국도 24호선이었는데, 길을 새로 내면서 옛길이 되었고, 그 길은 차가 다니지 않는 아름다운 길이 되었다. 메타세쿼이아(Metasequoia)는 원래 중국 원산으로 미국에서 조경용으로 개량된 나무라고 한다. 담양군에서는 1970년대에 가로수로 묘목을 심은 것이 지금은 하늘을 덮고 있는 울창한 나무로 자라난 것이다.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은 너무나도 유명하다. 우리나라에서 길로 이렇게 유명한 길이 있을까 싶다. 2002년 산림청과 생명의 숲 가꾸기 국민운동본부가 ‘가장 아름다운 거리 숲’으로 선정되었다. 그러다 보니 각종 영화, 드라마, 오락프로그램에 등장하기도 한다. 그 길에 서면 영화의 한 장면이 떠오른다. 연인들이 손을 잡고 걸으면 영원히 걸어갈.. 2011. 3. 17.
돌담과 어울린 무밭 풍경이 아름다운 올레 3코스. 제주도 가는 노란 카페리 오렌지호 전남 장흥 노력도에서 제주 성산포 가는 카페리가 있다. 작년부터 다니기 시작했는데.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제주 가는 카페리 중 가장 시간이 적게 걸린다. 쾌속선 카페리. 제주까지 1시간 40분 걸리고 하루에 두 번 다닌다. 장흥 노력도 출발 08:30, 15:30, 제주 성산포 출발 12:00, 18:30. 배로 이동하는 시간이 적게 걸리면 제주도에서 머물 수 있는 시간이 길어진다. 요금은 성인 기준 3만천원이다. 선실은 전부 좌석으로 되어 있어 편안한 반면, 바닥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간단한 음식을 먹거나 배 난간에 기대어 바다를 감상하는 즐거움은 없다. 빠른 만큼 바다여행의 낭만은 줄어든다. 새벽 일찍 출발해서 장흥 노력도에 도착한다. 배 이름이 오렌지호다. 노란색 .. 2011. 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