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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둘러보기

눈 내리는 슬로시티 삼지천마을

by 솔이끼 2012. 1. 4.



슬로시티.
'느림과 비움'이라는 의미를 되새기는 마을
우리나라 몇 곳이 지정되어 있다.

담양에도 있다.
창평에 있는 삼지천마을이다.
창평면사무소 뒤쪽으로 마을이 자리잡았고
넓은 들판을 정원삼은 넉넉한 마을
그래서 마을은 풍족하게 보인다.

삼지천 마을로 들어가는 길은 두군데가 있다.
면사무소에서 들어가는 길과 남극루를 지나 가는 길이다.
멋을 느끼려면 남극루를 보아야...

남극루는 멋들어진 2층 누각이다.
오래되지는 않았다.
누각은 다른 건물과 다르다


올라가는 계단이 공중에 떠 있고
기둥사이에는 문틀을 끼웠던 흔적도 있다.
눈내리는 들판에 홀로 우뚝 선 남극루는 그 나름 멋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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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로 들어서면 돌담이 아름답다.
돌을 한줄로 쌓고 그 위로 흙을 채워넣고
다시 돌을 쌓고 흙을 채우고
마지막에는 기와로 마감을 하였다.

겨울 돌담은 더욱 두두러진다.
앙상한 감나무와 잘 어울리고
잎이 떨어진 담쟁이덩굴과도 잘 어울린다.

삼지천 마을 돌담은 등록문화재 265호로 지정이 되었다.
돌담도 문화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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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들도 있다.
고재선가옥, 춘강 고정주 고택 등등
오래된 집들이래야 20세기 전후로 지어진 집이지만 나름 내력이 있다.
춘강 고정주 고택에는 잘 생긴 소나무가 비스듬히 마당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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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은 한바퀴 둘러본다.
돌담은 멋있고, 집집마다 대문들도 나름 멋있다.
돌담 위로 눈이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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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사무소로 빠져 나온다.
창평면소재지는 한산하다.
창평국밥이 유명하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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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삼지천마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