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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여행. 여름엔 시원한 동굴이 좋다. 성류굴과 은어튀김 2017. 8. 4. 울진 성류굴 여행 목적지가 있는 게 아니었다. 도시를 지나다 생각나는 곳이 있으면 들렀다 간다. 7번 국도를 따라 가다 성류굴 이정표를 보았다. 여름에는 동굴이 최고지. 추억의 관광지 수학여행이 생각난다. 수학여행은 유명 관광지를 보는 것보다 관광지 앞 상가에서 기념품 샀던 기억만 남는다. 성류굴로 가는 길 왕피천이 흐른다. 왕버드나무가 가지를 멋드러지게 펼치고 있다. 한여름인데도 시원하다. 동굴 오기를 잘 했다. 입장료 3천원 성류굴로 들어간다. 굴 입구에 소박한 이름표가 달렸다. '성불이 머물던' 뜻으로 성류굴(聖留窟)이라 부른단다. 굴 입구는 정말 좁다. 쪼그리고 엉금엉금 들어간다. 굴 안으로 들어가면 넓다. 가끔 쪼그리고 가야할 낮은 곳도 있지만 성류굴은 석회동굴(石灰洞窟)이.. 2017. 8. 20.
일출보러 나간 강구항, 북적북적 수산물이 거래되는 강구항 2017. 8. 4. 강구항 동해바다 왔는데 일출을 안 볼 수 없다. 일출보러 나간다. 일출 예상시간은 5시 40분 경 서둘러 나갔는데 이런 풍경을 만났다. 와우! 강구항은 하루를 빨리 시작한다. 고깃배들이 들어오고 수산물들이 내려진다. 사람들이 모여들고 바로 경매가 진행된다. 북적거리는 강구항 각 종 물고기들이 나온다. 국민생선 고등어 항구를 지나 일출을 보러 방파제로 나간다. 방파제는 썰렁 여기 사람들은 일출에 관심이 없나보다. 촌놈 되어부렀네 바다 너머 하늘이 붉어진다. 강구항은 여전히 분주하다. 배들은 계속 들어온다. 해가 얼굴을 내민다. 구름 위로 떠오른다. 멋진 일출이다. 고깃배들은 해가 뜨든 말든 여전히 바쁘다. 다시 항구로 왔다. 배들은 계속 들어오고 나간다. 고등어 원없이 본다. 고깃배들.. 2017. 8. 19.
숙소를 정하지 않고 떠난 여행, 7번 국도 따라 가다 안동까지 어디로 떠날까? 8월 첫 주 여름 가장 무더운 시기 사람들은 무슨 이유로인지 휴가를 떠난다. 그리고 나도 휴가를 떠난다. (2017.8.3.~8.5.) 휴가는 즐겁지만 준비는 힘들다. 어떻게 보낼 것인지? 먹을 것은? 잘 곳은? 볼거리는? 즐거운 휴가의 속살은 끊임없이 선택을 해야하는 갈등의 연속이다. 누군가 멋진 프로그램을 구성해서 패키지로 돌려주면 좋겠지만 개인휴가를?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과 변화를 위한 휴가를 패키지로? 그건 아니다. 그래 생각 없이 떠나자 잘 곳을 정하지 않고 떠나기 잘 곳이 정해지지 않는 여행은 목적지가 없다는 것이다. 목적지 없는 여행 멋지지 않는가? 목적지가 없더라도 가고 싶은 곳은 정해야 하지 않을까? 우리나라 가장 가고 싶은 곳은 제주돈데 미리 준비가 되지 않으면 가기에 .. 2017. 8. 16.
봄이 오는 향일암 풍경 2015. 2. 25. 여수 돌산 향일암 향일암 올라가는 길 길 양편으로 김치를 파는 가게들이 즐비하다. 여수 특산품 갓김치를 직접 담가 만든다. 지나가는 여행객들 입맛을 유혹한다. 물메기가 말라간다. 시원한 탕국이 생각난다. 한치 소주 한잔 생각난다. 삶은 홍합이 유혹한다. 향일암에 올라선다. 바다를 바라본다. 아직 겨울나무 바다를 향해 봄을 부른다. 향일암은 여행객들이 많이 찾았다. 좁은 마당은 북적거린다. 한가지 소원을 빌어본다. 작은 돌거북이들이 목에 고리를 차고 있다. 소원을 비는 사람들이 거북이에게 선물을 주고 갔다. 향일암 동백 동백에 무늬가 들었다. 황금동백이다. 동백이 꽃을 피웠다. 붉다. 예쁘다. 바다를 향한 거북이의 꿈 하물며 사람들이야...... 산으로 오른다. 돌과 어울린 멋진 바.. 2017. 2. 28.
홍천 중앙시장 명물, 홍총떡과 대적 2016. 11. 26. 홍천 중앙시장 찾은 이유는? 시장구경? 아니다. 홍천의 명물 홍총떡을 맛보기 위해서 시장은 보통과 다름 없는 도시의 시장 풍경 시장의 멋은 노점 양말이 예쁘다. 무슨 괘기? 과메기? 시장에 빠지지 않는 농산물 콩, 마늘, 고사리, 고추, 돼지감자까지 시장 건물 안으로 들어선다. 눈길을 끄는 간판 동그란 간판에 예쁜 글씨 특정 가게가 아닌 멋진 풍경으로 찍은 거다. 시장 중앙통로는 가게마다 부침을 부치고 있다. 내가 찾으려는 홍총떡 홍총떡은 홍천메밀총떡을 줄인 말이란다. 홍총떡은 메밀로 얇은 전을 부친 후 김치를 넣고 김밥처럼 말아서 만든다. 가게마다 바로바로 만들어 낸다.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 완성품 가격은 만원에 5개 맛은? 메밀전의 담백함과 김치의 매콤함이 어우러진다. 대.. 2016. 12. 1.
천안 유관순 열사 사적지와 아우내 장터 2016. 9. 21. 천안 유관순 열사 사적지를 찾아나선다. 입구에 표지석을 한자로 써서 읽기가 힘들다. 말도 어렵다. 옛 것을 복원한 것도 아니고 애들이 많이 찾을 건데 조금 아쉽네. 마당에 들어서면 유관순 열사 동상이 서 있다. 만세운동 하던 모습을 그대로 담았다. 만세운동? 말하고 보니 어찌 그렇다. 뻬앗긴 나라의 독립을 위해 온 몸을 던진 행동이 운동이라는 용어로 가볍게 넘어가다니. 운동이라는 용어를 쓰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다른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큰 일이다. 시위라는 용어가 더 적절할 듯 한데 독재자가 싫어했을 듯한 단어라... 이 한자는 더 어렵다. 왼쪽부터 써 나가서 한참을 본 후에야 읽을 수 있었다. "유관순 열사 기념관" 유관순열사사적지는 열사의 정신을 후세에 길이 .. 2016. 10. 12.
고락산에서 본 여수 야경 2016. 8. 12. 밤 여수 고락산을 올랐다. 여수 야경이 멋지다. 달이 떳다 반달 살아가는 것이 힘들다. 모두들 밤에도 열심히 산다. 불 밝히고... . . . 2016. 8. 12. 여수 고락산 2016. 8. 17.
[곡성] 1004 장미공원과 곡성 세계 장미축제 2016. 5. 22. 곡성 기차마을 2.20.-5.29. 제6회 곡성 세계 장미축제가 열린다. 찾아간다. 기차마을에 가까이 가면서 아차 싶었다. 축제기간 갇혔다. 곡성 기차마을에는 1004장미공원이 있다. 섬진강 기차마을 단지 내에 위치한 장미공원은 4만㎡의 부지에 1004품종의 38,000주의 장미를 식재하여 전국에서 가장 많은 정원장미 품종 및 수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독일의 코르데스, 로젠유니온, 탄타우 프랑스의 메이앙, 영국의 데이비드 오스틴, 하크니스 등 유럽의 주요 장미 육종회사의 다양한 정원용 장미품종들로 구성되어 있다. 1004가지 장미가 있는 지 셀 수는 없다. 하여튼 다양한 장미가 심어져 있다. 노란 장미가 눈길을 끝다. 장미는 붉다는 생각 미로공원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이다.. 2016. 5. 24.
[고흥] 살아있는 싱싱한 회를 싼 가격에 먹을 수 있는 녹동항 2016. 5. 21. 고흥 녹동항 생선회를 먹으러 간다. 항 주변으로 횟집이 많다. 횟집으로 들어가서 먹는 것 보다 더 활기차게 생선회를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 수협수산물유통센타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이런 풍경을 만난다. 고깃배를 보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억척스러움과 여유로움이 함께 있는 곳 유통센타 안에는 경매가 열린다. 경매는 낚지다. 알아들을 수 없는 말들 경매는 여전히 그대로 이루어진다. 낙찰된 낚지 옆으로는 수산물을 파는 곳이다. 살아있는 수산물 싱싱하다. 갑오징어 생선은 바구니에 들어있는 것을 판다. 한 바구니에 5만원 둘이 먹기에는 많다. 3만원 어치도 판단다. 참돔 한마리와 우럭 한마리 산다. 바로 잡아서 썬다. 회는 2층에서 먹으니 올라가라 한다. 가지고 간다고. 2층으로 올라오면 .. 2016. 5. 23.
고락산 일출 2016. 4. 15. 06:02 고락산 정상 해가 떠오른다. 남해 산 위로 해가 떠오른다. . . . 2016. 4. 15. 고락산 2016. 4. 29.
묘지가 공원이 된 유엔기념공원 2016. 3. 31. UN기념공원 세계 유일의 유엔군 묘지가 있단다. 우리나라 부산에 그래서 예전에는 UN묘지라고 불렀다는데... UNMCK UN Memorial Cemetery in Korea 유엔기념공원은 세계 유일의 유엔군 묘지란다. 세계평화와 자유의 대의를 위해 생명을 바친 유엔군 전몰 장병들이 잠들어 있는 곳이다. 유엔군 묘지는 한국전쟁이 일어난 이듬해인 1951년 1월, 전사자 매장을 위하여 유엔군 사령부가 조성하였으며, 같은 해 4 묘지가 완공됨에 따라 개성, 인천, 대전, 대구, 밀양, 마산 등지에 가매장되어 있던 유엔군 전몰장병들의 유해가 안장되기 시작하였다. 1955년 11 월 대한민국 국회는, 유엔군의 희생에 보답하기 위해 이곳 토지를 유엔에 영구히 기증하고, 아울러 묘지를 성지로 .. 2016. 4. 28.
[남해 여행] 가천다랭이마을과 독일마을 2016. 3. 26.길 위에 서 있을 때 가천 다랭이마을과 독일마을을 가다. 가천마을언제부턴가 다랭이마을로 부른다.다랭이는 산비탈을 깍아서 만든 논을 말한다.쌀을 얻으려고 경사진 밭을 돌을 쌓고 평평하게 만들어서물을 가두고 벼를 재배한 논을 말한다. 가천마을은 다랭이논들 사이에 마을이 자리를 잡았다.90년대까지 길 위로 100여m 까지 모내기를 했다고 하는데.지금은 길 아래로만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마을 안에는 맛집들이 있다.해바라기맛집을 찾아가서멍게회무침과 해물파전을 먹는다.멍게회무침 2만원, 해물파전 만원이다. 봄이라 마늘이 파랗다. 바다 가까이 다가가면풍경이 이렇다.파란 바다가 시원하다. 허브를 재배한다.로즈마리가 꽃을 앙증맞게 달고 있다. 바다 물빛이 예술이다. 다랭이마을 상징물인남근석이다.물.. 2016. 3. 29.
순천 여행-순천 웃장 국밥 먹고, 패션의거리까지 2015.9.5. 순천시내 구경의 마지막은 시장과 번화가다. 순천장은 조선시대부터 난장인 5일장으로 계속 이어오다가, 1920년대에 계획적인 시장으로 탈바꿈을 한다. 그게 바로 순천 웃장이다. 하지만 상설시장이 아닌 전통적인 5일장으로 남는다. 장날은 5일과 0일이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게다가 국밥축제를 한다니. 기가 막히게 잘 맞췄다. 순천웃장 국밥축제 기간에는 국밥값을 500원 할인해 준단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밥을 먹으러 간다. 순천에 유명한 음식 중 하나는 웃장국밥이다. 웃장국밥은 국밥의 독특한 이름이 아니라 파는 장소가 앞에 붙은 것이다. 순천에는 시장이 여럿 있는데 그중 하나가 웃장이다. 웃장에서 파는 국밥을 웃장국밥이라고 부른다. 순천웃장 국밥은 한그릇에 6천원이다. 그런데 순천.. 2015. 9. 17.
둘러보는 것 만으로도 흥겨운 화개장터 2015.6.13. 하동 화개장터 지리산 맑은 물이 흘러 내려와서 섬진강과 만나는 곳에 자리한 화개 그곳에 5일마다 장이 섰다. 그래서 화개장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화개장터는 큰 장이 아니다. 말로는 해방전까지만해도 우리나라 5대 시장 중 하나라고 하지만 그 정도는 아니다. 여기에 조그만 의문??? 그 유명한 소설 박경리의 에서는 악양에서 장을 보러 갈 때 하동으로 간다. 의 시대배경은 동학혁명이 실패한 후인 1890년대 후반부터 시작한다. 하동보다 가깝고 큰 장이었다면, 화개로 가지 않았던 이유는??? 하지만 지역적인 여건은 고려해 볼 만하다. 화개장은 3개 군이 붙어 있는 곳에 장이 선다. 구례와 하동, 그리고 광양 사람들이 물건을 가져와서 사고 팔았다. 지리산 자락에 있어 산나물이 풍부하고 섬진강 .. 2015. 6. 29.
우리나라에도 커피농장이 있다. 고흥 커피마을 2015.4.18. 고흥 우리나라에 커피농장이 있단다. 찾아간다. 들어가는 입구에는 거창한 문구가 써있다. '국내 최대 규모' 우리나라 커피 농장이 많이 있나? 마을을 가로 질러 구불구불 올라가면 비닐하우스 몇 동이 있는 곳이 나타난다. 설마? 두리번 거리니 커피타운이라는 간판이 보인다. 창에는 '체험장 메뉴'판이 걸렸다. 기본 체험 ... 6,000원 커피나무의 관찰과 이해(커피 무료 제공) 문을 열고 들어가니 아저씨와 아들이 있다. 아저씨는 거피농장을 가꾸는 분이고 아들은 커피를 내려주는 일을 한다. 커피를 한잔 마시다 궁금해서 말을 건넸더니 이런저런 이야기를 늘어 놓는다. 커피를 재배하게 된 사연에서부터 살아왔던 이야기까지... 그리고 귀농하는 어려움 등등 커피를 마시고 커피나무를 구경하러 내려간다.. 2015.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