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꽃은 예쁘다.125

야생화 전시회에 들렀다. 여수시청 앞에서 열리는 야생화전시회에 갔다. 한국야생화협회 여수지부에서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맞아 전시회을 준비했단다. 모든 게 예쁘다. 앙증맞은 화분들 돌에 붙인 난과 일엽초들 . . . . . . 2012.5.17. 여수 야생화 전시회에서.... 2012. 5. 22.
산길에서 국수나무꽃 군락을 만나면... 산길을 가다가 와우! 길은 어스름해졌다. 사람이 다닌지 오래된 듯 어설픈 길섶으로 양편을 온통 하얗게 덮어버린 국수나무꽃 국수나무 꽃이 이렇게 예뻤나. . . . 국수나무???? 먹을 수 있을까???? 모르겠다. 나무 줄기를 벗기면 심이 국수같다고 해서 국수나무랜다. 궁금해서 못 참겠으면 나무 하나 꺽어서 껍질을 까보시라~~~ . . . . . . 여름 꽃인 엉겅퀴가 벌써 피었다. 백선 꽃이다. 하얀신선??? 뿌리는 동삼이라고 하는데 얼마전 텔레비에 만병통치약이라고 마구 먹다 몸이 망가졌다는 사연이 보도되기도 또 하나. 만지면 고약한 냄새가 난다. 꽃이름에 어울리지 않은 냄새 궁금하면 한번 꺽어보던가~~~ 땅비싸리 꽃은 언제 보아도 화사하다. 밝은 분홍색 그 색이 봄을 느끼게 한다. . . . 2012... 2012. 5. 19.
꽃 이름이 앙증맞은 애기똥풀 우리나라 꽃 이름 중에는 재미난 이름들이 많다. 그중에 애기똥풀도 있다. 꽃이름이 애기똥풀이라니.... 사연인 즉 꽃 줄기를 꺽으면 애기똥같은 액이 나와서 그렇단다. 사실 꽃이름이 아니라도 꽃 생김이 정말 애기같이 장난스럽고 사랑스럽다. 암술이 노란 꽃 속에서 구불구불 올라온 게.... 화사한 봄날 어여쁜 애기 같은 꽃이다. . . . 미안! 애기똥이 어떻게 생겼는 지 궁금해서.... . . . 2012.5.9. 어느 숲속에서.... 2012. 5. 15.
노란 꽃이 예쁜데 이름이 무서운 피나물 꽃이름 중에 피나물이라는 꽃이 있다. 피나물이라???? 노란꽃이 너무나 예쁜데 이름이 피나물이라니.... 사연인즉 꽃을 꺽으면 줄기에서 빨간 액이 나오는데 마치 피같은 느낌이라서 피나물이랬다나. 꽃을 꺽으라고 권장하면 안되겠지만 궁금한 건 해봐야지 산길을 가다가 혹 노란꽃을 보거든 꽃을 꺽어보시라 빨간 피가 나오면... 2012. 5. 2.
두꺼비를 닮은 털두꺼비하늘소 풀숲에서 꿈틀거리는 놈을 만났다. 하늘소다. 하늘소는 한눈에 구별된다. 머리에 더듬이를 마디마디 길게 세우고 있다. 움직일 때마다 더듬이를 움직인다. 이놈은 털두꺼비하늘소란다. 등이 두꺼비처럼 울룩불룩해서 두꺼비하늘소란다. 배는 알록달록하다. . . . 2012.4.21. 여수 돌산 봉수산에서.... 2012. 4. 29.
봄날 나를 유혹하는 노란꽃, 금붓꽃 봄날 화려한 꽃 중에는 붓꽃이 있다. 산길에서 커다란 꽃을 보게 되면 붓꽃이다. 붓꽃은 꽃이 필때 꽃봉오리가 붓모양을 닮아서 붓꽃이다. 대부분 붓꽃은 보라색이다. 붓꽃 중에 노란색도 있다. 금붓꽃. 노랑무늬붓꽃도 있는 데, 이꽃은 좀처럼 보기 힘들다. 아마 멸종위기종 정도 될까??? 금붓꽃은 보는 것만으로도 숨이 멎는다. 그 노란색. 그냥 노란색이 아닌 유혹하는 노란색 . . . 지난 봄날의 추억 속에서.... 2012. 4. 27.
화사한 봄날 논두렁에 피어나는 자운영 꽃 우리는 누구입니까 ? 빈 언덕의 자운영 꽃, 혼자 힘으로 일어설 수 없는 반짝이는 조약돌, 이름을 얻지 못한 구석진 마을의 투명한 시냇물, 일제히 흰띠를 두르고 스스로 다가오는 첫 눈입니다. 우리는 무엇입니까? 늘 앞질러 사랑케 하실 힘 덜어내고도 몇 배로 다시 고이는 힘 잎파리도 되고 실팍한 줄기도 되고. 아 ~한몫의 그대를 다 품을 수 있는 씨앗으로 남고 싶습니다. 이태원의 노래 중 시로 읽어주는 구절이 있다. . . . 학창시절에 즐겨 들었던 노래가사에 나오는 자운영 꽃이 궁금했다. 어떤 꽃일까? 그렇게 세월이 흘러흘러 꽃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을 때 화사한 봄날 논두렁에 보라색으로 화려하게 피어나는 자운영 꽃을 보게 되었다. . . . . . . 지난 봄날의 추억 속에서... 2012. 4. 26.
봄날 꽃들의 향연, 작은 꽃들의 아름다움 봄날의 색은 노랑색 민들레가 핀 들판은 아름답다. 봄날 들꽃이 가장 아름답게 피어난 곳은??? 밭이다. 농작물을 심기 전에 밭은 봄꽃들이 먼저 피어난다. 밭에 피는 봄꽃은 작다. 정말 작다. 민들레는 큰 꽃이다. 별꽃, 광대나물, 개불알풀, 냉이 등등 작은 꽃들이지만 모여서 피면 화려한 꽃에 버금간다. 아니 더욱 화려한 빛을 자랑한다. . . . 냉이꽃 광대나물. 꽃을 자세히 보면 광대 모습이다. 별처럼 생긴 별꽃 열매가 개불알처럼 생겨서 개불알풀 군계일학? 군견광대? 개불알풀과 냉이와 광대나물이 어울렸다. 제비꽃. 일명 오랑캐꽃 무찌르자 오랑캐 이 꽃 정말 작다. 꽃이 필때 꽃대가 돌돌 말려서 피어난데서 꽃마리 갓꽃이다. 뭘까요? 상추도 아름다울 수 있다. 자두꽃 붉은 꽃망울이 하얗게 피어나는 배꽃 봄.. 2012. 4. 16.
파란꽃이 아름다운 현호색, 그리고 봄꽃들... 봄에 피는 꽃 중에 현호색이 있다. 이 꽃은 색이 파랗다. 꽃이 파랗다??? 파란 꽃이 없는 게 아니지만 숲을 걷다가 발아래 파란 꽃을 본다면??? 현호색이 자주빛도 있다. 그래도 파란 현호색을 볼 때 기분이 좋다. 붉거나 노란 꽃이 아닌 파란꽃을 볼 수 있다는 것이. . . . . . 노루귀는 잎이 올라올 때 노루귀 모양을 닮았데서 노루귀란다. 노루귀도 파란꽃이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보지 못했다. 하얀꽃이 무더기로 피어있으면... . . . . . 꿩의바람꽃. 이꽃은 생각보다 꽃이 무척 크다. 이름이 그래선 지 보고 있으면 꿩이생각난다. . . . . . 정말 못 생긴 꽃이 있다. 족두리 모양을 닮았데서 족두리꽃이란다. 꽃이 땅바닥에 붙어있다. 그나마 꽃색이 진해서 잘 보이지도 않는다. 아름다움을 뽐.. 2012. 4. 13.
고깔을 쓴 수줍은 꽃, 얼레지 남해 망운산 얼레지-2008.3.29. 얼레지는 백합과 꽃이다. 당연 알뿌리를 가지고 있겠지? 얼레지는 봄이면 땅을 뚫고 나온 꽃대에서 고깔모양의 꽃을 피워낸다. 산길을 가다가 얼레지를 만나면 무척 반갑다. 애들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하면 꽃 천지가 펼쳐진다. 대개 얼레지는 군락을 이루고 자란다. 그래서 꽃밭에 들어온 기분이다. 봄처녀 같이 분홍색으로 단장하고 고개를 숙이고 있는 얼레지는 꽃말이 질투다. 화려하면서도 얼마나 화려하고 싶은 건지. 우리말 국어사전에는 얼레지를 다른 이름으로 가재무릇이라고도 한다. 무릇은 이해하겠는데 이렇게 예쁜 꽃에 가재라는 이름을 붙였으니.... 가재는 아무리 봐도 아니다. . . . . . 순천 희아산 얼레지 - 2011.4.16. 얼레지가 만개하면 꽃잎이 뒤로 젖혀진다.. 2012. 4. 7.
다양한 얼굴을 가진 다육식물 다육식물은 잎이나 줄기가 두꺼운 식물을 통틀어서 말하는 이름이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다육식물로 바위솔, 땅채송화 등이 있다. 하여튼 다양한 천의얼굴을 가진 다육식물을 좋아하는 것은 기르기 싶다는 것 대충 햇빛만 잘들면 잘 자라고, 물 주는 것에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번식도 쉬워 새끼를 많이 쳐서 분양하는 재미도 있다. 다육식물 꽃집을 갔다. 하우스 안에는 수 많은 다육이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반기고 있다. 갖고 싶은 욕심이 나지만 집이 좋은 베란다에서 놓고 키우기는 힘들겠다. 눈요기만 하고 나온다. . . . 이름은 모른다. 잎이 꽃보다 아름다운 식물이다. 2012. 4. 4.
숲속에서 만난 작은 꽃들, 바람꽃과 노루귀 남도에 살고 있다는 게 행복할 때는 봄을 빨리 느낀다는 것이다. 봄이 올 때면 남쪽에서 불어오는 살가운 바람을 하루 종일 맞으며 걸어 다닐 수 있다. 밤새도록 비가 내리더니 아침에 안개가 자욱하다. 촉촉한 느낌이 너무 좋다. 피부로 느껴지는 봄을 눈으로도 느끼고 싶다. 얼마 전에 봐둔 숲속이 생각난다. 그곳에 가면 봄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자주 찾아가는 돌산도는 섬이면서도 섬이 아니다. 섬이라고 하면 지형적인 의미보다는 접근성 측면으로 설명하는 게 보편적이 되었다. 그래서 섬에 간다면 배를 타고 가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돌산도는 여수반도와 연륙이 되어 섬이라는 맛은 없다. 그래도 섬은 섬이다. 한적한 해안도로를 달릴 때면 해안가 풍경은 바다와 어울려 아름답고, 척박한 땅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2012. 3. 30.
난 전시회 난 전시회에 갔다. 처음 본 난 전시회 와! 난이 이렇게 꽃이 예쁜줄... 난???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난은 보춘화다. 일명 춘란이라 부른다. 봄에 꽃이 핀다고 해서 춘란. 제주도에는 겨울에 피는 난이 있어 한란. 난도 이름이 다 있다. 잎에 색이 들어간 형태에 따라 중투, 복륜, 서, 사피 등등 꽃 색깔에 따라 주금화, 소심, 복색화, 황화, 자화 등등 꽃 형태에 따라 두화, 기화 등등 하여튼 볼만하다. . . . . . 2012. 3. 17. 여수 난 전시회에서... 2012. 3. 27.
동백은 땅에 떨어져서 더욱 붉어진다. 동백꽃 계절이다. 동백은 봄에 어울리지 않게 너무나 화사하다. 반짝거리는 진한 초록빛 잎에 빨갛게 꽃을 피웠으니 그 속은 하얗고 노랗다. 동백이 진정 아름다운 건 송이송이 땅에 뚝뚝 떨어져 있는 모습이다. 땅에 떨어져서도 전혀 기품을 잃지 않는 꽃 그게 진정 동백의 모습이다. 땅에 떨어져서 더욱 붉어지는 꽃. . . 남도에서 동백이 빨리 피는 곳으로 찾아간다. 여수 남쪽끝 돌산에는 향일암이 있다. 바다를 바라본 암자 주변에는 아주 오래된 동백숲이 있다. 오래된 동백숲만큼 꽃이 붉다. 동백은 바다바람을 맞으며 더욱 붉어지는 꽃 . . . . . 2012. 3. 17. 여수 향일암에서... 2012. 3. 23.
봄을 알리는 향일암 변산바람꽃 봄을 알리는 꽃에는 바람꽃이 있다. 그중에서 가장 빨리 피는 변산바람꽃이 있다. 변산에서 처음 발견되었다고 해서 변산바람꽃이다. . . 바람꽃은 이름도 예쁘다. 바람과 어울리는 꽃은 아니다. 산 수풀 아래 돌틈에서 작은 줄기를 올리고 피어난다. . . 하얀꽃은 가녀린 줄기에 비해 크다. 보통 3센치 정도에 꽃잎은 다섯장을 달았다. 오각형은 안정적인 모양이다. 특히 꽃에서는... . . 바람꽃은 군락으로 피어난다. 하얀 무리들을 숲속에서 만나면 그냥 기분이 좋다. 제각각 모습으로 환하게 웃는 얼굴이 순진한 아이 같다. . . 바람꽃은 화사하다. 봄 빛으로 단장하기 전 갈잎들 사이에서 하얗게 피어난다. 환하게 웃는 얼굴을 마주하면 정갈해지는 기분을 느낀다. . . 바람꽃을 보면 봄이 왔음을 느낀다. 이렇게 .. 2012. 3.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