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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길을 걸어갑니다.

언제 가도 좋은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

by 솔이끼 2011. 3. 17.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로 간다. 메타세쿼이아 길은 국도 24호선이었는데, 길을 새로 내면서 옛길이 되었고, 그 길은 차가 다니지 않는 아름다운 길이 되었다.


메타세쿼이아(Metasequoia)는 원래 중국 원산으로 미국에서 조경용으로 개량된 나무라고 한다. 담양군에서는 1970년대에 가로수로 묘목을 심은 것이 지금은 하늘을 덮고 있는 울창한 나무로 자라난 것이다.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은 너무나도 유명하다. 우리나라에서 길로 이렇게 유명한 길이 있을까 싶다. 2002년 산림청과 생명의 숲 가꾸기 국민운동본부가 ‘가장 아름다운 거리 숲’으로 선정되었다. 그러다 보니 각종 영화, 드라마, 오락프로그램에 등장하기도 한다.


그 길에 서면 영화의 한 장면이 떠오른다. 연인들이 손을 잡고 걸으면 영원히 걸어갈 수 있을 것 같은 풍경이 된다.


길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걸어가는 사람, 자전거를 타는 사람. 낙엽이 져버린 길일지라도 길의 아름다움은 변함이 없다. 낙엽이 져버린 가로수 길. 허전할 것이란 생각을 갖고 찾아왔는데 그 길은 쓸쓸하지가 않았다. 길은 사람이 있어 더욱 아름답다.
















주차장 무료

자전거 대여료 : 네발 자전거 8천원(30분), 그냥 자전거 3천원(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