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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 따라서

[곡성] 동악산 형제봉, 청류동 계곡과 도림사

by 솔이끼 2016. 6. 9.

 

2016. 6. 5.

 

곡성 동악산

 

오랜만에 동악산을 찾았다.

편안한 숲길을 걸으러

 

 

 

 

동악산 등산로는 여러군데가 있다.

가장 대표적인 등산로는 도림사에서 시작한다.

도림사에서 형제봉으로 오르던지, 동악산으로 오르든지 한다.

 

나는

형제봉과 동악산 다 오를란다.

오토캠핑장-형제봉-대장봉-배넘어재-동악산-도림사-오토캠핑장

빙 돌아 오는데 약 14km 정도

 

 

 

 

10:35 오토캠핑장

도림사 표지판을 보고 들어가면 주차장이 나온다.

바로 위

오토캠핑장이 있다.

서둘러 물놀이 온 사람들로 가득하다.

 

바로 산길로 올라선다.

 

 

 

 

산길에는 돌탑을 쌓아 놓았다.

곡성 산악회에서

돌탑이 예술이다.

 

 

 

 

산길은 소나무 숲길이다.

햇살이 살짝 든 촉촉한 길을 걸어간다.

 

 

 

 

 

 

 

건너편 동악산이 보인다.

저 곳까지 가야 한다.

 

 

 

 

 

 

 

12:20 깃대봉

첫번째 봉우리다.

중간에 쉬어 왔더니 시간이 넉넉히 걸렸다.

 

 

 

 

동악산 암릉이 펼쳐진다.

 

 

 

 

산너울

산이 깊다.

곡성이다.

 

 

 

 

정금나무가 앙증맞게 꽃을 피웠다.

 

 

 

 

동봉을 지난다.

형제봉은 봉우리 두개가 이어 있어서 이름이 붙었다.

 

 

 

 

버찌가 탐스럽다.

하나 따서 먹어본다.

단 맛은 덜하다.

 

 

 

 

13:19 형제봉

758.5m

동악산 제일 높은 봉우리다.

 

 

 

 

건너편 동악산을 마주보고 있다.

 

 

 

 

형제봉에서 늦은 점심을 먹는다.

50여분 여유있게 쉬었다.

14:09 출발

 

 

 

 

14:29 대장봉

대장봉 오르는 건 선택이다.

돌아가는 길이 있다.

 

 

 

 

배넘어재 가는 길

정말 좋은 길이다.

완만한 소나무 숲길

마음이 풀어지는 길이다.

 

 

 

 

 

 

 

 

 

 

15:02 배넘어재

바로 동악산으로 오른다.

동악산까지는 3.1km

 

 

 

 

산딸나무 꽃이 예쁘다.

 

 

 

 

동악산이 보인다.

 

 

 

 

섬진강이 돌아나가고

곡성읍내도 보인다.

강을 끼고 넓은 들판이 펼쳐진다.

풍족한 풍경이다.

 

 

 

 

형제봉 봉우리

왼쪽이 동봉, 형제봉 다시 대장봉, 그뒤로 초악산

 

 

 

 

계단이 무지 높게 만들어 놓았다.

 

 

 

 

16:21 동악산

735m

형제봉보다는 낮다.

 

 

 

 

 

 

 

갈림길

 

 

 

 

계곡을 따라 걸어간다.

 

 

 

 

물소리 시원하다.

 

 

 

 

청류동계곡

암각

 

 

 

 

나도밤나무 꽃

 

 

 

 

18:00 도림사

등산객이 지나간 절집

한적하다.

 

 

 

 

절집이 단장되어

옛 맛은 사라졌다.

옛날 문이 멋있었는데...

 

 

 

 

도림사 가장 멋진 풍경

 

 

 

 

돌담 고사리

 

 

 

 

청류동 계곡

물놀이 하기에는 늦었다.

 

 

 

 

 

 

 

청류동계곡을 따라 내려오면 처음 올라갔던 곳이다.

 

오늘 걸은 거리는 14km 정도

6시간 25분 걸렸다.

 

참고로 동악산은

動樂山을 동락산 이라 읽지 않고, 동악산 이라 읽는다.

대개 '樂'은 뒤에 딸려 나올 때 락으로 읽힌다.

도락산(道樂山)이니 진락산(眞樂山)이니 하는 것이 그런 경우인데,

이 경우는 즐거울 락의 경우다.

그러나 동악산의 경우에는 풍류 악으로 읽어야 한다.

천상의 노래, 즉 음악이 울린다(동한다)는 전설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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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 서 있을 때

 

2016. 6. 5. 곡성 동악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