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30.
자두나무 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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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자두나무 심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 데
늦었다.
다른 일로 바쁘다보니 산에 자주 오지 못했다.
늦었지만 묘목을 구입했다.
많은 건 아니고 3주
꽃구경도 하고
여름에 자두도 따먹으려고
농사지을 것은 절대 아니고
3월 말이 되어버려 늦었지만
그래도 심지 않으면 또 1년 지나가버린다.
자두 종류는 각자 다른 종으로
대석올자두, 왕자두, 추희자두
익는 시기가 조금씩 다르단다.
구입한 묘목 접목한 부위 비닐 벗겨낸다.
구덩이 팟다.
흙을 덮었다.
흙을 밟아준다.
그리고 물 흠뻑 준다.
끝.
잘 자라서 자두 먹게 해주길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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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 모종도 5주 심었다.
너무 어려 언제 커서 꽃 필 지
팔손이 나무도 심어 보는 데
작년에 심었더니
겨울에 얼어 죽었다.
올해 다시 심어본다.
바닷가 사는 나무라 겨울 버티기 힘든가 보다.
돈나무도 심어본다.
마찬가지로 남부 바닷가에 사는 나무다.
히야신스
집 화분에 10년 넘게 키웠는 데
언제부터 꽃이 피지 않는다.
화분을 엎어보니
알맹이들이 작게 여럿으로 나뉘어져 있다.
결국 노지에 심기로
개나리도 심어본다.
산에서도 잘 자랄 수 있겠지
꽝꽝나무
이 나무도 해안가에 자라는 나문데
명자나무 작은 것도 심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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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따뜻한 남쪽지역에서 자라는 나무를 여럿 심어보았다.
겨울 지나고 생을 지속하지 못했다.
그래도 해안지역에서 자라는 늘푸른나무들이 좋다.
산에서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
항상 햇살을 받는 좀 따뜻한 것 같은 곳을 찾아
하나씩 다시 심었다.
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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