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17.
거문도등대 가는 길
목너머에서 등대까지 1.2km
아침
하늘이 빛을 받는다.
노인바위는 등을 보고 앉았다.
아침부터 심기가 불편하신가 보다.
동백나무 숲길로 들어간다.
그길은 다른 곳으로 들어가는 길이다.
붉은 동백이 꽃길을 만들었다.
떨어져 있으면서도 웃는다.
서럽다.
슬퍼하지 않는 꽃
거친 박석이 깔린 길
그 길에 붉은 동백이 길앞잡이를 한다.
사람을 그리는 등대
보는 것만으로도 그리움이 묻어난다.
산국이 재잘거리며 웃는다.
예전 등대와 새로운 등대가 함께 있다.
너무 커버린 동생이 부담스럽다.
거문도 등대는 남해안 최초의 등대로써 1905년 4월 10일 세워진 뒤 지난 100년 동안 남해안의 뱃길을 밝혀왔다. 거문도 등탑은 높이 6.4m의 원형백색으로 연와, 석 및 콘크리트 혼합구조물이다. 등명기는 3등대형으로 유리를 가공한 프리즘렌즈를 사용하였으며, 수은통에 등명기를 띄우고 중추로 회전시켜 15초 간격으로 불빛을 밝혀 약 42km 거리에서도 볼 수 있게 설치되었다. |
관백정에 선다.
백도를 바라본다는 곳
삼부도가 보인다.
그너머로 백도가 바다위로 솟았다.
거문도등대에서 바라본 백도
.
.
.
2014.11.17. 거문도 등대가는 길에서...
'거문도, 그리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문도 가는 길 (0) | 2015.03.14 |
---|---|
거문도섬 호텔 (0) | 2015.03.13 |
녹산등대 가는 길 (0) | 2015.03.11 |
거문도 붉은 노을 속에 제주도 (0) | 2015.03.09 |
거문도 삼치회 찰진 맛 즐기기 (0) | 2015.0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