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4. 24
월출산
달이 뜬다는 월출산
최근 30년 만에 개방된 산성대 코스
궁금해서 견딜 수 없다.
봄날
따뜻한 햇살과 거친 황사를 뚫고 산으로 오른다.
오늘 산행은
산성대 입구에서 천황봉 올라 도갑사까지 간다.
10:08
산길로 들어서니 기분이 좋다.
그동안 통제되었다고 하는데
이렇게 좋은 길을...
봄 햇살 가득 맞고 산을 걷는다.
월출제일?
마지막 글자는 모르겠다.
아름다운 암릉이 펼쳐진다.
천황봉 정상이 보인다.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풍경도 장관이다.
바위와 숲이 어우러진 풍경
쑥 빨려들어갈 것 같은 기분
잃어버린 세계가 있을 것 같은 착각이 든다.
고인돌 같은 석문
바위 암릉길이다.
설악산 공룡능선이 생각난다.
느낌은 비슷
잘 생긴 소나무 한그루
가다가 뒤돌아보게 한다.
12:49
광암터 삼거리
천황사와 바람폭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쉬엄쉬엄 구경하면서 올랐다.
2시간 40분 걸렸다.
통천문을 지난다.
천황봉으로 오르는 문
구름다리와 사자봉 능선이다.
13:25
정상에 선다.
표지석이 여전히 멋있다.
하늘로 날아갈 것 같은 바위
아니 그 방향으로 가라고 지시하는 화살표 같은 바위
그래 도갑사로 갈거다.
도갑사 가는 방향
구정봉과 능선들이 어우러졌다.
뒤돌아 본 정상
가다가 자꾸 뒤돌아본다.
바람재 가는 길
바람재 지나 구정봉이다.
14:40
구정봉을 지난다.
점심을 먹었다.
15:39
억새밭
억새는 많이 사라지고
내려가는 길
도갑사로
좋다.
봄이 싱그럽다.
16:51
도갑사 도착
아주 큰 절이다.
주차장까지 걸어나가니
오늘 총 6시간 50분 정도 걸었다.
아름다운 월출산에 푹 빠진 날이다.
.
.
.
길 위에 서 있을 때
2016. 4. 16. 영암 월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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