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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11

토굴법당이 있는 담양 연동사 담양 금성산성 올라가는 주차장에서 1.5km 더 가면 연동사가 있다. 금성산성을 찾아간다면 한번 들러보시라. 절집에는 단순하면서 잘잘한 볼거리가 있다. 아주 오래된 절집은 아니다. 그래도 문화재가 두점이나 있다. 고려시대에 만든 지장보살입상과 삼층석탑이 있다. 잘 만들어지고 보존도 잘 되었다. 의외다. 또 하나 볼거리는 토굴법당이다. 이곳 바위 지형이 진안 마이산과 비슷한 지형이다. 타포니 지형? 콘크리트를 버무려 놓은 바위들 그 아래 토굴을 만들고 법당을 만들었다. . . . 극락보전 벽화가 인상적이다. 연동사 요사채 . . . 잘 생긴 삼층석탑 얼굴 인상과 손 모양이 이채롭다. 타포니 지형 토굴법당 잘 알려진 절이 아니라도 가면 볼거리가 있다. . . . 2012.11.18. 담양 금성산성에서.... 2012. 12. 1.
산성을 걸어서 다시 돌아온 길 - 담양 금성산성 호남의 3대 산성은? 적상산성, 입암산성, 그리고 금성산성이다. 담양에 있는 금성산성을 찾아간다. 금성산성은 사적 제353호로 지정되어 있다. 금성산성은 포곡식 산성으로 고려시대에 쌓은 것으로 추정된다. 산성의 둘레가 7,345m이고, 성안에는 곡식 2만 3천석을 해마다 비축하였다고 한다. 금성산성 정상은 산성산이다. 전라북도 순창군의 도계를 이루고 높이가 605m이다. 금성산성 등산은 산성을 걸어서 돌면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주차장에서 산성 남문인 보국문까지는 2.3km 산성입구인 보국문이다. 바위위에 문을 세웠다. 보국문으로 들어서면 아름다운 성벽이 있다. 남문인 충용문이다. . . . 남문에서 산성을 한바퀴 돌아간다. 동문-북문-서문-다시 남문으로 동문으로 길을 잡는다. 산성안에 있는 암자.. 2012. 11. 29.
아름다운 난공불락의 산성, 나주 금성산성 담양에는 호남의 3대 산성인 금성산성이 있다. 산정을 돌아가며 쌓은 포곡식 산성으로 군사적인 요새이면서도 아주 아름다운 산성을 만들었다. 금성산성으로 오르는 길은 연동사로 해서 오르는 길이 있다. 담양온천으로 오르는 길도 있다. 어느 곳으로 소나무 숲을 30여분 올라야 한다. 산성이니까? 하지만 올라가면 그만한 감동을 받을 것이다. 산성을 흐르는 아름다운 곡선에 반하고, 아래로 펼쳐지는 담양 들판의 넉넉함에 반한다. 산성을 걸어서 한바퀴 돌아가는 길도 좋다. 아름다운 호수를 바라보며 걷는길도 좋고, 오래된 산성과 이야기를 하면서 걷는 길도 좋다. 옛날 이곳에 성을 쌓은 사람들의 아품도 느껴보면서...... 금성산성 남문인 보국문, 충용문은 겹겹히 쌓아 난공불락 요새를 보여준다. 이곳으로 적이 들어오면 그.. 2012. 4. 1.
정자 이름 때문에 더욱 외롭게 보이는 독수정 원림 . . . 담양 남면 소재지에는 독수정이 있다. 큰 길에서 벗어나면 작은 천을 지나 산골마을로 올라가는 아주 정감 있는 길과 만난다. 커다랗게 구불거리는 길 언덕에는 작은 정자가 자리를 잡았다. 숲 속이지만 내려다보는 경치가 아주 좋다. . . . . . . 독수정 고려시대에 세워진 정자다. 대부분 정자가 조선중기에 세워진 것에 비하면 역사가 아주 깊다. 고려 공민왕 때 병부상서를 지낸 전신민(全新民)이 세운 것이란다. 고려가 망하자 두 나라를 섬기지 않겠다며 이곳에 독수정(獨守亭)을 세우고 은거했다고 한다. 독수정이라는 이름도 특이하다. 이백의 시에서 따온 것이라고는 한데, 꼭 독수공방이라는 암울한 단어가 생각난다. 은둔한 자의 마음이었을까? 독수정(獨守亭)이란 명칭은 이백(李白)의 시에 나오는 ’夷齊.. 2012. 1. 9.
폐사지에서 덩그러니 혼자 남은 개선사지석등 담양 광주호 변에 있는 개선사지석등을 찾아간다. 개선사지석등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절집은 없고 터만 남았다는 이야기다. 식영정 맞은편으로 환벽당이 있고 오른쪽으로 광주호가 있다. 도로를 조금 더 올라가면 오른편으로 개선사지석등 안내판이 보인다. 자칫하면 그냥 지나칠 정도로 특색이 없다. 차 한 대 다닐 정도의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간다. 이정표는 개선동으로 가는 길임을 알려준다. 개선사지가 있어서 개선동인가 보다. 길은 작은 언덕을 넘어서면 밭 너머로 석등이 보인다. 정말 빈터에 석등하나 덩그러니 남았다. 반갑다. . . . . . . 이 석등은 신라시대 진성여왕 5년(891)에 만들어진 것이다. 팔각고복형 석등의 전형적인 양식으로 석등의 몸통인 화사석(火舍石) 각 면에 두 줄씩 조등기(造燈記)를.. 2012. 1. 6.
눈 내리는 슬로시티 삼지천마을 슬로시티. '느림과 비움'이라는 의미를 되새기는 마을 우리나라 몇 곳이 지정되어 있다. 담양에도 있다. 창평에 있는 삼지천마을이다. 창평면사무소 뒤쪽으로 마을이 자리잡았고 넓은 들판을 정원삼은 넉넉한 마을 그래서 마을은 풍족하게 보인다. 삼지천 마을로 들어가는 길은 두군데가 있다. 면사무소에서 들어가는 길과 남극루를 지나 가는 길이다. 멋을 느끼려면 남극루를 보아야... 남극루는 멋들어진 2층 누각이다. 오래되지는 않았다. 누각은 다른 건물과 다르다 올라가는 계단이 공중에 떠 있고 기둥사이에는 문틀을 끼웠던 흔적도 있다. 눈내리는 들판에 홀로 우뚝 선 남극루는 그 나름 멋을 느낀다. . . . 마을로 들어서면 돌담이 아름답다. 돌을 한줄로 쌓고 그 위로 흙을 채워넣고 다시 돌을 쌓고 흙을 채우고 마지막에.. 2012. 1. 4.
가을바람 소슬 대는 소쇄원, 그림자도 쉬어가는 식영정 담양은 정자로 유명하다. 정자는 터진 건물로 여름을 보내기 좋은 구조다. 가을 정자 풍경을 어떨까? 소쇄원으로 향한다. 소쇄원이 유명한 건 주변 풍광과 어울린 경치도 있지만 그곳에 원림을 지은 철학이 배어나기 때문이다. 소쇄원(瀟灑園)은 명승 제40호로 자연과인공을 조화시킨 조선중기의 대표적인 원림으로 우리나라 선비의 고고한 품성과 절의가 풍기는 아름다움이 있다. 양산보(梁山甫, 1503~1557)가 조성한 것으로 스승인 조광조가 유배를 당하여 죽게되자 출세에 뜻을 버리고 이곳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았다. 소쇄원이라 한 것은 양산보의 호인 소쇄옹(瀟灑翁)에서 비롯되었으며, 맑고 깨긋하다는 뜻이 담겨있다. 오곡문(五曲門) 담장 밑으로 흐르는 맑은 계곡 물은 폭포가 되어 연못에 떨어지고, 계곡 가가이에는 제월.. 2011. 11. 2.
절집은 없어지고 오층석탑과 석당간만 . . . 담양읍오층석탑 . . 담양읍내에서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로 조금 나오는 길에 오층석탑과 석당간이 있다. 절집은 없다. 보통 절들이 산에 있다보니 폐사되어도 절터는 남는데, 담양에 있는 석탑과 석당간이 있던 자리는 평지에 있다보니 절집 흔적은 없어졌다. 가로수 사이로 오층석탑과 석당간이 멀건히 서있다. 그나마 석탑과 석당간은 도로를 사이에 두고 있다. 이제 가까이 할 수 도 없다. 보물 제506호로 지정된 고려시대 담양읍오층석탑(潭陽邑五層石塔)은 백제계 석탑양식이 남아있는 고려시대 탑으로 보물 제506호로 지정되어 있다. 상륜부가 없지만 높이가 7m로 상당히 큰 탑이다. 처음 본 느낌은 깔끔한 멋. 큰 키에 날씬한 몸매를 가진 세련미를 가졌다. 주변에 건물이 없이 탑만 서있어 더욱 아름답게 보인.. 2011. 3. 19.
대나무 향이 나는 대통밥과 갈비로 떡을 만든 떡갈비 담양의 맛은? 너무나 유명한 떡갈비. 그리고 대나무 통으로 쪄낸 대통밥. 담양읍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식당마다 떡갈비를 한다고 여기저기 붙여 놓았다. 죽순된장국? 된장국에도 대나무가 들어가는 곳이 담양이다. 어느 식당으로 들어갈까? 나는 대나무박물관 앞에 있는 식당을 찾아간다. 식당이 커서 좋긴 한데 내부 조명이 조금 어두운 게 흠이다. 은은한 조명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으니 꼭 내 취향이 아닐 뿐이다. 식당에 앉으면 따끈한 대나무 차를 내온다. 은은한 푸른빛이 마음을 정갈하게 한다. 상큼하다. 대나무 향이 가득하다. 대통밥은 대나무 통에 쌀과 잡곡을 넣고 찐 밥이다. 밥그릇이 대나무통이다 보니 대나무 향이 난다. 국으로는 죽순된장국이 나온다. 죽순과 미더덕이 들었다. 죽순은 사각사각 씹히고, 미더덕은 톡톡.. 2011. 3. 18.
언제 가도 좋은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로 간다. 메타세쿼이아 길은 국도 24호선이었는데, 길을 새로 내면서 옛길이 되었고, 그 길은 차가 다니지 않는 아름다운 길이 되었다. 메타세쿼이아(Metasequoia)는 원래 중국 원산으로 미국에서 조경용으로 개량된 나무라고 한다. 담양군에서는 1970년대에 가로수로 묘목을 심은 것이 지금은 하늘을 덮고 있는 울창한 나무로 자라난 것이다.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은 너무나도 유명하다. 우리나라에서 길로 이렇게 유명한 길이 있을까 싶다. 2002년 산림청과 생명의 숲 가꾸기 국민운동본부가 ‘가장 아름다운 거리 숲’으로 선정되었다. 그러다 보니 각종 영화, 드라마, 오락프로그램에 등장하기도 한다. 그 길에 서면 영화의 한 장면이 떠오른다. 연인들이 손을 잡고 걸으면 영원히 걸어갈.. 2011. 3. 17.
담양 죽녹원에서 대숲 맑은 바람소리를 느껴보자. 대나무로 숲을 만든 공원 담양시내로 들어서서 죽녹원을 찾아간다. 죽녹원에 가면 산책을 하면서 싱그런 바람과 댓잎우는 소리를 즐길 수 있다. 죽녹원은 2003년 5월에 개장한 대나무 숲 공원이다. 약 16만㎡에 울창한 대나무 숲을 조성하여 죽림욕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숲에는 2.2㎞의 산책로를 조성하고 쉼터를 만들어 놓았다. 죽녹원은 다른 공원처럼 요란하지 않다. 입구에 매표소만 있고 이후에는 대숲이다. 편의시설이라고는 전망대, 전시관이 전부다. 대나무 숲길을 따라 걷다가 정자나 긴 의자에서 쉬었다 가면 된다. 매표소를 지나 계단을 올라서면 2층 형태의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에 올라서면 담양읍내가 내려다보인다. 댓잎 부딪치는 소리는 마음을 맑게 한다. 대숲으로 간다 대숲으로 간다 한사코 성근 대숲으.. 2011. 3.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