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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 따라서

곡성 동악산. 삼인동체육공원 원점 회귀, 섬진강 전망대 삼인봉, 솔 숲이 아름다운 산길

by 솔이끼 2022. 6. 8.

 

2022. 5. 28.

곡성 동악산 소나무 숲길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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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동악산 찾아간다.

동악산은 한자로 動樂山이다.

보통 樂 은 뒤에 딸려 나올 때 락으로 읽힌다.

이때는 즐거울 '락'이다.

그러나 동악산의 경우에는 풍류 '악'으로 읽는다.

풍악이 울리는 산이다.

 

동악산은 등산로가 잘 되어 있다.

주로 도림사에서 원점회귀하는 등산로를 선택한다.

형제봉과 배넘어재, 동악산(북봉)을 돌아오는 코스다.

 

청계동에서 올라오는 길은 접근성이 떨어져서 인지 잘 선택받지 못한다.

또 하나의 길은 곡성읍 삼인체육공원에서 올라가는 길이 있다.

오늘 산행은 삼인체육공원에서 원점회귀하는 산행을 하려고 한다.

 

 

 

 

삼인체육공원 조금 못가 학림원에서 출발하는 등산로가 보인다.

동악산까지 5.3km.

동악산이 735m 인 것에 비하면 조금 먼 거리다.

동악산 찍고 돌아오면 10km 정도 산행 거리다.

 

 

 

 

산길로 들어서니 소나무 숲이다.

곡성읍에서 바로 올 수 있어 등산로 정비가 잘 되어 있다.

많은 사람들이 다녔는 지 길이 반질반질 할 정도다.

 

 

 

 

 

 

소나무 숲길은 많은 사람들 발길에 뿌리를 드러내고 있다.

소나무의 강인함을 느끼게 한다.

 

 

 

 

 

 

 

 

 

 

 

<곡성읍내가 내려다보인다.>

 

 

 

 

 

완만한 산길을 지나면 가파르게 오른다.

삼인봉으로 오르는 길

땀 좀 내고 오르니 삼인봉(469m)이다.

큰 전망데크가 있다.

곡성읍이 내려다보이고, 섬진강 주변 넓은 들이 펼쳐져 있다.

 

 

 

 

 

 

전망대 지나 뒤편으로 올라서니 멋진 풍경이 눈을 가득 채운다.

와!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섬진강이 산을 가르며 흘러간다.

흐르는 강이 하나의 풍경이 되어 멈춰 있다.

산 사이로 적막이 흐르며 강이 흐른다.

 

 

 

<섬진강이 곡성 동악산과 남원 고리봉 사이로 흐른다.>

 

 

 

 

 

삼인봉 정상에는 벤취가 있다.

섬진강 풍경 내려다보며 쉬었다 간다.

 

 

 

 

 

<삼인봉 정상 이정표. 동악산까지는 3.5km>

 

 

 

삼인봉 내려서니 이정표 나온다.

삼인동 체육공원과 동악산으로 길이 나뉜다.

동악산 방향으로 길을 잡고 산길을 걸어간다.

여기서부터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았는 지 산길이 거칠어진다.

 

 

 

 

촛대봉 가파르게 오른다.

산이 정말 뾰족하다.

소나무 숲 사이로 햇살이 비집고 들어와 산길은 무지 덥다.

 

 

 

 

 

<촛대봉 이정표는 없다.>

 

 

<촛대봉 내려온 뒤 뒤돌아본 촛대봉>

 

 

 

촛대봉 내려서니 다시 오름길이다.

이름없는 봉까지 가파르게 오른다.

봉우리 끝에 이정표 섰다.

사수암골(청계동)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동악산은 1.5km 더 가야 한다.

 

 

 

 

 

 

산길은 멋진 소나무 숲이다.

구불구불한 소나무 숲과 눈높이가 맞으니 묘한 기분이 든다.

소나무 숲으로 빨려들어갈 것 같다.

 

 

 

 

 

 

 

 

 

 

 

 

<정상 가기 전 삼각점>

 

 

<정금나무 꽃>

 

 

 

완만한 숲길을 걸어 나오니 동악산과 마주한다.

마지막 계단길.

계단 높이가 무척 높다.

하늘 보며 계단 오르니 시원한 풍경 펼쳐진다.

지금까지 올라왔던 삼인봉, 촛대봉 능선이 길게 늘어섰다.

너머로 남원 고리봉 보이다.

넓은 평야 뒤로 멀리 남원시내도 보인다.

 

 

 

 

 

 

 

<오른편에 뾰족한 산이 촛대봉>

 

 

 

 

 

동악산 정상에 섰다.

돌탑 하나 서있다.

쉴 만한 곳을 찾으니 마땅한 곳이 없다.

조금 내려와 바위하나 자리하고 쉰다.

 

 

 

 

 

 

내려가는 길

조금 내려서니 갈림길 나온다.

계곡으로 내려가는 도림사 가는 길과 능선 타고 가는 향교 길로 갈린다.

 

완만하게 내려가는 길

쉬엄쉬엄 내려간다.

그래도 내려가는 길이 길다.

 

 

 

 

학정리와 죽정리 갈림길

원점회귀하려면 학정리로 내려서야 한다.

내려가는 길이 길어지니 지루하다.

그래도 숲길은 좋다.

오후 햇살 받으며 내려서니 도로와 만난다.

삼인체육공원이다.

 

도로따라 주차하는 곳까지 걸어나온다.

 

 

 

 

 

 

 

 

 

 

 

 

삼인동체육공원에서 삼인봉, 촛대봉 거쳐 동악산 올랐다.

능선 따라 내려서다 학정리 방향으로 내려서니 다시 원점이다.

10km 정도 거리

하루 보내기 좋은 산이다.

소나무 숲 정말 좋았다.

섬진강 내려다보는 기분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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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 서 있을 때

 

2022. 5. 28. 곡성 동악산에서 섬진강 내려다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