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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 따라서223

설악산 공룡능선 - 오색에서 대청봉, 신흥사까지 19km, 알록달록 단풍과 울퉁불퉁 멋진 길 2022. 10. 15. 설악산 공룡능선 걷다. . 설악산 대표적인 산행코스 오색에서 공룡능선 넘어서 설악소공원까지 오는 산길 19km, 13시간 걸어야 하는 길 특히, 공룡능선 5km 구간은 오르내림이 심해 악명이 높다. 그 길을 걸어가 본다. 전날 산악회 버스를 타고 밤새 달렸다. 버스 안에서 자야 하는 데 산악회 버스에서는 잠이 오지 않는다. 잠깐 1시간 정도 눈을 붙인 것 같다. 버스는 4시를 넘어서 오색탐방안내소에 내려준다. 04:14 오색탐방안내소 통과 어둠 속으로 들어간다. 빠르게 오른다. 대청봉에서 일출을 볼 욕심으로 대청봉까지 5km 그러나 조금 지나서 일출 보는 것은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산객들이 너무나 많아 속도를 낼 수 없다. 산에서도 교통체증이 발생한다. 답답하다. 주변이 밝아.. 2022. 10. 19.
설악산 서북능선 종주. 오색에서 남교리까지 28km, 비오는 날 걷다. 2022. 6. 26. 설악산 서북능선 종주 . 밤새 산악회 버스를 타고 강원도로 향한다. 살짝 잠이 들었다 깨니 홍천을 지나고 있다. 버스는 남설악탐방지원센터 앞에서 내려준다. 보통 오색이라고 부른다. 등산로는 03:00에 열린다. 산행 준비를 한다. 02:50 등산로 열린다. 등산객들이 좁은 문을 줄지어 들어간다. 어둠을 밝히고 랜턴 불빛에 날벌레들이 달려든다. 겁 없는 녀석들 계곡을 따라 올라간다. 완만한 길. 가파른 길로 이어진다. 돌계단길 경사가 만만치 않다. 가파른 길이라 길 옆으로 쉼터를 만들어 놓았다. 가파른 길을 500m 정도 쉼없이 올라오니 완만한 길로 바뀐다. 계곡 물소리 엄청 크다. 계곡을 몇 번 건너니 다시 또 가파른 길이다. 계단으로 정비된 길이지만 가파르게 올라가는 건 힘들다... 2022. 7. 5.
곡성 동악산. 삼인동체육공원 원점 회귀, 섬진강 전망대 삼인봉, 솔 숲이 아름다운 산길 2022. 5. 28. 곡성 동악산 소나무 숲길 걷다. . 곡성 동악산 찾아간다. 동악산은 한자로 動樂山이다. 보통 樂 은 뒤에 딸려 나올 때 락으로 읽힌다. 이때는 즐거울 '락'이다. 그러나 동악산의 경우에는 풍류 '악'으로 읽는다. 풍악이 울리는 산이다. 동악산은 등산로가 잘 되어 있다. 주로 도림사에서 원점회귀하는 등산로를 선택한다. 형제봉과 배넘어재, 동악산(북봉)을 돌아오는 코스다. 청계동에서 올라오는 길은 접근성이 떨어져서 인지 잘 선택받지 못한다. 또 하나의 길은 곡성읍 삼인체육공원에서 올라가는 길이 있다. 오늘 산행은 삼인체육공원에서 원점회귀하는 산행을 하려고 한다. 삼인체육공원 조금 못가 학림원에서 출발하는 등산로가 보인다. 동악산까지 5.3km. 동악산이 735m 인 것에 비하면 조금 .. 2022. 6. 8.
강진 만덕산에서 덕룡산 주작산 암릉따라 해남 두류산까지 2022. 4. 15. - 16. 만덕산에서 두륜산까지 . 강진에서 해남으로 이어지는 산 바위 암릉이 멋진 산이 있다. 만덕산에서 땅끝까지 일자로 늘어선 산 그 길을 걸어가려 한다. 항상 시작은.... 산행을 준비하고 강진으로 향햇다. 강진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니 10시가 훌쩍 넘었다. 아침 겸 점심으로 국밥집을 찾았다. 국밥 한그릇으로 배를 채우고 택시를 타고 만덕산 옥련사로 향했다. 택시비는 8천원 봄날 날이 뜨겁다. 바위 산이라 햇살이 가득하다. 산길은 바위투성이라 눈부시다. 필봉 뾰족한 봉우리를 가파르게 올라선다. 뒤로는 강진읍내가 보이고 옆으로는 도암간척지 그 너머로 바다가 밀고 들어온 강진만이 흐른다. 진달래는 고개를 숙이고 있다. 시절은 빠르게 흐른다. 찬란한 봄을 화려하게 마무리하는 진달래 땅.. 2022. 4. 27.
강진 보은산. 영랑생가에서 산책하듯 오르고, 진달래에 취하고, 금곡사 벚꽃길 걷고. 2022. 4. 9. 강진 영랑생가에서 오른 보은산 "남도답사 1번지"라는 강진 그곳에는 보은산이 있다. 정약용이 유배생활을 한 보은산방이 있는 산 산행 시작점은 강진군청이다. 주차하기 좋다. 군청 바로 위에는 "모란이 피기까지는"으로 너무나 유명한 김영랑 생가다. 서정시인으로 아름다운 시어를 구사한 시인 시인이 살았던 집은 너무나 좋았다. 단정한 초가가 좋았고, 마루가 있는 여유가 좋았다. 넓은 마당과 뒤뜰의 대숲과 동백나무 모란은 아직 피지 않았다. 모란 끝에는 꽃봉오리를 달고 있다. 며칠 지나면 큰 꽃이 필 수 있겠다. 생가에서 바로 세계모란공원으로 오른다. 영랑생가 뒷산이 보은산이다. 생가 뒤편으로 모란공원을 조성해 놓았다. 세계모란공원은 온실이 있다. 온실 안에는 커라란 모란꽃이 피었다. 100.. 2022. 4. 12.
순천만과 광양만 내려다보이는 앵무산. 소나무 숲길 좋아요. 2021. 12. 5. 여수와 순천 경계에 있는 앵무산 산행을 한다. 앵무산은 385m로 여수에서 오르는 길은 평여마을 순천에서는 해창마을에서 주로 오른다. 오늘 산행은 평여마을에서 용두재로 바로 올라 곡고산 오르고 다시 용두재로 앵무산 정상 찍고 정자봉에서 철탑지나 평여저수지로 내려온다. 평여마을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한다. 소 축사를 지나며 진한 소똥냄새 맡는다. 시멘트포장길이 끝나는 곳 앵무산 유래를 적어놓았다. 오르는 길은 완만 힘들지 않게 오른다. 용두재 오른다. 운동기구가 있다. 곡고산으로 바로 오르는 길과 혜천약수터로 돌아가는 길이 있다. 혜천약수터로 돌아서 간다. 가는 길 좋다. 바다 보인다. 순천만 보인다. 오솔길 혼자 걷기에 좋은 길 약수터 먹지 못한다. 해창마을에서 올라오는 삼.. 2021. 12. 7.
고흥 팔영산. 8봉이 아닌 10봉, 선녀봉에서 바라본 멋진 풍경 2021. 11. 21. 고흥 팔영산 남녘 끝자락에 국립공원이 있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팔영산지구 멋진 산이지만 해상국립공원에 속해있다. 바다가 보이는 너무 멋진 산이라서. 팔영산 등산코스는 세군데다. 대표적으로 능가사에서 원점회귀하는 코스 강산마을에서 선녀봉으로 오르는 코스 영남면에서 깃대봉으로 오르는 코스 오늘 오르는 방법은 능가사에서 총 10개 봉우리 찍고 다시 돌아오는 코스다. 주차장 이용료 5천원 있다. 등산로 입구 1봉으로 오르는 길 산길은 가을로 가득 차 있다. 겨울? 사각거리는 낙엽 밟는 소리가 좋다. 흔들리지 않은 흔들바위에서 잠시 쉬었다 간다. 하늘 올려다 본다. 단풍이 멋진 데 사진으로는 멋진 풍경을 담지 못한다. 눈으로만 담아야 겠다. 오르는 길은 너무 편하고 좋다. 1봉 유영봉(4.. 2021. 11. 23.
광양 백운산. 노랭이봉에서 상봉까지, 단풍이 절정인 한재 백운산 2021. 11. 5. 광양 백운산 오른다. 가을 산 즐기러 간다. 산행 계획은 동동마을에서 노랭이봉 오른다. 억불봉 찍고 상봉 오른다. 한재로 내려서서 논실까지 걸어내려온다. 동동마을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은 마을 가운데 길을 따라 올라간다. 그냥 마을을 벗어날 때까지 오른 다음 조금 더 가면 왼편으로 등산로를 알려주는 팻말 보인다. 마을 벗어나 산길로 들어서니 꽃향유 꽃이 반긴다. 큰 소나무 숲을 지나면 도로와 만난다. 제철수련원으로 가는 도로 산길로 다시 들어서니 낙엽이 밟힌다. 신갈나무 잎들이 말려서 밟는 소리가 좋다. 데크 계단 올라서니 백운산 주능선 펼쳐진다. 걷고 싶었던 길 억불봉 상거리에서 백운산상봉까지 5.6km 완만한 산길 조금 기다려 주세요. 길 옆 단풍이 잘 든.. 2021. 11. 11.
순창 채계산 출렁다리, 하늘에 걸린 빨간다리 2021. 11. 2. 순창 채계산 출렁다리 작년에 개통될 때 왔었는데 코로나로 통제되어 못 건너갔다. 용궐산 하늘길도 좋다하니 다시 가자고 찾았다. 용궐산 하늘길 걷고나서 점심 먹었다. 점심은 적성면에 있는 멧돼지 식당 우거지탕도 맛있고 돼지고기도 부드럽고 좋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출렁다리 올라가는 길은 양쪽으로 있다. 왼쪽 오름길을 선택 270여m 올라간다고 알려준다. 전망대 출렁다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출렁다리 도착 멋진 소나무 한그루 빨간다리가 기분을 좋게 한다. 다리에서 내려다본 풍경 평일이라 사람이 많았다 적었다 한다. 구경하기에는 참 좋다. 다리를 다시 되돌아 건너온다. 한 번 건너면 서운하다. 다시 만난 소나무 채계산 출렁다리 내려온다. 순창 용궐산 하늘길 걷고, 채계산 출렁다리 건너다.. 2021. 11. 5.
순창 용궐산 하늘길, 섬진강 내려보며 걷는 길 2021. 11. 2. 순창 용궐산 하늘길을 걷다. 순창 용궐산 하늘길이 인기다. 올해 개방한 하늘 잔도길이 걷고싶다. 검색한 정보로는 휴일은 주차하기도 힘들다고 하는데 그래서 평일 선택해서 간다. 평일에도 찾는 사람들이 많았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니 용궐산 바위벼랑이 보인다. 그 위에 정자 하나. 10시를 넘겨서 산행을 시작한다. 용궐산 하늘길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용궐산까지 2.4km 바로 바위벼랑 하늘길이 나올줄 알았는데 계단으로 된 길을 한참 올라가야 한다. 계단 높이가 높다. 드디어 하늘길 바위 옆으로 데크길을 만들어 놓았다. 기분이 좋다. 그냥 즐겁다. 하늘길 처음 본 느낌은 대단하다. 이런 길을 만들 생각을 하다니. 힘들었겠다. 벼랑에 서 있기도 힘들텐데. 돈 많이 들었겠다. 자재며 인력이.. 2021. 11. 5.
영남 알프스 태극종주. 석골사에서 배내고개 51km. 안개비 맞으며 가지산, 바람속으로 천황산, 억새물결 춤추는 신불재 2021. 9. 3. - 9. 4. 영남알프스 태극종주 8월에 영남 알프스를 가기로 했다. 매번 10월에 갔다. 푸른 물결 춤추는 억새풍경을 보고 싶었다. 8월말에는 비가 왔다. 그래서 1주 연기해서 9월 초 그러나 역시 비가 왔다. 가을 장마라나 석골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도상거리로는 54km 정도 나온다. 힘든 산행이려니. 12:40분 경 산행을 시작한다. 비가 많이 와서 석골폭포가 장관이다. 석골사 들렀다 간다. 절집이 조용하다. 석골사 나와 조금 오르면 이정표 나온다. 억산으로 방향을 잡는다. 거리를 조금이라도 줄이고 싶지만 억산을 가지 않고서 태극종주 했다고 할 수 없다. 안개비가 내린다. 산길은 젖었다. 전망이 보이는 곳 억산 도착 억산 944m "토요일 밤 억소리 나게 해주세요" 하고 소원.. 2021. 9. 15.
덕유산. 육십령에서 구천동까지 2021. 7. 24. 덕유산 육십령 덕유산 종주하려고 한다. 종주길이 멀어 일찍 출발 새벽 아니고 저녁 육십령에서 출발 18시 조금 넘어서 여름이라 해는 아직 남았다. 남덕유산까지 8km 산길이 좋다. 소나무와 참나무 숲길 기분좋게 시작한다. 해가 서산에 걸렸다. 할미봉 올랐다. 해가 떨어진다. 멋진 노을이다. 야간산행 원추리가 피었는데 서봉 멀다. 힘들게 왔다. 바람이 세다. 남덕유산 이정표 향적봉대피소까지 15km 알려준다. 삿갓봉 무룡산 원추리 봐야 하는데 밤이라 보이지 않는다. 안개비 내린다. 바람 무척 차다. 여름인데 추위를 느낀다. 밤이라 주변은 보이지 않고 동업령에서 많이 쉬어간다. 해가 뜬다. 밤이 지나간다. 새벽 찬바람 원추리가 흔들린다. 내가 흔들린 건지 백암봉 오른다. 백암봉 기분은.. 2021. 8. 22.
남원 문덕봉과 고리봉. 소나무 숲길 좋다. 2021. 6. 12. 남원 비홍치에서 고리봉까지 남원역에서 택시를 탔다. 비홍치까지 12,000원 정도 산행을 시작한다. 이정표 거리가 좀 길다. 능선으로 올라서니 멋진 소나무 길 산길이 아름답다. 비홍산성 소나무 숲길 멋지게 이어진다. 털중나리가 이렇게 무더기로 핀 것은 처음 본다. 문덕봉 오른다. 가야할 고리봉 제일 높은 봉우리가 고리봉 뒤 돌아본 문덕봉 소나무 숲길은 정말 멋지다. 고정봉 거친 산길 위험한 길도 지난다. 소나무 숲을 만나면 기분이 좋아진다. 그럭재 절반 정도 왔나 점심도 먹고 쉬어간다. 여전히 멋진 소나무 숲길 고리봉이 가까이 보인다. 고리봉 뒤돌아본 고리봉 상귀사거리 고리봉에서 지루하게 내려왔다. 이정표에는 21km 걸어보니 14.6km 한나절 걸을 만한 길이다. 소나무 숲길이 .. 2021. 6. 27.
강진 덕룡산. 붉은 진달래와 하얀 바위가 어울린 멋진 산. 거친 바위 산행 2021. 3. 21. 강진 덕룡산 봄 바람이 차다. 아니 강풍이 분다. 일기예보는 강풍주의보 그래도 꽃들이 피고 있다. 남녘 바닷가 벚꽃이 꽃망울을 부풀리고 진달래는 만개했다. 강진으로 향한다. 3월 중순 무렵. 진달래가 예쁜 산이 있다. 온 산을 덮는 진달래 꽃도 좋지만 바위 틈에서 피는 진달래는 더 좋다. 내 기준으로는 가장 예쁜 꽃이다. 오랜 세월 바람과 싸우면서 피고 졌을 꽃 바위 틈에 뿌리 내리고 위태위태하게 세월을 보냈을 나무 기껏해야 손가락 정도 굵기의 나무 살아 있는 지 만져봐야 알 수 있을 정도 앙상한 나무 그 꽃이 봄이 되면 붉은 꽃을 피운다, 겨울을 버티고 살아있다는 희열의 꽃 덕룡산 400m급 낮은 산 바다를 향하던 흰 바위들이 바다를 만나 줄지어 서 있는 산 산줄기는 땅끝까지 이.. 2021. 3. 23.
고흥 두방산. 편안한 암릉과 웅장한 비조암, 뾰족 첨산 2021. 1. 24. 고흥 두방산 시절이 우울하다. 조용한 산을 찾는다. 남해고속도로 벌교 가는 길 오른편 커다란 바위봉우리가 보이는 산 산은 높지 않지만 볼만한 것이 많다. 당곡마을 주차장에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 산행 코스는 당곡마을 주차장 -> 두방산 -> 병풍산 -> 비조암 -> 첨산 -> 택촌마을로 내려오는 길 약 8.5km 정도 용흥사와 갈림길이다. 용흥사에서도 올라가는 길이 있다. 바로 오른다. 두방산 정상까지 1.5km 산길은 완만하다. 아주 편안한 길 겨울이라고 하지만 고흥 땅은 따뜻하다. 신이대 터널 지난다. 멋진 바위벽에 자연동굴이 있다. 그것도 두개나 있다. 자연동굴은 샘이 있다. 겨울이라 말랐다. 기도하는 곳으로 이용되고 있는 듯 조금 올라서면 전망대 있다. 전망대 풍경.. 2021. 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