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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 따라서

고흥 두방산. 편안한 암릉과 웅장한 비조암, 뾰족 첨산

by 솔이끼 2021. 1. 27.

2021. 1. 24. 고흥 두방산

 

시절이 우울하다.

조용한 산을 찾는다.

남해고속도로 벌교 가는 길 오른편

커다란 바위봉우리가 보이는 산

 

산은 높지 않지만 볼만한 것이 많다.

 

 

 

당곡마을 주차장에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 산행 코스는

당곡마을 주차장 -> 두방산 ->

병풍산 -> 비조암 -> 첨산 -> 택촌마을로 내려오는 길

약 8.5km 정도

 

 

 

용흥사와 갈림길이다.

용흥사에서도 올라가는 길이 있다.

바로 오른다.

두방산 정상까지 1.5km

 

 

 

산길은 완만하다.

아주 편안한 길

겨울이라고 하지만 고흥 땅은 따뜻하다.

 

 

 

신이대 터널 지난다.

 

 

 

멋진 바위벽에 자연동굴이 있다.

그것도 두개나 있다.

 

 

 

 

 

 

자연동굴은 샘이 있다.

겨울이라 말랐다.

기도하는 곳으로 이용되고 있는 듯

 

 

 

조금 올라서면 전망대 있다.

 

 

 

전망대 풍경

바다가 보이고 고흥땅이 펼쳐진다.

 

 

 

전망대

주변을 내려다보면 마음이 편해지는 곳

한참을 앉아 있어도 좋은 곳이다.

 

 

 

바다가 호수처럼 보인다.

우도가 자리잡고 있다.

 

 

 

 

 

 

능선으로 올라서면 암릉 길이다.

바위들이 멋지다.

암릉길이 편안하다.

바위 위로 난 길

중간중간 커다란 바위를 오르내린다.

 

 

 

두방산 정상 보인다.

 

 

 

기이한 바위 만난다.

쪼개진 바위 위에 바위가 얹혀 있다.

 

그냥 지나갈 수 없다.

바위를 밀어보기도 하고

기대어 서서 기를 받기도 한다.

 

 

 

오늘따라 하늘도 멋지다.

겨울에 산행을 하면 하늘이 더 파랗게 보인다.

 

 

 

두방산 정상이다.

489m

 

 

 

 

 

 

병풍산으로 이어진 산길

 

 

 

코재 삼거리

짧게 산행을 하려면

용흥사로 내려갈 수 있다.

 

 

 

병풍산

두방산에서 1.8km 정도

완만한 산길을 걸어 왔다.

 

10여년 전엔가

병풍산 이름표를 달고 있는 분을 만난적이 있다.

산에 가다보면 이런 형태의 산 이름표를 가끔 만난다.

반갑다.

 

 

 

병풍산에서 바라본 비조암

 

 

 

비조암은 점점 가까워 질수록

커다란 바위로 다가온다.

 

 

 

엄청 큰 바위다.

 

 

 

 

 

 

 

 

 

비조암 옆 면 바위 벼랑

 

 

 

비조암으로 올라선다.

 

 

 

비조암 위

밑에서 봤을 때보다 훨씬 넓은 너럭바위다.

 

바위 끝단으로 가면

아래는 바로 낭떠러지

 

앞으로는 첨산이 우뚝 서있다.

 

 

 

첨산 너머로 여자만

장도와 여자도가 떠있다.

그 너머는 여수반도다.

 

 

 

비조암 위 작은 돌탑있다.

돌멩이 하나씩 올려본다.

 

 

 

파란 하늘이 좋아서

 

 

 

 

 

 

비조암 내려서서 첨산으로 향한다.

2.3km

 

 

 

기분좋은 숲길 지난다.

 

 

 

첨산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뾰적한 산이라는 첨산

첨산 313m

이름만큼이나 가파르게 올라섰다.

 

 

 

첨산에 서면 전망이 좋다.

벌교 보인다.

 

 

 

뒤돌아보니 왔던 산능선이 보인다.

왼쪽부터 두방산, 병풍산, 비조암

 

 

 

여자만

장도와 여자도

오른쪽 산은 망주산

 

 

 

 

 

 

좋은 풍경 바라보며 한참을 앉았다 간다.

 

 

 

첨산에서 내려선다.

내려가는 길

삼거리에서 직진하여 택촌마을로 내려선다.

걸어서 돌아가려면 삼거리에서 흥덕사로 내려서면 된다.

산행을 마친다.

 

 

 

높지 않은 산

적당한 산행거리

쉬엄쉬엄 걷는 산길

이것 저것 보고 쉬느라 시간은 많이 걸렸다.

 

하늘이 좋아서

바다가 좋아서

바위가 좋아서

산길이 좋아서

좋은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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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 서 있을 때

 

2021. 1. 24. 고흥 두방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