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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즐긴 이야기81

광양 백운산 송어회와 닭불고기 광양에는 백운산이 있다 1228m로 상당히 높은 산이다. 백운산은 호남정맥이 끝나는 산이고 구례와 광양을 나누어 놓는 산이다. 백운산 끝자락 마을인 논실마을에서 한재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한재는 백운산 줄기를 차로 넘어갈 수 있다. 근데 비포장도로니 승용차로 갈 생각은 하지 말길... 시멘트포장도로가 끝나는 곳에 집이 한채 있고 송어양식을 하는 산장이 있다. 이곳에는 송어회를 먹을 수 있고 닭불고기를 맛볼 수 있다. 닭불고기는 양념된 닭을 숫불에 구워먹는다. 먹는 방법도 색다르고 그 맛이 또 일품이다. . . . . . . 백운산에 가시면 닭불고기를 먹어보시길..... 2012. 5. 8.
산낙지만 있으면 쉽게 만드는 낙지볶음 낙지만 있으면 낙지볶음??? 시장에 갔다가 낙지를 샀다. 싱싱해서~~~~ 양파 썰고 피망인진 파프리칸지 썰어 넣고 당근 넣고 미나리??? 넣어도 외나??? 고추장 대충 뿌리고 볶으니 . . . 마지막으로 낙지를~~~ 아무리 먹고 살려고 하지만 조금 낙지가 꿈틀거린다. 뜨거워~~~ 모르겠다. 그렇게 볶은 낙지에 깨를 뿌리면 낙지볶음 완성 . . . . . . 집에서 만들어 먹는 낚지볶음 2012. 5. 4.
콩나물로 속을 채운 순대 먹어 봤나? 순대는 국민 음식? 고기를 이렇게 알차게 먹는 국민이 전 세계에 어디에 있을까? 내장을 더해 피까지 먹는 나라. 순대는 보통 돼지 창자에 돼지피와 당면을 채워 넣은 음식이다. 대충 먹을 수 있어 여행 갈 때 먹을 음식이 마땅찮을 때 먹기에 좋다. 또, 시장에 가면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음식이기도 하다. 요즘 순대집도 체인점이 되어 지역 유명 순대들을 쉽게 먹을 수 있다. 그래도 순대 맛을 제대로 느끼려면 시장 골목을 찾아 들어가야 한다. 순천 황전면 시장에 가면 콩나물을 넣은 순대도 있다. 할머니 순대라는 간판은 오래 전부터 순대를 만들어서 팔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순대도 맛있지만 곁들여 나오는 김치도 아주 좋다. 시골 정취가 가득 풍기는 잘 삭인 김치는 순대와 잘 어울린다. 순대와 더불어 순대국.. 2012. 4. 6.
대나무 향이 나는 대통밥과 갈비로 떡을 만든 떡갈비 담양의 맛은? 너무나 유명한 떡갈비. 그리고 대나무 통으로 쪄낸 대통밥. 담양읍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식당마다 떡갈비를 한다고 여기저기 붙여 놓았다. 죽순된장국? 된장국에도 대나무가 들어가는 곳이 담양이다. 어느 식당으로 들어갈까? 나는 대나무박물관 앞에 있는 식당을 찾아간다. 식당이 커서 좋긴 한데 내부 조명이 조금 어두운 게 흠이다. 은은한 조명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으니 꼭 내 취향이 아닐 뿐이다. 식당에 앉으면 따끈한 대나무 차를 내온다. 은은한 푸른빛이 마음을 정갈하게 한다. 상큼하다. 대나무 향이 가득하다. 대통밥은 대나무 통에 쌀과 잡곡을 넣고 찐 밥이다. 밥그릇이 대나무통이다 보니 대나무 향이 난다. 국으로는 죽순된장국이 나온다. 죽순과 미더덕이 들었다. 죽순은 사각사각 씹히고, 미더덕은 톡톡.. 2011. 3. 18.
무한리필. 여수 돌게장의 달달한 짠맛 여수 봉산동에는 게장거리가 있다. 여수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가 돌게장이다. 밥도둑이라고 부르는 게장은 여러 가지 게로 담는데, 여수 게장은 돌게로 담는다. 돌게? 딱딱해서 돌게? 보통 이름은 민꽃게다. 전라도 남부지방에서 돌게라고 부른단다. 돌게는 딱딱해서 먹기에 좋지 않다. 그래서 게장을 담아 먹는다. 게장을 담아도 집게발은 딱딱해서 먹는 건 포기하는 게 좋다. 잘못하다가 이빨이 깨질 수도 있다. 여수 봉산동게장거리는 좁은 골목에 돌게장 백반을 파는 집들이 몇 군데 모여 있다. 어느 집이나 맛은 비슷비슷하다. 차이는 사람들이 입소문이 많이 났느냐 차이다. 각종 언론에서 다녀가다 보니 집집마다 홍보사진을 걸었다. 맛은 비슷해도 사람들이 몰리는 곳으로만 몰린다. 줄을 서서 먹어야 더 맛있게 느껴지는 가 .. 2011. 3. 7.
절집에 사는 고양이는 무얼 먹을까? 시내에 있는 작은 절집을 갔다. 절집 입구에서 만난 고양이 두 마리. 보살님이 새끼 때부터 이곳에서 키운 고양이란다. 절집에 사는 고양이? 개는 많이 봤는데…. 무얼 먹이지? 고기반찬??? 일을 보고 나오다 절집 한편에서 식사중인 고양이 발견. 흐흐. 뭘 먹고 있는지 확인해 볼까? 가까이 다가가니 밥그릇에는 하얀 것만 보인다. 점점 다가가니 긴장한 고양이. 나를 노려본다. 그 아래 하얀 음식은? 쌀밥을 물에 말아 놓았다. 고양이는 맛있게 먹고 있었다. 절에 사는 고양이는 쌀밥을 먹는다. 그것 먹고 배부르니??? 2011.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