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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도, 그리고...

거문도등대 가는 길 - 붉은 동백이 떨어진 길

by 솔이끼 2015. 3. 12.

 

 

2014.11.17.

 

거문도등대 가는 길

목너머에서 등대까지 1.2km

 

 

 

 

아침

하늘이 빛을 받는다.

노인바위는 등을 보고 앉았다.

아침부터 심기가 불편하신가 보다.

 

 

 

 

 

 

 

동백나무 숲길로 들어간다.

그길은 다른 곳으로 들어가는 길이다.

 

 

 

 

붉은 동백이 꽃길을 만들었다.

떨어져 있으면서도 웃는다.

서럽다.

슬퍼하지 않는 꽃

 

 

 

 

 

 

 

 

 

 

 

 

 

거친 박석이 깔린 길

그 길에 붉은 동백이 길앞잡이를 한다.

 

 

 

 

 

 

 

 

 

 

 

 

 

사람을 그리는 등대

보는 것만으로도 그리움이 묻어난다.

 

 

 

 

 

 

 

 

 

 

 

 

 

 

 

 

산국이 재잘거리며 웃는다.

 

 

 

 

예전 등대와 새로운 등대가 함께 있다.

너무 커버린 동생이 부담스럽다.

 

 

 

 

 

거문도 등대는 남해안 최초의 등대로써 1905년 4월 10일 세워진 뒤 지난 100년 동안 남해안의 뱃길을 밝혀왔다. 거문도 등탑은 높이 6.4m의 원형백색으로 연와, 석 및 콘크리트 혼합구조물이다. 등명기는 3등대형으로 유리를 가공한 프리즘렌즈를 사용하였으며, 수은통에 등명기를 띄우고 중추로 회전시켜 15초 간격으로 불빛을 밝혀 약 42km 거리에서도 볼 수 있게 설치되었다.

노후된 시설을 대신하여 33m 높이의 새로운 등탑이 신축되면서 2006년 1월부터 선박의 길잡이로서 역할을 하고 있으며, 100년 동안 사용한 기존 등탑은 등탑 외벽과 중추식 회전장치 등을 보수하여 해양유물로 보존하고 있다. - 여수시 누리집 -

 

 

 

 

 

 

 

관백정에 선다.

백도를 바라본다는 곳

 

삼부도가 보인다.

그너머로 백도가 바다위로 솟았다.

 

 

 

 

거문도등대에서 바라본 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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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7. 거문도 등대가는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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