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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성묘가서 마른 벌초 하고 왔다. 2024. 2. 10. 설날 성묘 갔다. . . 1년에 한번 성묘 가는 산소 성묘가려면 등산하는 기분으로 가야 하는 곳 겨우내 눈에 시달린 소나무가 부러져서 묘를 덮고 있다. 해년마다 가지 하나씩 부러지는 것 같다. 톱으로 가지 잘라서 치운다. 부러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소나무 톱으로 자르기 쉽지 않다. 잔가지만 잘라서 정리한다. 다음에 체인톱 가져와 정리해야 할 것 같다. 벌초 한다. 조카들이 관리하는 산소인데 몇 해 전부터 벌초를 하지 않는다. 그래서 설날 성묘와서 마른 벌초를 한다. 소나무 아래 풀이 안난다고 걱정했는 데 세월이 지나니 풀도 잘 자란다. 관심을 줄이니 걱정했던 일들이 사라진다. 마지막으로 향나무 잔 가지 정리 한다. 조경하는 것 아니니 대충 막 자른다. 끝. 설 그렇게 한 해 시작한다. 2024. 2. 27.
평산마을에 갔다가 평산책방 들르다. 2024. 1. 13. 평산책방 들르다. . . 영축산 하산을 지산마을로 했다. 지산마을 바로 옆에는 평산마을 있다. 평산마을 하니 평산책방 가보고 싶다. 도로 따라 1km 정도 걷는다. 도자기 굽는 가마 있다. 걸어내려 오다보니 사람들이 모여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란다. 저 뒤 소나무 아래에 있단다. 보이지는 않는다. 도로 따라 내려오다 평산책방 물어 찾아간다. 평산이라는 이름도 정감있고 책방이라는 이름도 옛스럽다.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누구를 기다리는 중이다. 줄 서서 기다리는 중 책방 안을 들여다 본다. 책방 출입문 앞에 왔다. 기다린 만큼 좋은 일 있겠지. 책방 안으로 들어서니 달력이 반긴다. 오늘이다. 역시 달력 달력에는 기록해야 하는 데 기록하기 쉽지 않겠다. 책도 몇권 사고 .. 2024. 1. 26.
내 차가 생을 다했다. 마음 아프다. 오랜동안 타던 차가 생을 다했다. 2006년 산 디젤차 폐차 지원금 대상도 되지 않는다. 계속 타려고 수리도 했는 데...... 정비소에서 더이상 수리가 불가하단다. 증상은 주행 중 엔진 꺼짐 디젤차에서 종종 발생한단다. 디젤 엔진 특성상 엔진에 찌꺼기가 많이 끼어 연료 공급이 원할하지 않을 수 있단다. 그래서 연료펌프도 교체했는 데 한달 정도 있다가 다시 증상이 나타남 한번은 집에 오는 데 7번 정도 엔진이 꺼져버렸다. 정비소에서는 수리를 해도 잡을 수 있을 지 장담을 못하겠단다. 주행거리는 3십만 정도 아직 외관은 멀쩡한 데 속병이 들어버렸다. 많이 아쉽지만 보내드리기로 결정했다. 폐차장 연락하니 고철값 정도 준단다. 어쩔 수 없다. 차를 다 비우고 깔끔하게 청소한 후 전화했다. 가져간단다. 그리고 .. 2023. 12. 18.
경주 양동마을. 우리의 옛 모습을 보다. 2023. 10. 14. 경주를 여행하다. 양동마을 찾아간다. . . 경주에 가면 양동마을 가보고 싶었다. 너무나 유명한 마을 말로만 듣던 향단을 구경하고 싶었다. 양동마을 매표를 한다. 관람료 4천원 먼저 문화관 들른다. 양동마을에 대해 얕은 지식이라도 넣어서 가자. 양동마을은 한국 최대 규모의 대표적 조선시대 동성취락으로 수많은 조선시대의 상류주택을 포함하여 500년이 넘는 고색창연한 54호의 고와가(古瓦家)와 이를 에워싸고 있는 고즈넉한 110여 호의 초가로 이루어져 있다. 양반가옥은 높은 지대에 위치하고 낮은 지대에는 하인들의 주택이 양반가옥을 에워싸고 있다. 경주손씨와 여강이씨의 양 가문에 의해 형성된 토성마을로 우재 손중돈선생, 회재 이언적선생을 비롯하여 명공(名公)과 석학을 많이 배출하였다... 2023. 10. 19.
삼척 미인폭포. 우리나라에도 이런 폭포가 있다니...... 2023. 10. 7. 삼척 미인폭포 . . 동해안 여행 2번째 여행지 울진 금강소나무숲길 걷기 마치고 삼척 미인폭포로 향한다.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미인폭포 주변은 별다른 관광단지가 조성되어 있지 않다. 그냥 도로변에 입구가 있다. 주차장은 아래에 있는 데 통제 임시주차장에 주차를 해야 한다. 무료 그냥 한적한 곳인 줄 알았는 데 어찌 알고들 찾아오는 지 나도 마찬가지 사람들이 많다. 미인폭포 관람안내문 있다. 다른 것 보다 길이 험하다. 보통 평지라고 생각하면 큰일 산길이다. 급경사가 있는 내리막길이다. 여래사 갔다 오는 왕복 거리가 1.72km 등고선이 촘촘한 가파른 길이다. 주차장 지나 입구가 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협곡이다. 아래 계곡 물빛이 옥색이다. 산길을 따라 내려간다. 산길.. 2023. 10. 16.
1년에 한번 하는 벌초 2023. 9. 15. 벌초를 했다. 벌초는 1년에 여러번 해야 쉬운데 사정 상 1년에 한번 한다. 1년이면 풀이 엄청 자란다. 산이라 온갖 잡풀이 자란다. 주변부터 조금씩 해나간다. 아침에 비가 와 풀이 잘 베지지 않는다. 처음으로 아들도 참여 초벌로 대충 베었다. 재벌한다. 두번 베려니 힘이 엄청 든다. 시간도 많이 걸린다. 어느 정도 되어간다. 다른 곳으로 이동 이곳은 산 속이라 풀이 많이 없다. 에공 안 올라올려고 하는 걸 억지로 데리고 왔다. 그렇게 1년 벌초 끝낸다. 2023. 10. 8.
충전예초기로 벌초하기. 문제점 발견. 장점과 단점 분석 예초기를 사야 했다. 고민이다. 지금까지 2행정 예초기와 4행정 예초기 써 봤다. 2행정예초기는 불편하다. 작업을 마치면 연료를 비워 놓아야 한다. 매번 엔진유와 혼합하여 연료를 넣어야 하는 것도.... 4행정은 연료유와 엔진유를 따로 넣어서 쓰므로 2행정 예초기의 불편함을 해결했다. 그래도 엔진예초기는 등에 메고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더운날 풀베기 할때면 온 몸이 땀에 젖는다. 가장 큰 문제는 집에 보관하는 것 아파트에 산다면 정말 난감하다. 그래서 고민하다 충전예초기 쪽으로 생각을 바꿨다. 정보에 의하면 충전예초기는 힘이 약해 잔디깎기에나 적합하다는 평이 있다. 당장 벌초에 써야 하는데 산소가 산속에 있어 거친 풀을 베고, 잡목도 베어야 하는 데 그래도 충전예초기를 써보고 싶은 욕구를 잠재우지 못.. 2021. 9. 17.
꽃이 무겁니? 봄바람 차다. 길을 걷다. 사람들 휴식만큼 닳은 낡은 벤취 붉은 동백이 무게를 더한다. 꽃이 무겁니? . 봄바람 차다. 길을 걷다. 바람들 지난만큼 닳은 낡은 벤취 까칠한 햇살이 무게를 더한다. 햇살이 무겁니? . . . 2019. 3. 11. 길을 걷다가 붉은 동백 보다 2019. 3. 12.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곳. 부산 보수동 책방 골목 2018. 10. 31. 부산 보수동 책방 골목 보수동 동네 이름 참 진보동은 없나? 보수동(寶水洞)은 보수(保守)가 아니다 그런데도 보수로 다가온다 보수는 새로운 것을 적극 받아들이기보다는 재래의 풍습이나 전통을 중히 여기어 유지하려고 한다. 그래서 보수동에 헌책방이 많이 있나? 보수동 책방 골목은 6.25전쟁 임시수도 때 피난민들은 생활을 위해 가져온 귀중한 책을 팔고 필요한 사람들은 책을 사기 위해 찾아들었던 곳이었다. 지금도?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곳 보수동 책방골목에는 헌책이 차곡차곡 쌓여 있다 누군가가 책을 꺼내주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책 이름 대며 책을 찾는 사람 있다 “……” “여기도 없네” 잊힌 책을 찾아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곳 책방 안 아주머니 의자에 앉아 졸.. 2018. 11. 2.
전주 한옥마을 1박 2일. 옛 것과 새 것의 조화. 열정과 쉼이 있는 곳 2018. 9. 22. - 9. 23. 전주 한옥마을 전주가 가고 싶었다. 한옥마을이 보고 싶었다. 그 많던 기와지붕이 사라져버린 도시에서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마을을 보고 싶었다. 그리고 하룻밤 자고 싶었다. 전주(全州)라는 도시는 이름 자체로 완전한 도시다. 우리나라 역사 이래로 호남평야 너른 들판을 관장하던 고을이다. 그 지정학적 요인만으로도 넉넉한 도시다. 동학혁명 때는 수많은 농민군들이 전주성으로 들어와서 새로운 세상을 꿈꾸었던 곳이다. 박제가 되어버린 전주부성 남문 고속도로에서 벗어나 도심으로 들어간다. 높낮이가 없는 평지에 높은 건물도 많이 없다. 조용하고 편안한 도시. 시간이 더디게 가는 기분이 느껴진다. 내비게이션이 안내하는 도로를 따라가니 풍남문이 갑자기 나타난다. 풍남문(豊南門.. 2018. 10. 16.
어떨 때는 나쁜 게 나쁜 것이 아닐 수도 2018. 9. 18. 길에서 만난 아저씨. 하루를 힘겹게 버텨가는 삶. 오후 7시 30분 경. 저녁을 먹고 집으로 가는 길. 부르는 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모자를 비틀어 쓴 아저씨가 슈퍼 의자에 앉아 손짓을 한다. 걸음을 멈추고 마주한다. “어디 살아?” “이 근처요” “나는 00맨션에 살아. 바로 뒤 골목으로 돌아가면 있어” “나이가 몇이야?” “00이요” “나보다 열 살 적네” 아저씨는 술이 거나하게 드셨다. 말이 자꾸 기억나지 않는 듯 말을 끊었다 묻기를 계속한다. “00에 있는 고등학교 알아?” “예” “내가 요즘 거기서 일을 하는데, 돈을 3일 지나면 주고 그래. 하루 벌어 먹고사는데 죽겠어. 나라가 나빠” 손을 달라고 하더니 내 손을 잡으며 말을 이어간다. “오늘 대통령이 평양을 갔어. 공산.. 2018. 9. 22.
가던 길 멈춰서면 정지가 아닌 여유 2018. 6. 25. 휴무. 하루를 쉰다. 쉬는 데도 마음이 조급하다. 뭔가 해야 할 것 같은 심리적 불안감. 뒷산. 쉬엄쉬엄 둘레길 걸어보려고 배낭을 메고 나선다. 산길로 들어선다. 오늘 몇 킬로 걸을까 머릿속에 지도를 그리고 있다. 어! 이게 아닌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이 목표를 정하고, 무작정 달려들려는 삶에 익숙해 져 있다. 쉬려고 나선 길이 어디까지 가야할지 스스로 정하고 그 곳까지 갔다 돌아와야 하는 부담이 되었다. 쉬어도 쉬지 못하는 여유가 없는 삶.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쉬고 싶다. 둘레길 걷는다. 숲길을 걸어가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편백나무 숲. 평상. 월요일 낮. 그리고 조용. 가던 길 멈춘다. 평상에 누워 하늘을 본다. 편백나무 사이로 좁아진 하늘. 내 마음 넓이만하다. 편백나무.. 2018. 6. 28.
첫 맛은 비릿, 끝 맛은 구수. 화개장터 돼지국밥 2018. 3. 24. 광양 매화축제가 한창 축제장가면? 차가 막혀요 그래도 가요 왜? 그냥 무모한 도전 축제장에 차 타고 들어가기. 정말 미친짓 섬진교에서 축제장까지 3km 정도 1시간 40분 소요 왜 그랬을까? 축제장에 도착하니 주차할 곳 없다. 그냥 지나친다. 차창 밖으로 매화가 예뻐 찰칵 그리고는 직진 남도대교 넘고 화개장터로 밥도 못먹었다. 장터에는 국밥이 최고 국밥집을 찾는다. 돼지국밥 시켰다. 7천원 다대기와 새우젖 나온다. 넣지 않고 먹는다. 순순한 국물 맛을 봐야 첫맛은 비리다. 계속 먹는다. 비린 맛이 없어질 즘 구수한 맛이 난다. 국물이 진하다. 돼지고기를 얇게 썰어서 넣었다. 고기맛이 달다. 장터 구경 먹거리가 있고 약재상이 있고 봄날 꽃화분도 있다. 화사한 봄날 꽃구경 사람구경 그.. 2018. 3. 28.
새해 일출 여행. 부산, 울산, 밀양 1박2일 2017. 12. 31.~2018. 1. 1. 한 해가 바뀌는 날 여행을 떠난다. 일출 여행 어디? 우리나라 육지에서 해를 가장 빨리 볼 수 있다는 곳 포항 호미곶이 아닌 울산 간절곶 가는 길에 부산 들르고 오는 길에 밀양 들렀다 오기로 계획. 부산은 매번 가도 즐거운 자갈치시장과 국제시장 그리고 동백섬과 해운대 울산은 간절곶 반구대암각화가 보고 싶었다. 그리고 석남사 밀양은 3대 누각이라는 영남루에서 밀양강을 보고 싶다. . 부산으로 출발 부산은 바다가 좋다. 도심과 어우러진 바다가 좋다. 자갈치 시장에 도착하여 바다를 본다. 갈매기들이 반긴다. 시장 건물로 들어서니 수산물이 다양하다. 역시 자갈치.... 점심시간 자갈치시장을 걷다보니 곰장어를 연탄불에 굽는다. 먹어보러 들어간다. 모듬생선구이와 곰장어.. 2018. 1. 5.
물이 산을 뚫고 흐르는 곳이 있다. 태백 구문소 2017. 8. 4. 태백 구문소 태백을 지난다. 태백이라는 도시 어감은 양면적이다. 우리나라의 큰 산인 태백산이 있어 중심 같은 느낌이 있는 반면 한 때 탄광이 많아 오지의 이미지도 함께 있다. 태백을 지나오면서 느끼는 감정도 같다. 화려한 시절이 지나가버린 도시 구문소를 만난다. 황지에서 흘러나온 황지천은 동점동에 이르러 큰 산을 뚫고 지나간다. 큰 석문을 만들고 깊은 소를 이루었다. 예로부터 구문소라고 불렀다. 구문소(求門沼)는 구무소의 한자 표기다. 구무는 구멍·굴의 고어이다. 또 다른 말로 산을 뚫고 흐른다 하여 뚜루내라고도 한다. 물이 산을 뚫고 흐른다. 이 특이한 현상은 주위가 석회암으로 되어 있어 가능한 일이다. 약 1억5천만년에서 3억년전 사이에 형성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우리나라에서는.. 2017. 8.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