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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내 멋대로 놀기11

자두나무 심다. 그리고 동백, 팔손이 등 해안가에 자라는 나무들도 심어본다. 2024. 3. 30. 자두나무 심다. . . 올해는 자두나무 심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 데 늦었다. 다른 일로 바쁘다보니 산에 자주 오지 못했다. 늦었지만 묘목을 구입했다. 많은 건 아니고 3주 꽃구경도 하고 여름에 자두도 따먹으려고 농사지을 것은 절대 아니고 3월 말이 되어버려 늦었지만 그래도 심지 않으면 또 1년 지나가버린다. 자두 종류는 각자 다른 종으로 대석올자두, 왕자두, 추희자두 익는 시기가 조금씩 다르단다. 구입한 묘목 접목한 부위 비닐 벗겨낸다. 구덩이 팟다. 흙을 덮었다. 흙을 밟아준다. 그리고 물 흠뻑 준다. 끝. 잘 자라서 자두 먹게 해주길 부탁한다. . . 동백 모종도 5주 심었다. 너무 어려 언제 커서 꽃 필 지 팔손이 나무도 심어 보는 데 작년에 심었더니 겨울에 얼어 죽었다... 2024. 4. 12.
화전놀이. 쑥 부침개에 막걸리 한잔 봄 쑥이 나왔다. 쑥 뜯었다. 쑥 넣고 부침개 반죽 하였다. 부침개 굽는다. 쑥전 만들었다. 진달래꽃 올렸다. 화전 되었다. 막걸리에 진달래 띄웠다. 꽃술이다. 봄이 되면 꽃전 부친다. 맛을 떠나 눈이 즐겁다. 2024. 4. 4.
표고목이 겨울을 잘 보냈을까? 2024. 3. 10. 표고목이 겨울 잘 보냈을까? . . 객지로 돈벌러 간다고 산에 가지 못했다. 돌아왔다. 산이 잘 있는 지 궁금했다. 작년 5월경 벌레 들어가지 말라고 모기장을 사서 표고목을 씌웠다. 그렇게 4개월 지났다. 2023. 10. 22. 망을 걷었다. 벌레 들지 않고 잘 있었던 것 같다. 표고목 세워야 한다. 밤나무 한 그루 베었다. 칡덩굴도 준비했다. 양쪽에 나무 세개로 삼발이 모양 다리 만들었다. 그 위에 긴 나무 올리고 칡덩굴로 묶었다. 해머로 두드려서 단단하게 고정했다. 얼추 표고목 받침대 만들어진 것 같다. 표고목 세운다. 그렇게 표고목을 세웠다. 이제 기다리면 표고가 필까? . . 그러고 5개월 정도 지나 산에 갔다. 2024. 3. 10. 표고목 받침대가 쓰러져 있었다. 짐승.. 2024. 3. 21.
산양삼 씨앗 파종. 온 산에 산삼이 가득하기를 기대하면서 2024. 3. 16. 산양삼 씨앗 파종하다. . . 임산물 재배 시험 산에 산양삼 키우고 싶었다. 그래서 2년째 씨앗을 파종했다. 싹은 나는 데 크지를 않는다. 2년 자라도 철사 굵기 정도다. 그래도 계속 뿌릴 생각이다. 올해 또 씨앗 샀다. 개갑된 씨앗이다. 한포에 택배비 포함 17,000원 정도 여기 저기 땅 파서 씨앗 뿌린다. 싹 터서 산삼이 되어라. 일렬로 줄을 파서 씨앗 뿌리고 흙을 살짝 덮는다. 그렇게 여기저기 산양삼 씨앗 뿌렸다. 싹 터서 온 산이 산삼으로 가득 차기를 기대한다. 2024. 3. 20.
산막에 식수 끌어오기, PE수도관 설치 2024. 3. 16. 산막에 수도 끌어오다. . . 오랜만에 산막 작업한다. 먼곳에 돈 벌러 가 있는 동안 겨울 내내 오지 못했다. 다시 산막 작업 시작한다. 아직 산막은 짓고 있는 중이지만 점심이라도 먹으려면 물이 있어야 한다. 농자재 판매점에서 수도관과 연결부속 샀다. 보통 PE파이프라고 부르는데 농업용과 급수용이 있다. 농업용은 농수관이라고도 부르고, 농사용으로만 쓰는 것으로 검은 색이다. 급수용 수도관은 이층수도관 또는 이중수도관이라고 하는 데 안에 하얀색으로 덧댄 이중관으로 되어 있다. 농자재 판매점에서 이중수도관 16mm*100m 2개 샀다. 1개에 5만원씩 10만원 연결부속 등은 다해서 2만원 정도 1롤 무게는? 혼자서 양손에 1롤씩 2개 들 정도다. 수도배관 설치를 하기 위해 수도관을 풀.. 2024. 3. 19.
산속 생태 화장실 만들기 2023. 3. 26. 산에 생태화장실 만들기 산에 있는 시간이 많다. 주말이면 산에 들어가서 논다. 산이 있으니 할 일이 많다. 산막도 계속 지어가야 하고 봄이 되니 임산물 재배도 준비해야 한다. 그러나 산이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불편한 것이 하나 둘 생긴다. 그중 가장 심각한 것은 생리현상을 해결할 곳이 없다. 그럼 지끔까지는 어떻게? 작은 것은 아무데나 큰 것은 삽을 들고 숲으로 들어갔다. 언제까지 그렇게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정말로 정말로 간단한 화장실이라도 만들어야 겠다. 화장실 하니 거창하다. 옛 말로 변소라 하면 딱 어울리는 곳 장소를 선택했다. 아무래도 나무에 가려진 곳이 좋고 경사진 곳이 좋을 것 같다. 대충 머리에 구상을 하고 작업에 들어갔다. 구덩이를 파고 기둥 네개를 세웠다. .. 2023. 3. 30.
숯불에 고기 구워 진달래꽃쌈 먹다. 2023. 3. 18. 봄 봄이다. 쑥이 올라온다. 싱그럽다. 햇살 좋은 곳 진달래 피었다. 봄 색이 예쁘다. 홑잎나물 좀 뜯었다. 화살나무나 회잎나무 순을 홑잎나물이라고 한다. 산골에서 점심 불을 피워 숯불 만들었다. 고기를 굽는다. 산에서 해보고 싶은 요리 아주 단순한 요리 불만 피워 굽기만하는 요리 돼지 숯불구이다. 숯불구이 고기가 서서히 익어간다. 타지 않는다. 구워진 고기 색이 좋다. 고기가 익는 동안 눈으로 먹는다. 즐겁다. 봄철 산불방지기간이다. 허가 없이 산림 혹은 산림 인접지역에서 불을 피우거나 불을 가지고 들어가는 행위를 하다 걸리면 5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산에서 불피우는 건 위험하다. 행여 산불 조심해야 한다. 불을 피울 수 있는 아궁이를 만들었다. 돌로 쌓았다. 혹시나 불.. 2023. 3. 22.
표고버섯 재배해서 먹을 수 있을까? 산에서 하고 싶은 게 있다. 표고버섯 키우기 나름 정보를 얻었다. 11월에 상수리나무를 베어 표고목을 만들어야 한단다. 그래서 11월 말에 나무를 베었다. 길이는 1.2m 정도로 다시 잘랐다. 1.2m 정도로 자른 나무는 그늘 진 곳으로 옮겼다. 막 벤 나무는 무척 무겁다. 그늘진 곳에 쌓아 놓았다. 물기를 말려야 한단다. 2월이 오니 조급해진다. 표고종균을 심어야 한다. 먼저 표고버섯 비트를 샀다. 12.7mm 표고전용 비트 표고종균도 구매했다. 한판에 607구라는 데 표고목 7개 정도 만들 수 있단다. 2판 샀다. 2023. 3. 8. 늦었다. 표고종균 심어야 한다. 그래서 작업을 했다. 만들어 놓은 표고목을 세로로 10cm 간격으로 홈을 팠다. 파고 나서 바로 표고 종균을 넣었다. 종균이 잘 들어간.. 2023. 3. 18.
산에 두릅 옮겨 심기 2023. 2. 11. 산에 두릅 옮겨 심다. 산 햇살 좋은 곳에 두릅이 제 멋대로 자란다. 내가 원하지 않는 곳에 두릅이 나온 곳도 있고 내가 다른 작업을 해야 할 곳에도 두릅이 자라고 있다. 파 내 버리기는 아깝고 옮겨 심기로 결정 괭이로 두릅을 팠다. 두릅이라는 놈 참 특이하게 뿌리를 내린다. 뿌리가 옆으로 자란다. 그리고 뿌리에서 두릅이 새로 나온다. 즉 두릅은 뿌리가 연결되어 있다. 두릅 뿌리는 옆으로 길게 뻗는다. 뿌리는 살집이 많아 능청거린다. 쉽게 잘라진다. 반나절 동안 두릅을 팠다. 옮겨 심을 장소를 잡았다. 비탈지고 햇살 좋은 곳 두릅이 잘 자라게 하려면 주변에 나무들이 없어야 한다. 괭이로 경사진 곳을 위에서부터 팠다. 아래로 줄을 맞춰 5군데 씩 파온 두릅을 심었다. 심는 방법이 정.. 2023. 3. 11.
숲에 평상을 만들었다. 산 속 앉을 곳이 없다. 사람 흔적이 없는 숲은 벌레나 해충으로 노출되어 아무데나 돗자리 펴고 앉을 수 없다. 평상을 만들어야 겠다. 얼른 생각한 게 나무로 다리 만들고 평평한 판자 덮는 것 나무다리를 하기 위해 먼저 지름 20cm 정도 되는 소나무 한그루 베었다. 소나무 베는 것 정말 힘들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위험하고 노동강도가 크다. 나무가 넘어질 때 엄청 무섭다. 넘어질 방향을 잘 생각하고 베어야 한다. 넘어질 방향을 홈을 파 놓고 반대 방향에서 넘어질 방향을 향해서 톱질을 해야 한다. 나무를 기둥크기로 잘라낸다. 비스듬한 지형이라 나무기둥 길이가 다르게 잘 맞춰야 한다. 수평잡기가 쉽지 않다. 다음은 상판으로 얻을 판자를 구해야 한다. 숲에서 판자를 구할 수 없다. 판자는 애들 침대 프레임 .. 2022. 11. 28.
내 땅이 생긴다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과일나무를 심는 것 사과나무 심고 싶었다. 내일 뭔 일이 있더라도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사람도 있었는데 나는 사과꽃이 참 예쁘다. 주렁주렁 열리는 사과가 탐스럽다. 사과나무는 그냥 좋다. 대추나무 심고 싶었다. 대추가 과일일까? 한 때 '대추나무 사랑걸렸네'라는 드라마도 있었다. 과일을 맞는 데 과일로 생각하지 않는 과일 대추차, 삼계탕 등 음식 재료? 생 대추 먹으면 맛있다. 과일이 맞다. 포도나무 심고 싶었다. 어느 시인이 노래했듯 청포도가 익어가는 계절이 그리워서 묘목판매하는 곳에 갔는데 청포도는 없어 그냥 포도나무 심었다. 나무들이 잘 살면 감나무도 심고, 살구나무도 심고, 복숭아나무도 심고 싶다. . . . 길 위에 서 있을 때 2022. 1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