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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포항 1년 살기?

팔공산 갓바위 산행. 갓바위 주차장에서 묘봉암, 중암암 거쳐 갓바위까지

by 솔이끼 2024. 3. 7.

 

 

2024. 3. 1.

대구 팔공산 갓바위 소원 빌고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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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팔공산에는 갓바위 있다.

엄청 유명하다.

소원 들어주는 갓부처 있다고

 

20년 전 쯤에 한 번 갔을까

계단을 계속 올라 갓바위 부처를 봤던 기억 있다.

 

 

이번에는 은해사에서 오르는 길을 가려고 했다.

그런데 산불기간이라 통제되어 있단다.

그래서 생각한 게 묘봉암 거쳐 중암암으로 오르기로 했다.

은해봉, 노적봉 지나 갓바위 보고 돌아오면 하루 잘 보낼 수 있겠다.

 

 

갓바위 주차장에  주차하고 묘봉암 등산로 찾았다.

중암암 가는 이정표도 보인다.

 

 

등산로로 들어선다.

눈이 보이기 시작한다.

 

 

능선으로 올라서니 이정표 보인다.

묘봉암 가는 길은 능성재 방향인데

가로 지르는 샛길 보인다.

 

 

이정표 길과 꺽어서 묘봉암과 중암암 가는 작은 방향표시 보인다.

들어선다.

 

 

사람이 지나간 흔적이 없다. 

눈으로 산길은 가렸다.

대충 길이 이어질 것 같은 곳을 찾아 걸어간다.

 

 

묘봉암 보인다.

 

 

묘봉암 안내판에는 833년 심지가 창건하였다고 한다.

오래된 절이다.

하지만 절집은 최근에 지은 것 같다.

 

 

원통전 문을 열었다가 깜짝 놀랐다.

벽을 뚫고 큰 바위가 밀고 들어와 있다.

 

 

나와서 계단 올라가다 보니

원통전 뒤편이 이렇게 되었다.

큰 바위를 그대로 살려서 전각을 지었다.

발상이 대단하다.

 

 

산령각에 올라왔다.

 

 

소원초 하나 켰다.

만사형통 하라고......

 

 

묘봉암 산령각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중암암 가는 길은 

산령각 오른쪽으로 올라간다.

 

 

조금 오르면 이런 이정표 만난다.

중암암에서 오는 길과 중암암으로 가는 길

 

 

허리를 감고 돌아가면 바위 속에 자리잡은 중암암이 펼쳐진다. 

 

 

도로 나온다.

도로 가로질러 올라간다.

 

 

중암암 삼성각이다.

좋은 곳에 자리잡고 있다.

 

 

석문 사이로 전각 보인다.

 

 

석문 지나면 대웅전 나온다.

 

 

대웅전에서 기도 한다.

 

 

법당 안이 깔금하다.

 

 

중암암에서는 소원지 쓴다.

만사형통 하길......

 

 

대웅전 아래 절집 둘러본다.

풍경 좋다.

 

 

中岩蘭苦 바위 속 힘든 난초?

깊은 곳을 어렵게 표현하였다.

 

 

되돌아 나와 이정표 따라간다.

 

 

삼층석탑도 있다.

규모는 작지만

이 깊은 암자에까지 석탑을 쌓았을 공력이 대단하다.

 

은해사 중암암 삼층석탑

암자명이 중암암(돌구멍절)이라 부르게 된 것은

암벽(岩壁) 아래 암석 사이에 붙어 있는 불당 때문인 듯하다.

이 불당에서 약 20M가량 떨어진 또 다른 암벽 아래에는 조그마한 마당이 있는데

이곳에 삼층석탑이 세워져 있다.

즉 남북선상으로 마당 한 가운데에 나직한 축대를 쌓아

2단으로 구성되어 있는 축대 사이로 서쪽에는 불당을,

동쪽에는 석탑이 배치되어 있고

불당 한쪽에는 고려시대의 전형적인 어골문와편(魚骨文瓦片)이 쌓여 있다.

- 경산시 소개글에서 -

 

 

석등인가?

좀 특이한 형태다.

 

 

극락굴 지난다.

 

 

극락굴 통과하는 것 영상으로 봤는 데

생각했던 것 만큼 좁지 않다.

 

 

꺼꾸로 나왔네

석문 나오니 극락굴 입구라는 안내판 있다.

 

 

능성재 이정표 방향으로....

1.8km 남았다. 

 

 

눈이 많이 쌓였다.

눈 밟는 기분 좋다.

푹푹 빠지는 기분

오랜 만에 느껴본다.

 

 

팔공산 정상부근 보인다.

 

 

눈 덮힌 팔공산 장관이다.

능선이 길게 펼쳐진다.

품이 넓다.

 

 

눈길 밟으며 능성재로 오른다.

 

 

능성재 올랐다.

느패재라는 안내판 있다.

같은 이름이란다.

 

 

눈이 많다.

능선을 오르락 내리락

 

 

은해봉 지난다.

뒤로 팔공산 능선 펼쳐진다.

 

 

바위 멋지다.

일부러 반듯하게 세워 놓은 것 같다.

 

 

은해봉 오른다.

 

 

갓바위 있는 관봉 보인다.

산정에 암자가 멋지다.

 

 

노적봉 오른다.

 

 

바위 암릉 멋지다.

 

 

관봉으로 향한다.

 

 

갓바위 왔다.

부처가 위엄이 있다.

소원을 말해봐 하고 있다.

 

경산 팔공산 관봉 석조여래좌상

팔공산 남쪽 관봉(冠峰)의 정상에

병풍처럼 둘러 쳐진 암벽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좌불상이다.

관봉을 ‘갓바위’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그것은 이 불상의 머리에 마치 갓을 쓴 듯한 넓적한 돌이 올려져 있어서 유래한 것이다.

민머리 위에는 상투 모양의 머리(육계)가 뚜렷하다.

얼굴은 둥글고 풍만하며 탄력이 있지만,

눈꼬리가 약간 치켜 올라가 있어 자비로운 미소가 사라진 근엄한 표정이다.

귀는 어깨까지 길게 내려오고 굵고 짧은 목에는 3줄의 주름인 삼도(三道)가 표시되어 있다.

다소 올라간 어깨는 넓고 반듯해서 당당하고 건장하지만

가슴은 평판적이고 신체의 형태는 둔중해진 듯하다.

투박하지만 정교한 두 손은 무릎 위에 올려놓았는데,

오른손 끝이 땅을 향한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과 유사한 손모양은 석굴암의 본존불과 닮았다.

그러나 불상의 왼손바닥 안에 조그만 약항아리를 들고 있는 것이 확실해서

약사여래불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불상이 앉아 있는 대좌(臺座)는 4각형인데

앞면과 옆면으로 옷자락이 내려와 대좌를 덮고 있다.

불상의 뒷면에 병풍처럼 둘러쳐진 암벽이 광배의 구실을 하고 있으나,

뒷면의 바위하고는 떨어져 따로 존재하고 있다.

풍만하지만 경직된 얼굴, 형식화된 옷주름, 평판적인 신체는 탄력성이 배제되어

8세기의 불상과는 구별되는 9세기 불상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 경산시 소개글에서 -

 

 

초 공양 올린다.

만사형통 빈다.

 

 

자연 바위 위

자연 바위를 깍아서 부처를 모셨다.

그리고 갓을 올렸다.

갓바위에 부처를 새긴 옛사람의 발상이 대단하게 느껴진다.

 

 

 

부처도 춥다.

갓에 고드름 달렸다.

 

 

갓바위 내려선다.

선본사로 내려가는 계단길 선택했다.

 

 

눈이 있어 조심스럽게 내려간다.

 

 

노루가 추웠는 지 사람들 근처까지 내려왔다.

노루 하얀 궁둥이 보인다.

 

 

배가 무지 고픈가보다.

 

 

선본사 일주문 지난다.

도로 따라 주차장까지 걸어간다.

 

 

갓바위 주차장에서 출발

묘봉암, 중암암 거쳐 능성재로 올랐다.

은해봉, 노적봉, 관봉 지나 목적지인 갓바위까지

선본사에서 올라가면 바로 가겠지만

중암암이 가보고 싶었다.

 

산행거리는 8km 정도

시간은 많이 걸렸다.

눈도 쌓이고, 점심도 먹고, 소원도 빌었다.

 

소원빌기 좋은 길이다.

가는 곳 마다 소원을 들어 준다고 하니

마음이 여유로워 진다.

 

만사형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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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3. 1. 팔공산 갓바위 오르다.

 

길 위에 서 있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