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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 따라서

해남 두륜산. 늦가을 멋진 바위 능선길

by 솔이끼 2016. 11. 22.

 

2016. 11. 20.

 

해남 두륜산

 

늦가을

가을을 막바지 즐기러 간다.

 

 

 

 

두륜산 오르는 길은

대흥사에서 오르는 길이 보통이지만

오늘은 오소재에서 오른다.

 

오소재에서 오르면 장점과 단점이 있다.

장점은 문화재관람료 3천원과 주차료를 아낄 수 있다.

여러명일 경우에는 적은 돈이 아니다.

그래서 산악회에서는 오소재에서 대흥사로 내려가는 코스를 잡는다.

 

단점은 원점회귀하기 위해 다시 오소재로 돌아와야 한다.

산행이 싱겁다.

 

 

오늘 산행은 오소재에서 오심재, 노승봉, 가련봉을 올라

북미륵암을 거쳐 다시 오소재로 내려온다.

산행 예상시간은 4시간 정도?

 

 

 

 

11:00 산길로 들어선다.

산길 너무 좋다.

완만한 산길은 비에 젖어 촉촉하다.

 

깊어가는 가을

활엽수들이 잎을 떨어뜨릴 때

남도의 상록수들이 푸른 빛을 더하고 있다.

 

 

 

 

싱그럽다.

 

 

 

 

작살나무 열매가 예쁘다.

 

 

 

 

오심재 오르는 길

 

 

 

 

11:50 오심재

가을을 즐기느라 여유있게 올랐다.

 

건너편에 고계봉이다.

케이블카가 올라오고서부터 등산로에서 제외되었다.

 

늦은 산행이라 점심을 먹기는 일러

평상에 앉아 간식을 먹는다.

가을이 좋다.

 

 

11:21 출발

너무 여유를 부렸다.

30분이나 쉬었다.

노승봉으로 향한다.

 

 

 

 

노승봉 바위봉우리

 

 

 

 

 

 

 

와우!

노승봉 올라가는 길이

나무테크로 바뀌었다.

얼마전까지 줄잡고 올라갔는데....

 

 

 

 

뒤를 돌아보니 멋지다.

하늘에 줄 그어놨다.

 

 

 

 

고계봉

 

 

 

 

예전에 이 굴을 통과해서 왔었는데

계단으로 정비해서 힘들지 않고 오른다.

 

 

 

 

 

 

 

12:55 노승봉

힘들지 않게 올라선지

감동이 적다.

아래로 대흥사가 보인다.

 

 

 

 

 

 

 

노승봉에서 바라본 풍경

 

 

 

 

가련봉

멋지다.

 

 

 

 

넓은 들판도 내려다보인다.

 

 

 

 

가련봉 뒤로 두륜봉

그 뒤로 대둔산

 

 

 

바위가 특이하다.

누가 일부러 끼워 놓은 것 같다.

 

 

 

 

뒤를 돌아보니 노승봉 정상에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 뒤 봉우리는 고계봉

 

 

 

 

 

 

 

13:12 가련봉에 도착

울퉁불퉁한 암릉

산길이 다 정비되어 예전만큼 힘들지 않다.

바위봉우리를 여유있게 즐기면서 산행을 한다.

 

 

늦은 점심을 먹는다.

13:47 가련봉을 내려선다.

 

 

 

 

아쉬워서 다시 한번

 

 

 

 

내려가는 길도 나무데크길

 

 

 

 

뒤를 돌아보면 이런 풍경이 펼쳐지고

 

 

 

 

만일재 그리고 두륜봉

 

 

 

 

 

 

 

새처럼 생긴 바위가 바위 위에 앉아있다.

 

 

 

 

내려오는 길에 올려다본 하늘

 

 

 

 

 

 

 

 

 

 

14:14 만일재 도착

 

 

 

 

 

 

 

만일재에서 올려다본 가련봉

마치 투구를 쓴 것처럼 보인다.

 

 

 

 

깊어가는 가을이다.

 

 

 

 

만일암 오층석탑

잘 생겼다.

상륜부는 어색하다.

 

 

 

 

천녀수의 유래와 전설

 

 

 

 

천백년을 살았다는 천년수

 

 

 

 

 

 

 

북미륵암 가는 길

 

 

 

 

 

 

 

14:43 북미륵암 계단을 오른다.

 

 

 

 

북미륵암 용화전에는 엄청 큰 미륵보살이 있다.

국보 제308호로 지정된

대흥사 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이다.

 

 

 

 

삼층석탑도 잘 생겼다.

 

 

북미륵암을 마음껏 구경하고

15:03 오심재로 향한다.

 

 

 

 

15:18 오심재

 

 

 

 

 

 

 

16:00 오소재 주차장으로 내려선다.

깊어가는 가을

단풍이 온 몸을 태우고 있다.

 

 

 

 

오늘 산행은 6.57km

5시간을 보냈다.

너무 여유를 부렸다.

 

쉬엄쉬엄 가는 산행

힘들지 않고 멋진 바위능선을 탈 수 있는 산

아주 멋진 부처를 볼 수 있는 산

해남 두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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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 서 있을 때

 

2016. 11. 20. 해남 두륜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