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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길을 걸어갑니다.

봄을 따라 걸어간 길. 여수 호명마을에서 소치마을까지

by 솔이끼 2011. 4. 13.


 

여수
마을들을 이어주는 길을 찾아 나선다.
봄이 물씬 배어나는 길을 걸어보자

여수 호명동
둔덕재에서 여수산업단지 쪽으로 가다 보면
개천을 따라 방풍림이 조성된 마을이 보인다.

마을마다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기 마련.
옛날 마을의 기가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방풍림을 만들었다고도 하고,
호랑이 꼬리를 만들었다고도 한다.


 

 

새싹이 났으면 좋을텐데
나무들이 아직 옷을 입지 않았다.



마을로 들어간다.


 


호명마을
평온한 농촌마을이다.
마을회관도 있고
정자도 있다.



조용함 속에 여유로움이 흘러간다.




하천을 정비하다 보니
몇백년을 살아오던 나무들이 힘들어 한다.
나무뿌리가 깊게 내리지 못하고 위로 올라온다.





소로 논을 갈고 있는 부지런한 농부




마을을 지나 걸어 올라간다.




옛 시골집에 지붕만 바꿨다.
아주 정감있는 마을 풍경이다.




한적한 시골길을 따라간다.




호명재로 오르는 길




작은 마을이 있다.
좁은 공간에 논을 만들어선지
논이 길어졌다.
쌀에 대한 집착이 배어나온다.




고양이가 사람 구경한다.




강아지가 반가운듯 달려온다.




정말 몇 집 안된 작은 마을




호명재다.
너머로 공사중이라 가지 말란다.
산으로 오른다.




오천부락으로 넘어간다.




산길을 걷는다.




생강나무가 노랗게 피었다.




오천마을이 내려다보인다.




산에서 내려오면
해안도로를 따라간다.




도로 아래로 모사금해변이 아름답다.
모래해변 풍경과 마을이 잘 어울린다.




연인 한쌍이 한적한 해변을 즐기고 있다.
아름다운 풍경이다




 

아름다운 해안선을 바라보며 걷는다.
물빛이 너무나 곱다.
맑은 물은 바닥이 보인다.
깨끗하다.




 

해안도로를 따라 걸으면 소치마을이 나온다.
오늘은 여기까지 걸어야 겠다.




 

소치마을까지 버스가 온다.
해변에서 기다리다 버스를 타고 호명마을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