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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내 멋대로 놀기

표고버섯 재배해서 먹을 수 있을까?

by 솔이끼 2023. 3. 18.

 

 

산에서 하고 싶은 게 있다.

표고버섯 키우기

 

나름 정보를 얻었다.

11월에 상수리나무를 베어 표고목을 만들어야 한단다.

 

그래서

11월 말에 나무를 베었다.

길이는 1.2m 정도로 다시 잘랐다.

 

 

 

1.2m 정도로 자른 나무는 그늘 진 곳으로 옮겼다.

막 벤 나무는 무척 무겁다.

 

그늘진 곳에 쌓아 놓았다.

물기를 말려야 한단다.

 

 

 

2월이 오니 조급해진다.

표고종균을 심어야 한다.

 

먼저 표고버섯 비트를 샀다.

12.7mm 표고전용 비트

 

표고종균도 구매했다.

한판에 607구라는 데

표고목 7개 정도 만들 수 있단다.

2판 샀다.

 

 

 

2023. 3. 8.

늦었다.

표고종균 심어야 한다.

그래서 작업을 했다.

 

만들어 놓은 표고목을 세로로 10cm 간격으로 홈을 팠다.

파고 나서 바로 표고 종균을 넣었다.

종균이 잘 들어간다.

표고전용 비트는 표고종균이 쏙 들어갈 정도로 홈을 파준다.

 

 

 

다음 줄은 옆으로 5cm 간격 띄우고 대각선으로 홈을 팠다.

파고 나서 바로 표고종균 넣었다.

 

이런 작업을 계속하면

표고목 하나 만든다.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홈 파는 게 쉽지 않다.

드릴이 출력이 약한 지 힘만 든다.

종균 넣은 표고목 하나 만들기 엄청 힘들다.

 

 

 

그렇게 2판을 다 소모했다.

1판이 607구, 두판이면 1214구

버리는 것도 있으니

1200번 정도 홈파고 종균 넣었다.

 

표고종균 다 넣은 후에는

가지런히 쌓아 올렸다.

왜?

그래야 한다고 해서.....

 

*****

 

처음 해보는 표고 작업

사람이 할 짓 아니다.

생각 만큼 쉬운 일 아니다.

표고는 먹고 싶은데 들어가는 공력이 너무 많다.

그래도 해보고 싶어서 한다.

 

다음 주 부터는 매주 물을 줘야 한단다.

표고버섯 그냥 먹을 수 있는 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