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10.
표고목이 겨울 잘 보냈을까?
.
.
객지로 돈벌러 간다고 산에 가지 못했다.
돌아왔다.
산이 잘 있는 지 궁금했다.
작년 5월경 벌레 들어가지 말라고 모기장을 사서 표고목을 씌웠다.
그렇게 4개월 지났다.
2023. 10. 22.
망을 걷었다.
벌레 들지 않고 잘 있었던 것 같다.
표고목 세워야 한다.
밤나무 한 그루 베었다.
칡덩굴도 준비했다.
양쪽에 나무 세개로 삼발이 모양 다리 만들었다.
그 위에 긴 나무 올리고 칡덩굴로 묶었다.
해머로 두드려서 단단하게 고정했다.
얼추 표고목 받침대 만들어진 것 같다.
표고목 세운다.
그렇게 표고목을 세웠다.
이제 기다리면 표고가 필까?
.
.
그러고
5개월 정도 지나 산에 갔다.
2024. 3. 10.
표고목 받침대가 쓰러져 있었다.
짐승이 쳤는 지?
표고목 받침대를 다시 만들고
쓰러진 표고목을 다시 세웠다.
이번에는 넘어가지 말라고 돌로 받쳐 놓았다.
바닥에 누워있던 표고목에 표고가 핀 놈도 있다.
모양이 영 아니다.
바닥에 습기를 많이 받은 쪽은 표고 종균이 밀고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다.
표고가 기다려진다.
조금만 기다리면 표고 먹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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