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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보이는 풍경115

보성 회천 풍경 2018. 11. 11. 보성 회천 . . . 길 위에 서 있을 때 2018. 11. 11. 보성 회천 풍경 2018. 12. 31.
사천여행. 삼천포로 빠지면 바다케블카를 탈 수 있다. 2018. 10. 9. 사천바다케이블카 정감 있는 삼천포항을 찾아간다.. 남해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사천에서 빠져나오면 국도 3호선으로 연결된다. 국도 3호선을 따라내려 가면 삼천포항이 나온다. 한 때는 삼천포시였다. 지금은 사천시로 바뀌었다. 삼천포라는 이름이 참 정감있다. 시 이름이 2자가 대부분인데 3자로 된 지명이다. 삼천포라는 지명은 고려시대 때 이곳에 조창이 있었는데, 개성에서 3,000리나 되어서 생긴 이름이란다. 삼천포를 간 이유는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서다. 얼마 전 개장했다는 바다케이블카. 궁금했다. 그리고 바다를 건너간다는 새로운 운송수단을 타고 싶었다. 주차하고 매표를 하니 바로 탈 수 있는 게 아니었다. 많은 사람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매표소에 다시 물어보니 1시간 정도 기다려.. 2018. 10. 17.
여수 향일암. 쉬는 날을 가진 다는 것은 행복이다. 2018. 10. 2. 나무 초록이 지쳐 시들해갈 무렵 층꽃나무 보랏빛 꽃이 폭죽 터지듯 핀 날 마음이 바다를 향해 날아간다. 금오산 오른다. 산정에 긴 의자에 앉아 하늘을 올려다본다. 반짝거린다. 쉬는 날을 가진 다는 것은 행복이다. 홀로 고독해 질 수 있는 것은 여유다. 향일암 가는 길 시내버스가 거칠다. 버스는 비틀비틀 잘도 달린다. 불편하지만 바다를 볼 수 있어 참는다. 향일암 가파른 길을 오른다. 양편으로 붉고 푸른 갓김치가 유혹한다. 숲으로 이어진 길 마음이 편해진다. 계단을 오르면 평지가 나오고 평지가 끝나면 계단이 이어지고 향일암 오르는 길 바다를 향해 소원을 달았다. 모두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사람 하나 겨우 지나갈 수 있는 석문 마음을 비워지는 문 향일암 바다는 마음을 편하게 한다. .. 2018. 10. 8.
추자도. 싱싱한 삼치회 먹고, 올레길 따라 나바론하늘길 걷다. 2018. 9. 8. 추자도 가는 바다, 울렁울렁 제주항 여객선터미널. 08:50 도착. 추자도행 여객선을 기다린다. 제주에서 추자도로 운행하는 여객선은 해남 우수영 가는 배와 완도 가는 배가 하루 1왕복씩 하면서 들른다. 09:30 우수영 가는 여객선을 기다린다. 대합실 승객들은 대부분 관광객이다. 나도 마찬가지. 가보지 않은 섬을 간다는 설렘으로 추자도를 선택했다. 개찰을 하고 부두로 나간다. 제주항의 허전한 풍경 속을 걸어간다. 한 곳으로만 향하는 분주한 사람들 속에서 적막감이 밀려온다. 말없이 걸어간다. 추자도 가는 배는 364톤의 ‘퀸스타2호’다. 추자도까지 1시간 10분이나 걸린단다. 좌석을 찾아 앉는다. 창밖을 보니 바깥세상과 단절된 고립감이 밀려온다. 섬. 가기도 전에 외로움이 피부로 밀려.. 2018. 9. 19.
여름이 간다. 초여름에 들렀던 고흥 거금도 익금해수욕장 2016. 7. 15. 고흥 거금도 익금해변 지금은 8월 중 아직도 여름 올 여름 유난히 길다. 뜨거운 여름이 시작되는 7월 해변을 찾았다. 고흥반도로 들어서서 갈 데까지 가면 소록도를 건너고 거금도로 들어선다. 왜 그 먼 곳까지 갔냐고? 남쪽 푸른 바다가 보고 싶었다. 해변은 크지 않다. 소나무 숲이 있어 좋다. 돗자리 하나 펼쳐 놓고 앉는다. 앉아서 소나무와 텐트와 해변이 어우러진 풍경을 본다. 하룻밤 자도 좋겠다. 해변으로 나간다. 해변을 걷는다. 깨끗한 모래 순비기나무가 모래를 덮치고 있다. 보라색 예쁜 꽃 뜨거운 햇살 받으며 웃고 있다. 모래 위에서 살아가는 억척스러움 여름을 즐기는 나무 모래 해변 밟는 기분 좋다. 깨끗함과 부드러움이 잘 어울린다. 엷은 파도 간질거리듯 밀려온다. 푸른 바다는 .. 2018. 8. 16.
슬로우시티 증도. 갯벌 위를 걷는 짱뚱어다리, 소금박물관 있는 태평염전 2018. 5. 12. 신안 증도 섬 연륙이 된 섬 아닌 섬 그래도 섬에 들어서면 섬 풍경이 다가온다. 증도 시루섬 슬로우시티로 인정받은 느림이 있는 섬 그곳으로 간다. 북무안 나들목에서 고속도로를 벗어나 서해로 촉수처럼 뻗어 있는 해제반도를 달린다. 양쪽이 바다다 특이한 지형 다리를 건너면 신안군 지도다. 표지판이 없으면 섬인 줄 모르겠다. 지도읍이니 규모가 큰 섬이다. 다시 송도를 지나고 사옥도를 지나 증도로 건너간다. 섬을 가로질러 바다가 보이는 곳까지 가면 증도의 명물 갯벌이 펼쳐진다. 그리고 그 위로 놓인 다리 일명 짱뚱어다리가 있다. 날씨가 흐리다. 비가 내릴 것 같다. 짱뚱어 조형물이 멋지다. 반질반질 미끈하다. 짱뚱어다리를 건넌다. 다리로 들어서면 이런 풍경 멋지다. 짱뚱어다리에 짱뚱어가 .. 2018. 5. 15.
여수 향일암에서 성두가는 길. 바다를 보며 걷는 길 2018. 2. 24. 여수 향일암 이맘 때 향일암 가면 동백이 핀다. 동백이 붉어 아름다운 건 당연 그러나 동백보다 더 마음을 뺏는 풍경이 있다.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앙상한 겨울나무 아니 봄을 기다리는 봄나무 바다를 향한 그리움 온 힘을 다해 겨울을 버틴 앙상한 나무 바다 품에 안기려고 하는 데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향일암봉 정상 맞은 편 금오도 성두 가는 길 따라 바닷가를 따라간다. 성두 가는 길 바다가 반짝거린다. 바위 바다를 바라보는 바위 그 위에 앉아 있으면 바다만 바라보고 자란 나무들이 말을 걸어온다. 바다 보고 있으면 그립다. 무엇이 그리운 지는 모른다. 그냥 저 너머에 보고 싶은 게 있을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바다를 바라본다. . . . 길 위에 서 있을 때 2017. 2. 24. .. 2018. 3. 1.
흑산도 칠락산. 산정에 서서 흑산도항을 내려보다. 2018. 2. 22. 신안군 흑산도 칠락산 등산을 하려고 찾아간다. 아침 7:50 첫 배를 타고 2시간 흑산도항에 내려준다. 표지석이 엄청 크다. 흑산도항 구경 날이 맑아 바다가 아름답다. 흑산도 일주버스 흑산도 버스 시간표 예전에 한 번 탔는 데 너무 좋았다. 기사 아저씨가 자세한 설명도 해준다. 한바퀴 돌아 제자리에 다시 내려준다. 홍어가 아닌 아귀가 말라간다. 흑산도 아가씨 동상 가수이미자가 불러서 유명한 노래 다시 여객선터미널로 돌아온다. 산행을 시작한다. 도로를 따라 700m 가면 등산로 입구가 나온다. "산에게 길을 묻다" 물어봐야 대답해주지 않는다. "길은 스스로 찾아야지." 흑산면 일대 섬과 등산로 등산로 입구에 있는 안내판 산행은 샘골에서 시작 칠락봉까지 1.2km 정도 영산도가 멋지다.. 2018. 2. 27.
[완도 신지도] 새로 개통된 장보고대교, 고운 모래해변 신지명사십리 2018. 1. 21. 강진 마량에서 완도로 넘어가는 길이 열렸다. 2017. 12. 고금도와 신지도에 새로 다리가 놓였다. 장보고대교 해상 교량 구간은 1,305m 사장교로 주탑 높이는 90.5m다. 웅장한 모습과 바다 풍경이 어울려 멋지다. 다리에는 포켓을 만들어 놓았다. 잠시 내려서 주변을 구경할 수 있다. 안개가 끼어 맑은 풍경이 아쉽다. . . 신지도로 들어와 신지명사십리 해변을 찾았다. 주차를 하고 해변으로 나오니 와! 넓다. 가슴이 뻥 뚤린다. 모래가 곱다. 신지명사십리(薪智鳴沙十里) 해수욕장은 맑은 모래가 십리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의외의 이름이었다. 한자를 풀어보면 '모래 우는 소리가 십리밖까지 들린다' 하여 『울모래』라 불리고, 『명사십리』로 불리기도 하였단다. 모래가 운다? 해변에 서.. 2018. 1. 24.
부산 기장 오랑대 일출 2017. 10. 26. 부산 기장 오랑대 아침 일어나 일출을 보러 나간다. 10월 말 일출 시간은 대략 6시 40분 대 해안 기를 받으려고 앉아 있는 분도 있다. 오랑대 새벽 기도 드리러 온 분들도 보인다. 해가 떠 오른다. 조금 아쉬운 일출 수평선에서 떠오른 일출을 보고 싶었는데 해가 구름을 벗어났다. 멋지다. 때 마침 배도 한 척 지나간다. 새들도 날아 오른다. 억새가 해를 바라본다. 아침이 밝았다. 동해바다에서 떠오르는 해 소원도 빌어본다. . . . 2017. 10. 26. 부산 기장 오랑대 2017. 10. 27.
양쪽이 바다인 마을 봤어? 섬마을 야경 봤어? 홍도의 아름다운 변신 2017. 9. 9. ~ 10. 신안 홍도 홍도에서 하루를 잤다. 아름다운 풍경을 보았다. 사람이 살아가는 풍경 그림이 된 풍경 속으로 들어가 보자. . . . 홍도항에 내리면 고개를 갸우뚱한다. 마을 전체가 여관이다. 3층 건물들이 좁은 땅에 마당도 없이 서 있다. 이색적인 풍경 그러나 홍도마을에는 반전이 있다. 유람선을 타고 나가면 바다는 기암괴석 전시장이다. 홍도에 온 이유 중 하나. 유람선에서 본 홍도마을 반대편 고치산 깃대봉을 오르면서 홍도의 반전은 시작된다. 아래서 올려다 봤을 때 성냥갑 같은 여관들은 오렌지색 지붕들이 나타난다. 좁은 공간에 밀집된 집들은 일부러 흐트러 놓은 상자처럼 비툴빼툴 정형화된 모양이 비정형으로 바뀔 때 좁은 공간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답답했던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 2017. 9. 18.
흑산도, 홍도, 가거도 1박 2일 - 국토최서남단 가거도, 독실산과 선녀봉 2017. 9. 10. 신안군 가거도 흑산도, 홍도, 가거도 1박 2일 여행상품 마지막 코스는 가거도다. 아침 7시 30분에 홍도를 출항한 배는 1시간 30분 걸려 9시에 가거도에 도착한다. . 가거도는 '가도 가도 뱃길의 끝이 보이지 않는 섬' 서해바다 가운데 있다보니 중국의 새벽닭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말도 있다. 항상 구름을 머금고 있는 듯한 독실산(639m) 후박 나무숲으로 이루어져 사람이 가히 살 수 있다고 하여 가거도라 불렀단다. 옛날에는'아름다운 섬'이라는 뜻의 '가가도(嘉佳島, 可佳島)'로 불리다가 '가히 살만한 섬'이란 뜻의 '可居島'로 불리게 된 것은 1896년부터란다. 한 때 소흑산도로 불리기도 했다. 가거도에 내리니 이국에 온 느낌 쉽게 올 수 없는 먼 곳에 왔다는 것과 섬 풍경 속에.. 2017. 9. 17.
흑산도, 홍도, 가거도 1박 2일 - 홍도 깃대봉 산행, 상록수림을 거닐다. 2017. 9. 9. 신안 홍도 흑산도, 홍도, 가거도 1박 2일 홍도 유람선에서 내리면 깃대봉 트래킹이 있다. 등산로 입구다. 홍도 관광안내판이 멋지다. 시간 여유가 있으면 홍도등대까지 가고 싶지만.... 여행상품을 따라가면 다 할 수 없는 게 아쉽다. 깃대봉까지만 갔다 오기로 한다. 깃대봉까지 약 2km,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왕봉 4km, 2시간 등산로는 잘 정비되어 있다. 국립공원의 좋은 점 오른편으로는 등산로가 아닌 산책로가 있다. 뒤를 돌아본다. 마을이 보인다. 산을 올라가면서 마을은 변화한다. 산비탈은 나무가 없다. 예쁜 꽃들이 만발했다. 모진 바람을 맞으면서도 꽃은 핀다. 마을은 그림이 된다. 깃대봉 트래킹 최고의 장관 아름다운 풍경이다. 으아리 꽃 며느리밥풀꽃 나무테크길이 끝나면 숲길로.. 2017. 9. 16.
흑산도, 홍도, 가거도 1박 2일 - 홍도 유람선 관광, 기암괴석 해안절경 2017. 9. 9. 신안군 홍도 흑산도, 홍도, 가거도 1박 2일 다음 경유지는 홍도다. 홍도는 가장 기대되는 여행지다. 꼭 가보고 싶었다. 섬이 붉다고 하는 데 얼마나 붉은 지? 거문도에 백도가 있는데 백도와 어떻게 다른 지? 흑산도에서 1:30 출발 40분 정도 걸려 홍도 도착 홍도로 들어가는 기분이 좋다. 입구는 기암괴석들이 수문장처럼 서 있다. 홍도 첫인상? 여관들만 보인다. 섬 돌담길 사이로 낮은 집이 있고 섬사람들이 살아가는 그런 섬을 기대 했는데 홍도는 여관들로 가득한 관광지다. 홍도(紅島) 목포에서 서남쪽으로 115km 떨어져있다. 쾌속선으로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홍도는 거친 파도와 바람이 빚어낸 환상의 섬이다. 천연기념물 제 170호로 지정되어 있다. 섬 주위에 펼쳐진 크고 작은.. 2017. 9. 15.
흑산도, 홍도, 가거도 1박2일 - 흑산도 버스 투어 2017. 9. 9. 목포 여객선터미널 가거도가 가보고 싶었다. 우리나라 최서남단이라는 섬 중국 닭 울음 소리가 들린다는 전설같은 이야기가 전해오는 섬 막상 가려고 하니 막막하였다. 경비도 문제고 오랜 시간 배를 타고 가는 것도 쉽지 않을 것 같았다. 그러다 멋진 여행상품을 발견하였다. 가보고 싶은 섬을 3곳이나 한 방에 갈 수 있는 여행상품 흑산도, 홍도, 가거도 1박 2일 그러나 잠시 주춤할 수 밖에 경비가 만만치 않았다. 광주 송정역 출발 기준 25만 9천원 제주도 가는 것 보다 비싸다. 며칠을 고민하다 큰 맘 먹었다. 지금 가지 않으면 갈 수 없을 것 같았다. 가자! 홍도와 가거도로 9.9.-9.10. 1박 2일 흑산도로 떠난다. 목포에서 7시 출발한 배는 8시 50분 경 흑산도에 도착했다. 바다.. 2017. 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