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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둘러보기185

[밀양 여행] 영남 제일 누각 영남루에서 바라본 밀양강 2018. 1. 1. 영남알프스를 넘어 밀양으로 들어간다. 밀양으로 들어서니 풍경이 바뀐다. 산간지역을 지나면서 이곳을 왜 영남알프스라고 부르는 지 이해를 했다. 산비탈에 군데군데 자리잡은 집들이 알프스 풍경을 닮았다. 밀양의 대표얼굴 영남루를 찾아간다. 영남루 오르는 길 조선시대 후기의 대표적인 목조 건축물인 밀양 영남루(密陽嶺南樓)는 신라 경덕왕(742~765년)때 신라의 5대 명사 중에 하나였던 영남사의 부속 누각에서 유래가 되었다. 고려 공민왕 때(1365) 밀양부사 김주(金湊)가 규모를 크게 중수하였으며, 현재의 누각은 이인재(李寅在)부사가 1844년에 중건한 것이다. 진주 촉석루, 평양의 부벽루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누각 중 하나로 손꼽힌다. 보물 제 147호로 지정되어 있다. 영남루가 모습.. 2018. 1. 10.
[울산 여행] 삼층석탑이 멋진 가지산 석남사 2018. 1. 1. 새해 첫날 기도하러 절을 찾는다. 울산 천년고찰 가지산 석남사 일주문 지나 절집으로 들어가는길 나무사잇길로 들어선다. 겨울 숲 춥다. 계곡을 따라 가는 길 너무 춥다. 일제 때 사람만 고통 받은 게 아니다. 소나무도 고통을 받았다. 한번 받은 상처는 70년이 지나도 아물지 못했다. 많이 아프다. 계곡 사이에 절집이 자리잡았다. 절묘한 곳 울주군 가지산 기슭에 자리한 석남사는 824년 헌덕왕(재위 : 809~826) 때 도의국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하고 있다. 임진왜란 때 소실되어 1674년(현종 15) 언양 현감의 시주로 중창하였다. 한국전쟁 때 다시 불타 폐허가 되었다. 1957년 비구니 인홍스님이 재건하여 현재에 이르렀다. 가지산의 또 다른 이름이 석안산이므로 '석안사'라고도 불렀.. 2018. 1. 10.
[울산 여행] 고래 그림 보러 반구대 암각화 찾아 가는 길 2018. 1. 1. 울산 여행 중 가보고 싶은 곳 있다. 반구대 암각화 고래그림이 보고 싶다. 찾아간다. 마을에 주차하고 600m 걸어간다. 대곡천 옆을 따라간다. 반구대 암각화는 울산 12경 중 하나 반구대(盤龜臺)는 대곡천변 절벽이 층을 이룬 바위 모양이 마치 거북이 넙죽 엎드린 형상을 하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반구대 암각화는 대곡천변 너비 약 8m 높이 약 3m 가량의 판판한 수직 암면에 고래, 멧돼지, 호랑이 등이 모두 307점이 새겨져 있다. 지금으로부터 약 7,000년 ~ 3,500년 전으로 그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암각화 보러 가는 길 의외의 멋진 풍광이 펼쳐진다. 대숲 좋다. 바람에 대 부딪치는 소리가 좋다. 기분이 맑아지는 길 가는 길 공룡발자국 화석 아무리 봐도 공룡발자국 아닌.. 2018. 1. 9.
진주성. 남강을 내려다본 촉석루, 임진왜란 유물 전시 국립진주박물관, 아름다운 육회비빔밥 2017. 11. 26. 진주성 촉석루로 더 유명한 곳 진주를 대표하는 곳 그러나 아픔이 많은 곳 은행나무 노란 잎이 아프게 다가온다. 진주성은 고려말 우왕5년(1379년)에 진주목사 김중광(金中光)이 잦은 왜구의 침범에 대비하여 본래 토성이던 것을 석성으로 고쳐 쌓았다. 임진왜란 직전(1591년) 경상감사 김수가 외성을 쌓았다. 선조25년(1592년)10월 왜군 2만 여명이 침략해 오자 김시민장군이 이끄는 3,800명의 군사와 성민이 힘을합쳐 물리쳤다. 임진왜란 3대첩의 하나인 진주대첩이다. 이듬해(1593년) 6월에는 왜군 10만여 명이 다시 침략해와 7만 민·관·군이 맞서 싸웠으나 함락되었다. 1972년 촉석문을 복원하였고 1975년에는 일제강점기에 허물어졌던 서쪽 외성의 일부와 내성의 성곽을 복원.. 2017. 12. 6.
화순 운주사. 천불천탑의 슬픈 모습과 일어서지 못한 와불 2017. 11. 4. 화순 운주사 나주 불회사 들렀다 나오는 길에 화순 운주사 들렀다. 아주 오래 전 기억을 더듬어 낸다. 운주사 절집이 없던 때 야트막한 야산 사이에 허허히 서있던 가녀린 긴 탑과 무표정한 슬픈 불상을 보았던 기억 운주사는 슬픈 절이었다. 깊어가는 가을 남도의 가을은 아직 깊어지지 않았다. 아직은 푸른 빛이 남아있는 운주사 은행나무와 단풍나무가 먼저 빛을 바꾼다. 운주사(雲住寺)는 도선국사가 풍수지리설에 따라 이곳 지형이 배형으로 되어 있어 배의 돛대와 사공을 상징하는 천불과 천탑을 세웠다고 한다. 석불과 석탑의 조성연대는 고려중기인 12세기로 추정되며 일시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 만든 것으로 보인다. 사적 제312호로 지정되어 있다. 현재는 석탑 21기, 석불 93구가 남.. 2017. 11. 9.
나주 불회사. 단풍이 아름다운 한적한 산사 2017. 11. 4. 나주 불회사 단풍보러 갔다가 와우! 너무 멋진 단풍을 보았다. 늙은 단풍나무가 새빨간 열정을 불태우고 있었다. 남도는 단풍이 늦다. 설악산에 눈이 내린다는 11월 남도는 단풍이 이제 시작하려고 한다. 불회사를 찾았다. 불회사 주차장에서 불회사까지 500m 정도 숲길을 걷는다. 숲길 양편으로 석장승이 한쌍 마주보고 섰다. 그 유명한 불회사 석장승이다. 왜 유명하냐고? 장승 눈을 보라고... 눈이 막 튀어 나올 것 같지 않아? 오른편에 남장승이 서 있다. 하원당장군(下元唐將軍)이라는 이름을 새겼다. 높이 315㎝란다. 석장승은 이목구비가 뚜렸하다. 석공이 아주 정성을 들였다. 눈도 크고 코도 크다. 듬직한 할아버지 모습이다. 수염도 따서 한쪽으로 늘어뜨렸다. 멋지다. 말 안들으면 혼낼.. 2017. 11. 8.
월출산 미왕재 억새, 구정봉에서 바라본 영산강, 마애불의 미소 2017. 10. 14. 영암 월출산 미왕재 가을 억새 계절이다. 월출산은 바위산이다. 가을에 가도 좋다. 미왕재 억새가 있어서 미왕재 풍경이다. 울퉁불퉁한 바위산에 억새가 피었다. 미왕재 억새는 울타리를 넘어가야 한다. 출입금지인데... 울타리를 넘어서면 억새가 영암 넓은 들판을 보고 하늘거리며 춤을 춘다. 나쁜 짓 했다. . . 구정봉으로 향한다. 구정봉 갈림길에서 본 천황봉 월출산 정상이다. 왼쪽이 구정봉, 오른쪽이 천황봉 구정봉에서 본 풍경이다. 구정봉에는 9개의 바위웅덩이가 있다. 아무리 가뭄이 들어도 물이 마르지 않는단다. 확인 안해봐서 확신은 못하겠지만 영암 넓은 들이 멋지다. 작은 바위웅덩이로 물이 흘러 들어가는 길을 새겼다. 먹을 수 있을까? 호기심이 들지만 거기까지만 배낭에 물은 많다... 2017. 10. 20.
여름에 가면 좋은 곳. 배롱나무 붉은 꽃과 함께하는 명옥헌원림 2017. 8. 13. 담양 명옥헌 배롱나무 꽃 피는 시절 명옥헌을 찾아간다. 여름이면 가보고 싶은 곳 주차장도 새로 만들어 놓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찾았는 지 주차할 곳이 없다. 주차를 하고 걸어간다. 500m 정도 붉은 배롱나무 숲 명옥헌원림이다. 명옥헌 배롱나무가 아름다운 건 연못 가에 피어서다. 배롱나무는 물과 잘 어울린다. 엿못이 상당히 크다. 너비 약 20m, 길이 약 40m 크기다. 주위에 멋드러진 배롱나무들은 수령이 100여 년 정도란다. 명옥헌(鳴玉軒)원림은 주변의 자연경관을 차경(借景)으로 도입한 정사(亭舍)중심의 자연순응적인 전통정원양식이다. 명승 제58호로 지정되어 있다. 명옥헌은 단순한 원림같지만 독특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연못이 위에 또 하나 있다. 연못 크기는 동서 16m, 남.. 2017. 8. 25.
안동여행, 서원건물 신의 한수가 엿보인 안동 병산서원 2017. 8. 5. 병산서원 가는 길 비포장도로로 들어선다. 아직도 이런 길이? 먼지 풀풀 날린다. 그렇게 한참을 들어간다. 주차를 하고 걸어간다. 주민들이 더 이상 차가 들어오지 못하게 막았다. 옆으로 천이 흐른다. 낙동강? 병산서원이 나타난다. 배롱나무 붉다. 안동 병산서원(安東 屛山書院)은 사적 제260호다. 서애(西厓) 유성룡(柳成龍)의 학문과 업적을 기리기 위한 서원이다. 낙동강 상류가 굽이치는 곳에 화산(花山)을 등지고 자리 잡았다. 원래 풍악서당(豊岳書堂)으로 풍산 유씨의 교육기관 이었는데, 유성룡이 선조 5년(1572)에 이곳으로 옮겼다. 유성룡(1542~1607)은 도학·글씨·문장·덕행으로 이름을 날렸을 뿐만 아니라, 임진왜란 때에도 성곽 수축·화기제작을 비롯하여 군비확충에 힘써 많은 .. 2017. 8. 24.
안동 여행, 임청각과 법흥사지 7층 전탑 2017. 8. 5. 안동 임청각 날이 덥다. 안동에 와서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있다. 임청각과 7층전탑이 있는 곳 8월 초 한여름 햇살이 쏟아지고 있었다. 임청각으로 가는 길은 철길 옆이다. 큰 저택 일부를 헐어내고 철길을 놓았다는 중앙선이다. 대문에는 '국무령 이상룡 생가'라는 문패를 달았다. 임청각은 보수중이다. 아쉽다. 어지러운 공사장을 비집고 들어가 옛 흔적을 더듬어볼 여유가 없다. 배롱나무는 역시 여름이 제철이다. 햇살이 거셀수록 더욱 붉어진다. 서까래와 지붕이 개량되고 있다. 임청각 별당인 군자정이다. 보물 제182호다. 엿못이 운치있다. 난간에 기대어 바라보면 좋았을 것을...... 안동 임청각(安東 臨淸閣)은 형조좌랑(刑曹佐郞)을 지낸 바 있는 이명이 1515년(중종 10)에 건립한 주택.. 2017. 8. 24.
마당이 넓어 시원한 안동 학봉종택 2017. 8. 5. 안동 학봉종택 봉정사를 나와 안동시내로 향한다. 길 옆으로 고택들이 스쳐 지나간다. 길 바로 옆 큰 고택이 있다. 안내판에 학봉고택이라고 써 있다. 차를 멈춘다. 주차하기가 너무 좋아서 대문에는 학봉선생구택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학봉 김성일 유명한 분이다. 선조 23년(1590) 일본에 가서 전쟁의 징후를 살피고 오라는 특명을 받았다. 귀국해서 전쟁의 징후가 없다고 보고하였다. 그러나 2년 뒤인 1592년 전쟁이 일어났다. 그리고 1953년 진주대첩에 참전하였고, 진주에서 돌아가셨다. 마당 엄청 넓다. 보통 집으로 들어서면 행랑채나 사랑채가 막어서는 데 사랑채가 비스듬히 자리하고 있다. 한참 떨어져서 편안한 기분을 준다. 마당이 넓어서 너무 좋다. 보통 고택들이 답답하게 느껴지는 데.. 2017. 8. 23.
안동 여행. 봉정사 가는길, 우리나라 최고의 목조건축물을 만나다. 2017. 8. 5. 안동 봉정사 우리나라 최고 오래된 목조 건물이 있다는 봉정사를 찾아간다. 가는 길에 멋진 간판을 만난다. 글씨도 예쁘다. 가든카페다. 정원이 있는 카페 아침을 안 먹었다. 커피에 먹을 거 시키니 먹을 것은 없단다. 커피만 주문했다. 날이 좋아 밖에서 햇살을 즐긴다. 커피가 나왔다. 모닝빵도 함께 나왔다. 너무 감사 봉정사는 걸어올라가야 한다. 매표소에서 차로 올라가란다. 날파리들이 많아서 힘들단다. 또 감사 차로 더 올라갈 수 있는 데 일주문 옆에 차를 세우고 걸어 올라갔다. 정말 날파리들이 많았다. 봉정사 절집은 생각했던 것과 달랐다. 우리나라 최고 오래된 건물이 있다길래 엄청 큰 절인줄 알았다. 그러나 절집은 너무나 소박했다. 그리고 마음에 쏙 들어왔다. 돌계단은 풀이 무성하다... 2017. 8. 22.
해질녁 부석사 안양루에서 산너울을 바라보다. 2017. 8. 4. 영주 부석사 원래 여행은 7번 국도를 따라 올라가는 거였다. 계획은 변경되었다. 부석사가 보고 싶었다. 해가 질 무렵 부석사에서 바라본 산너울이 궁금했다. 동해바다로부터 서쪽으로 달렸다. 늦지 않게 부석사에 도착했다. 아직 햇살이 남아있다. 부석사로 들어가는 길 은행나무가 푸름을 자랑한다. 산사로 가는 길 치고는 너무 단순하다. 부석사는 신라 문무왕 16년(676년)에 의상조사가 창건하였다. 고려시대 목조건물인 무량수전이 유명하다. 당간지주가 절 입구를 지키고 있다. 보물 제255호다. 당간은 없고 지주만 남았다. 키가 4.8m 이다. 천왕문이 석축위에 서 있다. 천왕문으로 들어선다. 삼층석탑 2기가 길옆으로 자리를 잡았다. 보통 탑은 대웅전이나 본건물 앞 마당에 서 있는 데 탑인 .. 2017. 8. 21.
관동팔경 중 관동제일루라는 망양정과 죽서루 2017. 8. 4. 7번 국도 따라 동해바다 올라간다. 울진땅으로 들어선다. 망양정을 찾는다. 망양정은 관동팔경 중 하나다. 관동팔경은 강원도 동쪽 8개의 경치 좋은 곳을 말한다. 북쪽 총석정부터 청간정, 낙산사, 삼일포, 경포대, 죽서루, 망양정, 월송정까지다. 망양정 오른다. 왠 등산? 이정도는 올라야지 동해바다를 내려다 보려면 망양정은 고려 때에는 기성면 망양리 해변언덕에 세워져 있었다. 조선 세종 때 채신보가 망양리 현종산 기슭으로 옮겼다. 1860년(철종 11)에 울진현령 이희호(李熙虎)가 군승(郡承) 임학영(林鶴英)과 더불어 현 위치인 근남면 산포리 둔산동(屯山洞)으로 이건하였다 한다. 그 후 오랜세월 풍우로 인해 낡은 것을 울진군, 울진교육청이 보조금과 도움을 받아 1959년 중건하였다. .. 2017. 8. 20.
식민지시대 아픈 흔적이 남아있는 포항 구룡포와 호미곶 2017. 8. 3. 31번 국도를 따라 올라간다. 감포 지나고 구룡포 나온다. 포항 구룡포읍 거리가 화려하다. 구룡포는 대게로 유명하단다. 대게는 영덕인데? 구룡포에는 대게잡이 어선은 25척이 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단다. 구룡포에는 일본인들이 많이 살았다고 한다. 1920년대 우리나라에서 수산업을 하면서 돈을 많이 벌었단다. 그 돈이? 어디서 나왔겠어. 당시 일본인들이 살았던 집을 복원해 놓았다. 복원해야할 역사는 아닌 것 같은데. 이상한 동네로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이다. 역사를 잊지 말라고 했지. 일본인들이 살던 집을 복원해라고 했나? 위압적인 계단을 만난다. 구룡포 충혼각으로 올라가는 계단이다. 올라가는 기분 별로다. 그냥 일제에 부역했던 인간들이 당당히 새겨놓은 이름이 아직도 있다. 여전히 당.. 2017.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