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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산막 짓기 - 마루 - 동바리 세우기 * * * * * * 산막짓기 6단계 - 산막 마루(세번째 이야기) - 동바리세우기 마루 기초로 장귀틀 두르고, 멍에를 붙였다. 다음 작업으로 멍에 위에 동귀틀(장선)을 치고 마루널을 넣으면 마루가 된다. 그런데 마루 길이가 대략 4m 정도 멍에 길이는 5m 정도 양쪽 끝단 고정만으로는 마루가 버틸 수 없다. 그래서 아래에서 마루와 동귀틀을 지지해줄 동바리를 세워야 한다. * * * * * * 1. 동바리 몇개가 적당할까? 멍에가 4줄 길이는 5m 정도 1줄에 5개씩 세우면 좋겠다. 그러면 4줄이니 20개 정도 필요하다. 동바리 세울 재료는? 참 우연하게도 건축 폐자재 중 조경목 받침목을 얻었다. 지름이 8cm 정도니 조금은 얇지만 멍에 두께와 비슷하다. 딱 이다. * * * * * * 2. 동바리 크기.. 2023. 6. 30.
강북 5산 - 불수사도북 종주 - 불암산에서 북한산까지 46km 2023. 6. 17 ~ 18. 강북 5산 불수사도북 종주하다. 화랑대역에서 불광역까지 48km/24시간 ****** 장거리 산행 중 하나인 불수사도북 하고 싶었다. 오래 전 사패산에서 북한산까지 걸었었다. 지루하기는 했지만 그럭저럭 할 만하다. 그래서 불암산에서 북한산까지 걸어보기로..... 2023. 6. 17. 토요일 저녁 21시 경 화랑대역에서 출발 했다. 1km 정도 도로를 걸으니 '공릉산백세문'에 도착 산행 시작점에 이렇게 큰 문이 있어 기분 좋다. 길은 서울둘레길 따라간다. 사슴벌레가 길에 누워있어 다른 데서 자라고 옮겨준다. 둘레길은 사유지를 지난다. 양편으로 울타리를 쳐 놓았다. 울타리 사이로 넓고 편한 길을 따라가다 보면 울타리 사이로 산행로가 있다. 화랑대역에서 3km 왔고, 불암산 .. 2023. 6. 29.
24. 산막 짓기 - 마루 - 마루틀인 장퀴틀과 멍에 짜기 * * * * * * 산막짓기 6단계 - 산막 마루(두번째 이야기) - 마루틀인 장귀틀과 멍에를 걸다. 6월이 되었다. 3월 초 지붕 작업 이후 산막 작업은 쉬었다. 그러다 3달이 훌쩍 지났다. 그동안 봄도 지나갔다. 더이상 늦추면...... 산막이 지붕만 이고 있는 형태로 있어야 한다. 너무 힘들게 보인다. 일을 시작하자. * * * * * * 1. 마루 형태를 구상하다. 마루를 어떻게 놓을 지 많은 고민을 했다. 가장 쉬운 건 장마루 형태인데 장마루 단점이 오래 되면 나무가 뒤틀려 삐그덕거린다. 우물마루가 보기에는 좋은 데 만들기 어렵다. 많은 고민을 하다 나 만의 방식의 마루를 만들기로 했다. 우물마루 형태지만 폐 파렛트 나무를 활용한 저비용 실용적인 마루 그리고 마루널은 얇은 판자지만 세워서 두껍.. 2023. 6. 28.
23. 산막 짓기 - 마루 - 자재 옮기기 ****** 산막짓기 6단계 - 산막 마루(첫번째 이야기) - 각재를 샀다. 지붕 덮기 마치니 좀 쉬고 싶었다. 그래도 쉬는 동안 다음 작업을 위한 자재 준비를 해야겠다. 마루에 들어갈 나무와 창틀 만들 나무를 사야한다. 그리고 부자재 등은 어떻게 확보할 지도...... 1. 목재상에서 각재를 샀다. 4월 지붕 작업 마치고 한달 정도 지났다. 마루 작업과 창틀 작업에는 각재가 필요하다. 각재를 사기 위해 여러 군데 전화문의 했다. 목재상 마다 가격이 다르다. 제재소도 전화 했지만 마찬가지 그래도 유통망을 가진 목재상이 저렴한 것 같다. 전화하고 방문했다. 가격도 저렴하고 친절하게 상담해준다. 목재상 가서 직접 나무를 보니 내가 사고 싶은 나무는 가격이 비싸다. 집은 엉성하게 짓는 데 자재를 좋은 것 쓰는.. 2023. 6. 15.
밤 벚꽃놀이는 왜 화개로 가야 하는 지? 2023. 3. 30. 하동 화개 밤 벚꽃 보러 가다. 하동 벚꽃축제가 다가 왔다. 올해는 3.31. 부터 시작한단다. 하루 전 벚꽃길 걸었다. . 화개 쌍계사 십리벚꽃길 낮에는 많이 갔는 데 밤 풍경은 어떨까? 궁금했다. 밤 벚꽃이 보고 싶었다. 화개로 향했다. 벌써 벚꽃이 한창이다. 오후 6시경 벚꽃길에 들어섰다. 많은 사람들이 와 있었다. 아직 밤이 되지 않았다. 벚꽃길을 따라 걸어갔다. 벚꽃 터널이다. 역시 벚꽃은 화개야 화개라는 지명도 꽃이 피는 곳이야 옛 사람들이 이름 하나는 잘 지었던 것 같다. 꽃길을 따라 걸어 올라간다. 벌써 벚꽃이 떨어진 곳도 있다. 화개 벚꽃 필 무렵이면 주변 풍경도 깨어난다. 역시 초록과 대비된 풍경이 멋지다. 여러가지 색깔 변화를 보여준다. 벚꽃은 절정이다. 화개천.. 2023. 3. 31.
산속 생태 화장실 만들기 2023. 3. 26. 산에 생태화장실 만들기 산에 있는 시간이 많다. 주말이면 산에 들어가서 논다. 산이 있으니 할 일이 많다. 산막도 계속 지어가야 하고 봄이 되니 임산물 재배도 준비해야 한다. 그러나 산이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불편한 것이 하나 둘 생긴다. 그중 가장 심각한 것은 생리현상을 해결할 곳이 없다. 그럼 지끔까지는 어떻게? 작은 것은 아무데나 큰 것은 삽을 들고 숲으로 들어갔다. 언제까지 그렇게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정말로 정말로 간단한 화장실이라도 만들어야 겠다. 화장실 하니 거창하다. 옛 말로 변소라 하면 딱 어울리는 곳 장소를 선택했다. 아무래도 나무에 가려진 곳이 좋고 경사진 곳이 좋을 것 같다. 대충 머리에 구상을 하고 작업에 들어갔다. 구덩이를 파고 기둥 네개를 세웠다. .. 2023. 3. 30.
22. 산막 지붕 덮기 - 골강판 시공으로 지붕 완성 ****** 산막짓기 5단계 - 산막 지붕(다섯째 이야기) - 은박롤매트 덧대고, 골강판 시공하기 지붕 덮기 마지막 작업이 남았다. 강판 올리기 강판 종류는 여러가지다. 가장 심플한 골강판으로 했다. 강판 길이는 3m, 폭이 85cm 길이가 길다. 1. 은박롤매트 덧대기 각재로 하지작업을 해 놓아서 지붕 위로 걸어다니기 수월하다. 강판을 덮기 전 은박롤매트를 덧대기로 했다. 빗소리 등 소음 차단도 되고 단열도 될 것으로 기대하고 은박롤매트는 합판 끝에서 반대편 끝까지 완전히 지붕을 덮는 방식이다. 하지작업 전 은박롤매트는 가로 방향이라면 강판 아래 롤매트는 세로방향, 강판방향이다. 타가로 고정했다. 2. 강판 올려 첫장 붙이기 서까래에 강판을 걸쳐서 세워 놓고 지붕위로 올라간다. 지붕 위에서 양 모서리 .. 2023. 3. 27.
21. 산막 지붕 덮기 - 강판 고정을 위한 각재로 하지작업 ****** 산막짓기 5단계-산막 지붕(네번째 이야기) - 각재로 하지작업 서까래 위에 합판을 덮긴 덮었다.다음 단계로강판을 시공하려면 강판을 고정시킬 나무를 덧대야 한다.일명 하지작업이라고 한다.기초틀을 만드는 작업   1. 단열을 고민하다.지붕 올리기 전단열부분도 고민했다.강판이 단열에 취약하다는 데편한 단열방법이 없을까? 은박롤매트를 생각했다.단열 효과가 크지 않다고는 하지만방수효과도 있지 않을까 해서안 하는 것 보다는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강판은 빗소리 등 소음도 심하다는 데   은박롤매트는 규격이 3T, 5T, 6T 등이 있다.저렴한 5T*35m 로 3롤 샀다.가격은 1롤당 4만원 정도 합판 위에 은박롤매트를 깔고각재로 하지작업 후다시 위에 은박롤매트를 한장 더 깔 계획이다.그 위에 골강판을 .. 2023. 3. 23.
숯불에 고기 구워 진달래꽃쌈 먹다. 2023. 3. 18. 봄 봄이다. 쑥이 올라온다. 싱그럽다. 햇살 좋은 곳 진달래 피었다. 봄 색이 예쁘다. 홑잎나물 좀 뜯었다. 화살나무나 회잎나무 순을 홑잎나물이라고 한다. 산골에서 점심 불을 피워 숯불 만들었다. 고기를 굽는다. 산에서 해보고 싶은 요리 아주 단순한 요리 불만 피워 굽기만하는 요리 돼지 숯불구이다. 숯불구이 고기가 서서히 익어간다. 타지 않는다. 구워진 고기 색이 좋다. 고기가 익는 동안 눈으로 먹는다. 즐겁다. 봄철 산불방지기간이다. 허가 없이 산림 혹은 산림 인접지역에서 불을 피우거나 불을 가지고 들어가는 행위를 하다 걸리면 5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산에서 불피우는 건 위험하다. 행여 산불 조심해야 한다. 불을 피울 수 있는 아궁이를 만들었다. 돌로 쌓았다. 혹시나 불.. 2023. 3. 22.
20. 산막 지붕 덮기 - 서까래에 합판 덮기 ****** 산막짓기 5단계-산막 지붕(세번째 이야기) - 서까래 위에 합판 올리기 무섭다. 합판을 서까래에 덮으려면 지붕으로 올라가야 한다. 합판이 내 몸무게를 지탱할 지. 서까래가 듬성듬성해서 힘을 받을 지. 1. 합판 올리기 합판은 앞면에 5장, 뒷면 5장 붙여야 한다. 한가운데부터 올리기로 했다. 가운데 먼저 올리고 양쪽으로 2장씩 붙이면 된다. 서까래에 합판을 덮으려면 서까래 위로 합판을 올려야 한다. 합판은 크고 무겁다. 1220*2440 합판을 서까래 위로 올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양손으로 합판을 잡으면 힘을 쓸 수 없다. 높은 곳으로 올리려면 합판을 안고 사다리를 올라가야 한다. 이리저리 해보는 데 합판을 안고 사다리를 올라갈 수 없다. 합판을 사다리에 길게 세운 후 아래쪽 양 모퉁.. 2023. 3. 21.
표고버섯 재배해서 먹을 수 있을까? 산에서 하고 싶은 게 있다. 표고버섯 키우기 나름 정보를 얻었다. 11월에 상수리나무를 베어 표고목을 만들어야 한단다. 그래서 11월 말에 나무를 베었다. 길이는 1.2m 정도로 다시 잘랐다. 1.2m 정도로 자른 나무는 그늘 진 곳으로 옮겼다. 막 벤 나무는 무척 무겁다. 그늘진 곳에 쌓아 놓았다. 물기를 말려야 한단다. 2월이 오니 조급해진다. 표고종균을 심어야 한다. 먼저 표고버섯 비트를 샀다. 12.7mm 표고전용 비트 표고종균도 구매했다. 한판에 607구라는 데 표고목 7개 정도 만들 수 있단다. 2판 샀다. 2023. 3. 8. 늦었다. 표고종균 심어야 한다. 그래서 작업을 했다. 만들어 놓은 표고목을 세로로 10cm 간격으로 홈을 팠다. 파고 나서 바로 표고 종균을 넣었다. 종균이 잘 들어간.. 2023. 3. 18.
19. 산막 지붕 덮기 - 지붕 자재 옮기기 ****** 산막짓기 5단계 - 산막 지붕(두번째 이야기) - 지붕 자재 구입하여 옮기기 엉성하지만 서까래를 올렸다. 서까래 위에 지붕을 덮어야 한다. 지금까지는 재료를 현장 조달 했는데 지붕은 재료를 사기로 했다. 하고 싶은 지붕은 초가인데 많은 풀을 구할 수 없다. 억새나 신이대도 좋은 데....... 1. 지붕 자재를 샀다. 강판으로 지붕을 덮기로 결정했다. 강판을 덮으려면 서까래를 합판으로 덮고 그 위에 강판을 고정시킬 각목을 격자로 쳐야한다. 일단 지붕 덮을 면적은 6m*6m다. 정확히 말하면 맞배지붕이니 6m*3m로 두면이다. 재료는 강판 3m짜리로 시공길이는 양면이니 12m 계산하니 여유 있게 18장 필요하다. 합판은 1220*2440*10T로 12장 샀다. 앞면 5장 덮으면 6.1m가 된다.. 2023. 3. 16.
18. 산막 지붕 덮기 - 서까래 올리기 ****** 산막짓기 5단계 - 산막 지붕(첫번째 이야기) - 서까래 올리기 1. 지붕으로 넘어가기 산막 짓기가 무섭다. 생각만큼 속도가 나지 않는다. 하면서 설계하고, 시공하고, 처음 공정 들어가면 서툴고 몇 번 하다보면 감을 잡는 데 이미 엉성하게 만들어진 구조물 그나마 지금까지는 단순 작업 지붕으로 넘어간다. 지붕은 치밀하게 계산해야한다, 자재도 사야한다. 합판, 각목, 강판 등 사서 옮기는 것도 큰일이다. 높은 곳에서 작업해야 하는 부담도 크다. 높은 곳 작업은 행동이 제한된다. 위험하기도 하고 아! 돌이킬 수 없다. 끝날 때까지 간다. 2. 서까래 길이 정하기 지붕 밑바탕이 되는 게 서까래다. 서까래를 도리 위에 걸어야 그 위로 지붕을 덮을 수 있다. 서까래 이름도 참 힘들게 느껴진다. 서까래를.. 2023. 3. 14.
산에 두릅 옮겨 심기 2023. 2. 11. 산에 두릅 옮겨 심다. 산 햇살 좋은 곳에 두릅이 제 멋대로 자란다. 내가 원하지 않는 곳에 두릅이 나온 곳도 있고 내가 다른 작업을 해야 할 곳에도 두릅이 자라고 있다. 파 내 버리기는 아깝고 옮겨 심기로 결정 괭이로 두릅을 팠다. 두릅이라는 놈 참 특이하게 뿌리를 내린다. 뿌리가 옆으로 자란다. 그리고 뿌리에서 두릅이 새로 나온다. 즉 두릅은 뿌리가 연결되어 있다. 두릅 뿌리는 옆으로 길게 뻗는다. 뿌리는 살집이 많아 능청거린다. 쉽게 잘라진다. 반나절 동안 두릅을 팠다. 옮겨 심을 장소를 잡았다. 비탈지고 햇살 좋은 곳 두릅이 잘 자라게 하려면 주변에 나무들이 없어야 한다. 괭이로 경사진 곳을 위에서부터 팠다. 아래로 줄을 맞춰 5군데 씩 파온 두릅을 심었다. 심는 방법이 정.. 2023. 3. 11.
17. 산막 골조 걸기 - 하인방 걸치기 ****** 산막짓기 4단계 - 산막 골조(세번째 이야기) - 도리와 인방 올리기 1. 하인방을 어떻게 걸까? 기둥과 기둥을 연결하는 부재를 인방이라고 한다. 위쪽은 상인방, 아래쪽은 하인방이다. 하인방은 기둥 아래쪽 틀을 잡아준다. 기둥이 10개면 하인방도 10개가 필요하다. 아래쪽에서 잡아주니 나무는 좀 튼튼한 걸로 선택했다. 껍질을 벗기고 기둥 사이 길이에 맞게 재단을 해야한다. 기둥에 하인방 거는 작업은 전문가가 아니니 장부맞춤이나 이런 건 할 수 없고 그나마 기둥과 인방을 끼울 수 있게 걸어보려고 한다. 먼저 인방 양 끝을 기둥에 끼울 수 있게 넙적하게 다듬는다. 다음은 기둥에 인방 다듬어 놓은 넓이 만큼 홈을 판다. 그런 후 인방을 들어서 밀어 넣는다. 2. 하인방 재단하기 인방을 재단하려면 .. 2023. 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