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 6.
여수지맥
안심산에서 백야대교까지 가보려고 길을 나섰다.
결론은 중간에 탈출
82번 시내버스 종점
유심천 온천과 유캐슬 호텔이 있다.
산행을 시작한다.
시작이 좋다.
기분도 좋다.
조금 올라서면
출발했던 유캐슬호텔이 보인다.
500여m 오르면
안심산 정상이다.
싱겁다.
여수 가막만 풍경이 들어온다.
멋지다.
소호저수지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관기뜰이 펼쳐진다.
바로 앞이 사방산이다.
사방산까지는 2.2km
가운데 작은 산을 넘어
도로를 건너고
왼편 비봉산으로 오를 계획이다.
디오션호텔이 만화영화에 나오는 로보트 기지처럼 보인다.
멋지다.
소호저수지 방향으로
사방산 정상으로
벌노랑이가 늦게 피어있다.
사방산 오르는 길
편백숲이 좋다.
낮은 산이지만
가파르게 오른다.
무지 덥다.
전망대에서 잠시 쉰다.
사방산 정상
그냥 통과
정상에 벤취
과잉 배려?
사방산에서 비봉산 가는 길이 뚜렷하지 않다.
작년 이맘때
길을 못찾아 그냥 지나쳐서 용주리로 내려섰던 기억이....
사방산 정상에서 내려서다
삼거리 만나고
삼거리에서 조금 더 내려서면
큰 나무가 두그루 서있는 곳을 만난다.
길은 나무사이로 있다.
길이 뚜렸하지 않아 잘 보이지 않는다.
흐릿한 길을 따라 내려서면 묘지를 만난다.
저 묘지를 지나 올라간다.
문덕산이다.
문덕산 정상은 지나친 지 모르고 지나간다.
내려서면 도로와 만난다.
도로를 건너 마을을 걸어간다.
여름
지친다.
뜨거운 햇볕이 무지막지하게 쏱아진다.
창무옻닭 뒤편으로 돌아 들어간다.
쉼터에 잠시 쉬어간다.
웃옷은 땀으로 범범
벗어서 짜니 물이 한바가지는 나온다.
비봉산 정상
비봉산 정상에서 본 여자만
달천도가 보인다.
가운데 우뚝 솟은 산이 안양산이다.
6km 가야한다.
산길이 정비가 되지 않았다.
곡화목장길이라는 리본은 빛을 바랬다.
낮은 산
여름 지열은 햇볕보다 더 뜨겁다.
갈림길
물한모금 마시고
앉아서 고민을 한다.
덥다.
내려가자.
웅동마을로 내려서는 길
길은 없어졌다.
풀을 헤치고....
그렇게 여름 산행을 접는다.
.
.
.
길 위에 서 있을 때
2016. 8. 6. 여수지맥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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