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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고목이 겨울을 잘 보냈을까? 2024. 3. 10. 표고목이 겨울 잘 보냈을까? . . 객지로 돈벌러 간다고 산에 가지 못했다. 돌아왔다. 산이 잘 있는 지 궁금했다. 작년 5월경 벌레 들어가지 말라고 모기장을 사서 표고목을 씌웠다. 그렇게 4개월 지났다. 2023. 10. 22. 망을 걷었다. 벌레 들지 않고 잘 있었던 것 같다. 표고목 세워야 한다. 밤나무 한 그루 베었다. 칡덩굴도 준비했다. 양쪽에 나무 세개로 삼발이 모양 다리 만들었다. 그 위에 긴 나무 올리고 칡덩굴로 묶었다. 해머로 두드려서 단단하게 고정했다. 얼추 표고목 받침대 만들어진 것 같다. 표고목 세운다. 그렇게 표고목을 세웠다. 이제 기다리면 표고가 필까? . . 그러고 5개월 정도 지나 산에 갔다. 2024. 3. 10. 표고목 받침대가 쓰러져 있었다. 짐승.. 2024. 3. 21.
산양삼 씨앗 파종. 온 산에 산삼이 가득하기를 기대하면서 2024. 3. 16. 산양삼 씨앗 파종하다. . . 임산물 재배 시험 산에 산양삼 키우고 싶었다. 그래서 2년째 씨앗을 파종했다. 싹은 나는 데 크지를 않는다. 2년 자라도 철사 굵기 정도다. 그래도 계속 뿌릴 생각이다. 올해 또 씨앗 샀다. 개갑된 씨앗이다. 한포에 택배비 포함 17,000원 정도 여기 저기 땅 파서 씨앗 뿌린다. 싹 터서 산삼이 되어라. 일렬로 줄을 파서 씨앗 뿌리고 흙을 살짝 덮는다. 그렇게 여기저기 산양삼 씨앗 뿌렸다. 싹 터서 온 산이 산삼으로 가득 차기를 기대한다. 2024. 3. 20.
산막에 식수 끌어오기, PE수도관 설치 2024. 3. 16. 산막에 수도 끌어오다. . . 오랜만에 산막 작업한다. 먼곳에 돈 벌러 가 있는 동안 겨울 내내 오지 못했다. 다시 산막 작업 시작한다. 아직 산막은 짓고 있는 중이지만 점심이라도 먹으려면 물이 있어야 한다. 농자재 판매점에서 수도관과 연결부속 샀다. 보통 PE파이프라고 부르는데 농업용과 급수용이 있다. 농업용은 농수관이라고도 부르고, 농사용으로만 쓰는 것으로 검은 색이다. 급수용 수도관은 이층수도관 또는 이중수도관이라고 하는 데 안에 하얀색으로 덧댄 이중관으로 되어 있다. 농자재 판매점에서 이중수도관 16mm*100m 2개 샀다. 1개에 5만원씩 10만원 연결부속 등은 다해서 2만원 정도 1롤 무게는? 혼자서 양손에 1롤씩 2개 들 정도다. 수도배관 설치를 하기 위해 수도관을 풀.. 2024. 3. 19.
포항을 떠나며...... 2024. 3. 8. 포항살기 접다. . . 포항 1년 살기 하러 왔었다. 타국 살기도 하는 데 국내에서 새로운 곳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 것 나름 색다르고 즐겁겠다고 생각했다. 새로운 도시 풍경이 좋았고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난 기분이 좋았다. 큰 읍내 같은 포항 골목길 걸어가는 게 너무 좋았다. 정감있고 옛 모습이 많이 남아있는 것도 좋았다. 가장 좋은 건 바로 바다를 볼 수 있다는 거 영일대해수욕장 푸른 물이 너무 좋았다. 바다를 매일 볼 수 있다는 건 정말 좋았다. 다만 바람이 부는 날은 싫었다. 같은 하늘 아래인데 다른 하늘 처럼 보이기도 하고 걷고 있는 도시 풍경이 익숙한 듯 익숙하지 않게 다가오기도 했다. 그렇게 6개월 열심히 살았더니 도시는 나를 떠나라고 한다. 먹고사는 문제 회사에서 .. 2024. 3. 15.
경주 보문들 신라 유적 - 진평왕릉, 보문사지 연화무늬 당간지주, 보문사지 석조, 보문동 사지, 효공왕릉 2024. 3. 3. 경주 보문들 걷다. . . 경주 낭산을 둘러보고 들판을 걸어간다. 경주평야? 신라 경주는 참 풍요로운 도시였다. 넓은 들이 있어 먹고 사는 걱정이 적었고 지척에 동해바다가 있어 어디로든 갈 수 있었다. 황복사지 삼층석탑 보고 진평왕릉 찾아간다. 습지가 있다. 오리들이 있는데 사람인기척에 멀어져 간다. 농로 가로질러 간다. 들이 넓다. 진평왕릉 나온다. 들판 가운데 있다. 터가 넓다. 나무들이 다양하다. 커다란 왕버드나무 잎이 없어 더 멋지다. 가시가 무시무시한 주엽나무 진평왕릉은 참 멋드러졌다. 여유 있다. 넓은 들에 "내가 왕이다" 하며 자리잡았다. 경주 진평왕릉 - 慶州 眞平王陵 - 사적 신라 26대 진평왕(재위 579∼632)의 무덤이다. 진평왕은 독자적 왕권을 확립하기 위해 .. 2024. 3. 15.
경주 낭산 일원 - 신문왕릉, 사천왕사지, 선덕여왕릉, 낭산 소나무 숲, 능지탑지, 마애보살 삼존좌상, 황복사지 삼층석탑 2024. 3. 3. 경주 낭산 주변 신라유적 찾아가다. . . 경주 낭산은 낮은 산이다. 해발 99.5m 정도 그래도 들판에 솟은 당당한 산이다. 그곳에는 신라 유적들이 있다. 경주 낭산 일원 - 慶州 狼山 一圓 - 사적 누에고치모양처럼 남북으로 길게 누워 낮은 구릉을 이루는 이 산은 신라 실성왕 12년(413)부터 신성하게 여겨져 성역으로 보존되어 온 곳이다. 기록에는 ‘왕이 낭산에 상서로운 구름이 서린 것을 보고 신하들에게 신령이 하늘에서 내려와 노는 곳이니 당연 복을 주는 지역이다. 이제부터는 낭산의 나무 한 그루도 베지 말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한다. 7세기부터는 불교의 성스러운 산으로 왕실에 복을 주는 장소로 변하기 시작하였다. 선덕여왕의 유언에 따라 만든 여왕의 능을 비롯하여 신라 향가의 현.. 2024. 3. 14.
경주 선도산 - 서악동 고분, 마애여래입상 등 신라 유적 둘러보는 선도산 산행 2024. 3. 3. 경주 선도산 오르다. . . 경주에는 오악이 있었다. 중악 낭산(狼山), 동악 토함산(吐含山), 남악 함월산(含月山, 남산), 서악 선도산(仙桃山), 북악 금강산(金剛山, 금산 또는 명활산) 토함산 갔다왔고 이번에 서악인 선도산 가보고 싶다. 선도산 산행은 서악마을에서 시작한다. 태종무열왕릉 주차장에서 출발 태종무열왕릉과 서악동 고분군 구경하고 간다. 서악동 고분군 고분이 엄청 크다. 주인은 모른단다. 서악마을 지난다. 보리가 파릇파릇 담장 너머로 납매가 피었다. 진흥왕릉 가는 길 도봉서당 들어가 본다. 사철나무가 아주 크다. 멋지게 자랐다. 선도산 등산지도 뒤편에서 올라오는 길도 있다. 등산로 옆으로 서악동 유적이 있다. 바위 구멍 유적 바위에 구멍을 만든 성혈이란다. 고분들도 보.. 2024. 3. 13.
경주 서악동 고분군 - 한적하고 여유롭게 고분 구경하기 - 태종무열왕릉, 서악동 삼층석탑, 진흥왕릉까지 - 2024. 3. 3. 경주 서악동 고분 보다. . . 경주 또 간다. 경주는 가도 가도 갈 곳이 남았다. 국립경주박물관 갔을 때 카페에서 창 서쪽으로 고분이 보였다. 지도를 보니 서악동고분이다. 먼 곳에서도 보일 정도니 엄청 크겠다. 가봐야 겠다. 그러고 일주일 다시 경주 찾았다. 태종무열왕릉으로 향했다. 서악동 고분군 아래에 무열왕릉이 있었다. 서악동은 경주시내에서 떨어져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지 않는다. 한적하다. 무열왕릉 앞에는 무열왕 아들인 김인문 묘가 있고 뒤쪽으로는 서악동 고분군이 있다. 입장료 2천원 받는다. 문으로 들어서니 이런 풍경 소나무 숲, 전각 하나, 왕릉 전각안에 무열왕릉비 있다. 비신은 없고 귀부와 이수만 있다. 거북이가 잘 생겼다. 경주 태종무열왕릉비 - 慶州 太宗武烈王陵碑 .. 2024. 3. 12.
팔공산 갓바위 산행. 갓바위 주차장에서 묘봉암, 중암암 거쳐 갓바위까지 2024. 3. 1. 대구 팔공산 갓바위 소원 빌고 오다. . . 대구 팔공산에는 갓바위 있다. 엄청 유명하다. 소원 들어주는 갓부처 있다고 20년 전 쯤에 한 번 갔을까 계단을 계속 올라 갓바위 부처를 봤던 기억 있다. 이번에는 은해사에서 오르는 길을 가려고 했다. 그런데 산불기간이라 통제되어 있단다. 그래서 생각한 게 묘봉암 거쳐 중암암으로 오르기로 했다. 은해봉, 노적봉 지나 갓바위 보고 돌아오면 하루 잘 보낼 수 있겠다. 갓바위 주차장에 주차하고 묘봉암 등산로 찾았다. 중암암 가는 이정표도 보인다. 등산로로 들어선다. 눈이 보이기 시작한다. 능선으로 올라서니 이정표 보인다. 묘봉암 가는 길은 능성재 방향인데 가로 지르는 샛길 보인다. 이정표 길과 꺽어서 묘봉암과 중암암 가는 작은 방향표시 보인다... 2024. 3. 7.
국립경주박물관 5. - 옥외 전시장 - 신라 천년의 쇠락을 보다. 2024. 2. 25.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신라 천년을 보다. . . 실내 전시관은 다 둘러봤다. 이제 옥외 전시장을 돌아보자. 귀부에 거북이가 두마리다. 나름 멋 부린다고 한 것 같은 데 거북이 두마리가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비석은 어디로 가버리고 이수는 깨져 있고 아프다. 쌍거북 비석받침 - 雙龜趺​ 경주 외동읍 말방리의 숭복사터에 있었던 비석받침이다. 머리는 용의 형상이나 전체적으로는 거북의 모습이며, 등에는 두 겹의 거북등무늬[龜甲文]가 새겨져 있다. 짧은 목에는 구슬목걸이가 걸려 있고 등에는 큼직한 비석받침[碑座]이 있으며, 그 위에는 별석의 또 다른 받침이 있다. 비는 일부 편만 확인되어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 국립경주박물관 소개글에서 - 석탑 몸돌로 보인다. 사각형 .. 2024. 3. 6.
국립경주박물관 4. - 월지관과 신라천년보고 - 신라 왕실의 흔적을 보다. 2024. 2. 25. 국립경주박물관을 관람하다. . . 힘들다. 박물관을 관람하는 것은 오래 서 있어야 할 체력과 지속적으로 봐야 하는 인내가 필요하다. 신라미술관 나와서 잠시 쉬었다 간다. 어디서? 박물관에 쉴 곳이 있다. 박물관 뒤편에 카페 있다. 커피와 빵 먹는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데 박물관 구경은 너무너무 배고프고 힘들다. 월지관으로 향한다. 월지관은 경주 동궁과 월지에서 나온 출토품을 전시해 놓은 곳이란다. 왕실의 생활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곳 전시관으로 들어서니 나무 배가 반긴다. 월지에서 나온 것이란다. 나무배 - 木船​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배로 1975년 안압지 서쪽 호안(湖岸) 중심부 연못바닥층에서 뒤짚어진 상태로 발견되었다. 이 나무배[木船]는 긴 나무 세 개를 길이로 잇고 선.. 2024. 3. 6.
국립경주박물관 3. - 신라 미술관 - 신라 천년의 미소를 보다. 2024. 2. 25. 국립경주박물관에서 하루 보내다. . . 신라역사관을 나오면 별관이 있다. 신라미술관 신라 미술? 팸플릿은 이렇게 소개한다. 불교조각실과 불교사원실 2층으로 구성 전시실로 들어서자 마자 이차돈순교비 - 異次頓供養塔 불교를 제창하다 527년(法興王 14)에 순교한 이차돈(異次頓)을 기념하기 위하여 그가 순교한지 290년이 지난 818년(憲德王 10년)에 세운 6면 비석이다. 비석의 5면에는 정간(井間)을 치고 글씨를 새겼으나 마멸이 심하여 읽기 어렵다. 나머지 1면에는 이차돈의 순교장면이 조각되어 있다. 순교장면은 땅이 진동하고 꽃비가 내리는 가운데 잘린 목에서는 흰 피가 솟아 오르는 장면이 좁은 석면(石面)에 간결하면서도 극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 국립경주박물관 소개글에서 - 크기.. 2024. 3. 5.
국립경주박물관 2. - 신라역사관 - 신라로의 초대 - 천년 신라를 보다. 2024. 2. 25. 국립경주박물관에서 하루 보내다. . . 국립경주박물관 본격적인 유물 관람을 해보자 본 건물로 들어서니 벽에 '신라로의 초대' 라는 문구가 들어온다. 너무 멋지다. 초대 받았다. 팸플릿에 있는 신라역사관 소개 전시실은 4개로 나뉘어져 있고 찾아야 할 보물은 5개 선사유적부터 보여준다. 덧댄토기란다. 토기가 예술적이다. 아래 받침이 작고 위는 아주 넓다. 문양을 덧댄게 현대 도자기에 뒤지지 않는다. 돌칼과 돌화살, 돌도끼 등등 청동기 무기류다. 오리모양 토기 오리 표정이 살아있다. 새모양 토기 눈이 휑하다. 빗살무늬 토기다. 대충 그은 빗살이 아주 규칙적으로 반복된다. 멋진 토기다. 목걸이? 푸른빛이 너무 좋다. 곱은옥 모양이 애벌레 같다. 다양한 색을 가진 곱은옥이 멋지다. 목걸이 .. 2024. 3. 5.
국립경주박물관 1. - 천년 신라를 보다 - 박물관 보물찾기 2024. 2. 25.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천년 신라를 보다. . . 국립경주박물관 한번쯤은 가봤다. 나는 여러번 가 봤다. 기억에 남은 건 황룡사지에서 발견된 치미. 너무 커서 놀랐다. 그리고 다른 건 기억이 가물가물 다시 가봐야 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박물관은 우선순위에서 항상 밀렸다. 박물관이라는 게 관람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그러다 보면 겉핥기식 관람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박물관을 가려면 시간을 아주 여유 있게 잡아야 한다. 그런 이유로 박물관은 선택지에서 자주 밀린다. 이번은 하루를 뺐다. 박물관에 전념하려는 마음으로 경주로 향했다. 박물관에 가면 제일 먼저 팸플릿 하나 챙겼다. 표지 사진이 너무 멋지다. 관람료 무료 관람시간 확인 오늘은 일요일이니 관람시간이 여유가 있다. 중간에.. 2024. 3. 4.
호미지맥 걷기. 조항산에서 호미곶까지 25km 2024. 2. 25. 조항산에서 호미곶까지 호미지맥 걷다. . . 한반도에서 동쪽 등줄기를 타고 내려오다 툭 튀어 나온 곳 호미곶이 있다. 호미곶이 있는 곳을 호미반도라 한다. 호미반도 등줄기를 호미지맥이라 한다. 호미반도 둘레길 걸었었다. 참 좋았다. 그럼 등줄기도 걸어 봐야 하겠지. 포항역에서 9000번 버스를 타고 동해면으로 갔다. 영남상가에서 내렸다. 조항산 등산로로 연결되는 곳이다. 골목으로 들어서서 시골길을 따라가면 등산로 입구 나온다. 정상까지 2.5km 생각보다 멀다. 대부분 이런 길이다. 멀기만 했지 지루한 길이다. 임도길에서 산길로 올라선다. 암각화가 있다는 데 못 찾겠다. 언덕에 올라섰다. 풍경 좋다. 정상이 아니었다. 내려서니 다시 임도와 만난다. 솔 숲 좋다. 한적한 오솔길 고개.. 2024. 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