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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도, 그리고...21

거문도 여행 1박2일, 동도 망향산 오르고 서도 녹산등대 길 걷고. 2021. 2. 12. 여수 거문도 아침 거문도 둘째날 오늘 일정은 동도 망향산 올랐다가 서도까지 걸어가는 길 동도가는 첫버스는 08:40 시간표에 동절기라고 표기된 걸로 하절기 시간은 다른가 보다. 아침 먹을곳으로 "충청도 횟집"에 들어섰다. 튀긴 생선이 나온다. 생선 이름이 "열기"란다. 우럭처럼 생긴 붉은 생선. 맛있다. 버스는 둘만 타고 간다. 종점은 동도 죽촌마을 망향산 등산로는 해안도로 따라 조금 더 들어간다. 산으로 오르는 시멘트 경사로가 있다. 별다른 이정표는 없다. 그냥 느낌으로 올라선다. 길로 들어서면 밭사이로 따라 오르면 등산로와 만난다. 여전히 이정표는 없다. 그냥 넓은 길이 나오면 등산로다. 봄이다. 유체가 피고, 쑥이 파릇파릇. 신이대 숲사이로 난 길을 따라 산모퉁이 돌아가는 길.. 2021. 3. 1.
거문도 여행 1박2일. 거문도 역사 탐방. 영국군 묘, 신사터 2021. 2. 12. 여수 거문도 거문도 역사 탐방 06:30 새벽 아침 길을 나선다. 조용한 상가거리를 지나 거문도 역사공원 길로 들어선다. 일명 "영국군 묘" 가는 길 아직 어둠이 벗지 못한 길을 따라 오른다. 영국군 묘로 가는 길 바다가 어스름하다. 아직 불이 커지지 않은 삼호교가 보인다. 바다는 조용하다. 영국군 묘는 묘비만 있다. 예전에는 여러개 있었다는 데 지금은 두개의 비가 남았다. 옆에 새로 세운 조형물 들이 있다. 특별하게 멋진 풍경은 아니다. 그냥 유명하니까 둘러보는 정도 거문도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곳 돌아 나온다. 나오는 길에 신사터를 찾는다. 신사터 가 아직도 남아있는 곳 대부분 흔적을 없애 버리는 데 거문도 사람들의 독특한 문화? 신사터로 오르는 길 예전에는 위압감을 주기에 충.. 2021. 2. 28.
거문도 여행 1박2일. 등대가는 길. 동백꽃 떨어진 길. 2021. 2. 11. 여수 거문도 15:30 거문도 도착 하룻밤 잘 여관을 구해야 한다. 터미널 뒤편 여관이 있어 들어가니 사람이 없다. 핸드폰해서 방을 잡고 짐을 풀었다. 16:00 거문도 등대를 향해 출발 날씨가 무척 흐리다. 거문도 등대에서 일몰을 보고 싶었는데 힘들겠다. 거문도 상가지대를 지나 고도와 서도를 연결하는 삼호교를 건넌다. 삼호교는 차량 한대 정도 지나가는 좁은 다리다. 등대 가는 해안도로 길가에 벌써 유채가 피었다. 노란 꽃들이 기분을 좋게 한다. 수선화도 고개를 숙이고 있다. 거문도 수선화 임병찬 의사 순지비가 있는데 길 위로 있어 아래서 보고만 간다. 눈높이를 맞춰 줬으면 좋겠다. 유림해변을 지난다. 길 양편이 상록수림으로 바뀌었다. 도로를 올라갔다 내려오면 "목넘어" 지명이름이.. 2021. 2. 26.
거문도 여행 1박2일. 손죽도 트래킹, 작은 섬에서 만난 풍경들 2021. 2. 11. 여수 손죽도 거문도 1박2일 여행 06:50 여수항연안여객선터미널 도착 터미널 안으로 들어가니 사람들이 무표정한 얼굴로 의자에 앉아 있다. 매표소로 가서 07:20분 출발하여 거문도행 여객선 매표를 한다. 손죽도 행 손죽도는 10여년 전에 갔다. 그 이후 쉽게 가지지 않았다. 손죽도의 첫 인상은 이국적인 풍경 영화 속 미지의 세상에 온 것 같은 느낌 건너편에 우뚝 솟은 두개의 바위 봉우리가 멋있었다. 마음에는 예쁜 돌담을 담아 왔었다. 배는 나로도항을 거쳐 손죽도까지 1시간 15분 걸린다. 배 창밖 풍경을 보면서 간다. 가막만 지나 백야수도를 빠져나가면 두개의 바위가 서있는 봇돌바다를 가로 지른다. 두개의 바위는 봇돌여다. 손죽도항에는 10분 정도 지연되어 8시 45분에 도착 방파.. 2021. 2. 25.
거문도 갈치가 거래되는 풍경 2013.9.13. 거문도 갈치가 유명하다. 갈치가 항상 많이 나는 것은 아니다. 찬바람이 불어오는 가을 갈치가 제철을 맞는다. 거문도는 해마다 갈치가 많이 나오는 건 아니다. 많이 나는 해가 있으면, 갈치가 많이 나지 않는 해도 있다. 거문도 갈치 구경을 떠난다. 거문도 갈치가 거래되는 풍경을 보려면 하룻밤을 자야 한다. 거문도 수협으로 갈치배들이 들어온다. 갈치로 물양장이 북적거린다. 새벽부터 들어오는 배들은 아침이 밝아도 계속 들어온다. 이렇게 모인 갈치들은 열심히 포장을 해서 아침 첫배로 육지로 나간다. 갈치배가 들어오고 갈치가 올라온다. 선원들은 밤새 갈치를 잡느라 피곤한 모습이다. 그래도 갈치상자를 들어 올리는 모습은 힘차 보인다. 갈치가 모인 물양장은 북적거린다. 경매인들과 구경꾼들이 함께 .. 2015. 4. 25.
거문도 몰랑길, 녹산등대에서 목넘어까지 2013.9.27. 거문도 종주 산행 녹산등대에서 목너머까지 맑은 하늘, 반짝이는 햇살이 부서지는 바다, 흔들리는 배, 그리고 멀미. 거문도로 가는 길이다. 여수를 떠난 여객선은 나로도, 손죽도, 초도를 지나 망망대해에 떠있는 거문도로 향한다. 바다는 하얀 속살을 드러낸다. 배는 심하게 흔들린다. 기우뚱하기도 하고 놀이기구를 타듯 오르내리기도 한다. 거문도는 고도(古島), 동도(東島), 서도(西島)를 합친 3개의 섬으로 이루어졌다. 그래서 예전에는 삼도(三島)라고 불렀다. 그 중 가장 큰 섬이 서도다. 서도는 서쪽에 있는 섬으로 남북으로 길게 늘어선 모양이 애벌레를 닮았다. 지도상 길이가 9㎞ 정도다. 거문도를 오랜만에 다시 찾은 건 서도의 북단인 녹산에서부터 거문도등대가 있는 수월봉까지 걸어가 보고 싶.. 2015. 4. 23.
거문도 가는 길 2014.12.9. 거문도 가는 길이 멀다. 여수항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배를 탄다. 배는 아침 일찍 출발한다. 07:40 겨울에는 이런 멋진 풍경도 만난다. 해뜨기 전 하늘과 바다가 붉게 물들어 가는 풍경을 본다. 여수시 풍경을 본다. 거북선이 뭍에 올라와 있다. 진남관 웅장한 기와집이 보인다. 뒤로 보이는 학교 건물은 경관을 해친다. 배는 출발한다. 조선소에서 건조중인 배들도 본다. 바다로 나아간 배는 육지를 돌아보게 한다. 여수가 멀어져 간다. 한참을 달려왔을까? 초도군도가 펼쳐진다. 점점이 작은 섬들이 바다에 떠있다. 깔끔하고 아름다운 풍경이다. 초도를 뒤로하고 거문도로 향한다. 거문도 해협을 통과한다. 동도와 서도 사이 녹산등대가 뒤로 보인다. 다리 공사가 한창이다. 거문도 첫 기항지 서도 선착장이.. 2015. 3. 14.
거문도섬 호텔 2014.11.17. 거문도에 호텔이 있다. 거문도섬호텔 그 먼 곳에 어떻게 호텔이 있냐고? 거문도는 통일교 총재가 사랑한 섬이었다. 그래서 그 섬에 호텔을 지었다. 웅장하게... 말로는 미국 백악관을 모델로 지었다고 한다. 내부로 들어서면 이렇다. 외관이 크지는 않지만 내부는 최고급 이다. 대리석으로 아주 고급스럽다. 거문도섬 호텔에서 본 바다는 멋지다. 장관이다. 정확히 노르섬과 백도를 바라본다. 노루섬 뒤로 백도가 보인다. 소삼부도 뒤로 대삼부도 호텔 앞은 거문도 유일의 해수욕장 유림해수욕장이다. . . . 2014.11.17. 거문도에서... 2015. 3. 13.
거문도등대 가는 길 - 붉은 동백이 떨어진 길 2014.11.17. 거문도등대 가는 길 목너머에서 등대까지 1.2km 아침 하늘이 빛을 받는다. 노인바위는 등을 보고 앉았다. 아침부터 심기가 불편하신가 보다. 동백나무 숲길로 들어간다. 그길은 다른 곳으로 들어가는 길이다. 붉은 동백이 꽃길을 만들었다. 떨어져 있으면서도 웃는다. 서럽다. 슬퍼하지 않는 꽃 거친 박석이 깔린 길 그 길에 붉은 동백이 길앞잡이를 한다. 사람을 그리는 등대 보는 것만으로도 그리움이 묻어난다. 산국이 재잘거리며 웃는다. 예전 등대와 새로운 등대가 함께 있다. 너무 커버린 동생이 부담스럽다. 거문도 등대는 남해안 최초의 등대로써 1905년 4월 10일 세워진 뒤 지난 100년 동안 남해안의 뱃길을 밝혀왔다. 거문도 등탑은 높이 6.4m의 원형백색으로 연와, 석 및 콘크리트 혼.. 2015. 3. 12.
녹산등대 가는 길 2014.11.17. 거문도 그리고 서도 녹산등대 가는 길 장촌마을은 동도와 서도 연륙공사가 한창이다. 길은 파헤쳐져 있다. 그 길로 학생들이 걸어나온다. 100년을 훌쩍 넘은 초등학교 바다가 양쪽으로 보이는 그 학교에는 여전히 학생들이 있다. 바람이 분다. 바닷바람. 파도를 몰고오는 바람 바위에 부서진 파도를 보면서 더욱 힘을 내는 것 같다. 풀들이 바람에 눕는다. 풀이 흔들리면 꽃이라고 흔들리지 않을까? 서럽다. 땅바닥에 붙어 자라는 구절초는 산에서 보던 것과 다르다. 꽃만 크게 보이는 꽃. 그래도 환하게 웃는다. 신지끼라 했던가. 어부들에게 풍랑을 알려주었다는 전설의 인어 그렇지 공주는 아니었지. 근데 인어를 보면서 인어공주가 생각날까? 등대. 녹산등대가 섬의 끝을 알려준다. 더이상 갈 수 없다고... 2015. 3. 11.
거문도 붉은 노을 속에 제주도 2014.12.9. 거문도 등대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은 낭만적이다. 그러나 등대 주변에는 식당이 없다. 먹는 게 해결이 안된다. 저녁을 먹고 늦게 등대로 향한다. 등대로 가는 길은 걸어가야 한다. 차가 더이상 갈 수 없다. 목넘어 말 그대로 물이 넘어다니는 목이다. 목넘어까지 오는 길 서도 불탄봉과 보로봉 능선에 가려 일몰을 보지 못했다. 목넘어로 들어서면 바다가 보인다. 그 바다가 붉다. 검은 바다와 붉은 하늘 사이에 섬이 보인다. 낮은 삼각형 느낌으로 묵직하고 큰 섬이다. 제주도 한라산 높은 봉우리가 삼각형으로 보인다. 제주도가 이렇게 가깝게 보일 줄이다. 붉은 하늘 아래 검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제주도 먼 곳이 아니었구나. 제주도 위로 섬이 보인다. 그 섬에는 불빛도 보인다. 무슨 섬일까.. 2015. 3. 9.
거문도 삼치회 찰진 맛 즐기기 2014.11.17. 거문도 거문도 풍경 거문도를 몇 번 들르면 그 풍경이 그 풍경이다. 친근하면서도 낯선 풍경 그건 쉽게 갈 수 없기 때문이다. 여수에서 배로 2시간 반을 가야 거문도에 도착한다. 거문도에 내리면 생선이 말라가는 풍경을 볼 수 있다. 삼치 한마리를 토막내서 말려 놓았다. 구워 먹으면 맛있겠다. 삼치 여러마리가 토막내서 말라가고 있다. 수협 경매장에는 참치가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크다. 커다란 박스에 꼬리가 밖으로 나간다. 거문도 삼치는 살이 무른 여름보다 가을과 겨울에 맛이 좋다. 뱃살의 쫄깃한 맛과 부드럽게 씹히는 꼬리가 최고다. 삼치는 우리나라 전 해역에서 잡히고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서 다양한 말로 부른다. 통영에서는 ‘망에’, 동해에서는 ‘망어’, 서해에서는 ‘마어’ 등으로 부른.. 2015. 2. 27.
거문도 불탄봉 등산-섬들과 어우러진 풍경에 빠지다. 2014.12.9. 거문도 산행을 하기 위해 삼호교를 건넌다. 거문도는 고도, 서도, 동도로 구성되어 있고, 고도와 서도는 삼호교로 연결되어 있다. 오늘 산행은 불탄봉이다. 삼호교 위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왼쪽이 서도, 오른쪽이 동도다. 멀리 동도와 서도를 연결하는 다리공사가 한창이다. 서도로 건너가면 해녀들이 물질을 하는 풍경을 만난다. 무엇을 채취하는 지? 서도에는 해군부대가 있다. 해군부대 앞 제2대 해국참모총장 박옥규 제독 송덕비가 서 있다. 박옥규 제독은 거문도 출신이란다. 박옥규 제독 송덕비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덕촌리에 위치해 있다. 박옥규는 제 2대 해군참모총장을 지냈다. 1901년에 태어나 1971년에 별세했다. 1932년 일본 유학 후 갑종 선장 면허를 취득해 선장을 지내다 조선선.. 2015. 2. 25.
영국군 묘를 찾아가는 거문도 역사공원 길 2013.9.11. 거문도에 들렀다. 거문도 역사공원길을 걸어본다. 여객선에서 내리면 뒤로 돌아가는 길이 있다. 희양봉 전망대로 가는 이정표를 만난다. 거문도의 푸르름을 즐긴다. 산길이 넓다. 숲을 벗어나면 섬이 보인다. 왼편이 서도, 오른편이 동도다. 지금 서 있는 곳은 고도다. 세섬이라 삼도라고 했고, 구한말부터 거문도라고 했다. 지금도 행정구역이 삼산면이다. 거문도는 고도 · 동도 · 서도와 삼부도 · 백도 군도를 아우르는 섬으로, 본섬은 동도 · 서도 · 고도 등 세 섬으로 이뤄져 삼도(三島), 삼산도(三山島)라 불렸다. 본섬은 그야말로 누군가 만들어 놓은 ‘요새’이다. 풍랑이 불면 들어오라는 듯 두 섬이 팔을 뻗어 둥그렇게 감싸고 있다. 항상 바다가 잔잔하기 때문에 러시아·영국·미국·일본 등 열.. 2015. 2. 24.
거문도 갈치 경매를 보다 2012.9.13. 아침에 일어나 거문도를 두리번두리번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을 발견 갈치다. 거문도 은갈치 경매가 한창이다. 맛있게 생겼다. 경매가 된 갈치는 포장이 한창이다. 관광객들도 한데 어우러졌다. 갈치조림을 먹는다. 거문도 갈치로 만든 거문도에서 볼 수 있는 풍경 생선이 바닷바람에 부드럽게 말라간다. 갈치잡이 배들이다. 배에 오른다. 거문도를 나온다. . . . 2012.9.13. 거문도에서... 2015. 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