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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 복판은 명동
그 곳에 야트막한 언덕에 성당이 있다.
정말 잘 자리잡은 성당이다.
명동에 있어서 명동성당이다.
명동성당(明洞聖堂)은 고종 광무 2년인 1898년에 지어진 건물이다.
1892년 5월 8일 공사를 시작해서 1898년 5월 29일 에 완공된 건물로
여러 차례 고쳐지었지만 비교적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다.
프랑스인 코스트 신부가 설계하고, 중국인기술자가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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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성당은 우리나라에 고딕양식으로 지은 최초의 건물이다.
고딕양식이라????
단어에서 느끼는 어감은 딱딱한 느낌이 온다.
글자체 중에 고딕체도 있는데…
고딕(Gothic)'이라는 말은 원래 게르만족의 하나인 '고오트'에서 유래하였다.
아치와 하늘 높이 솟은 뾰족탑 등 수직적 효과를 강조한 건축양식이다.
명동성당도 뾰족한 첨탑을 자랑한다.
성당이 처음 건립될 때에는 언덕에 지어져서 첨탑까지 있었으니....
내부로 들어가면 아치형 건물의 진수를 볼 수 있다.
창문도 스테인드그라스로 장식했다.
햇살이 비치는 모습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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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옆 화단에 쌍사자 석등도 있다.
절집에서 볼 수 있는 조형물인데....
성당의 여유로움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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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성당은 우리나라 서울대교구 주교좌 성당건물이다.
군사정권 시절에는 경찰이 진입할 수 없는 성역이었다.
그래서 민주화의 성지가 되었고,
힘없는 자들이 시위를 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기도 하였다.
지금은 그냥……
아무런 감동이 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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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놈 서울가서 명동성당 구경하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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