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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보이는 풍경

통영 연화도 트래킹. 연화봉 해수관음상, 용머리 멋진 풍경, 섬 끝에서 바라본 바다

by 솔이끼 2022. 6. 9.

 

2022. 6. 4.
통영 연화도

 

 

통영은 참 아름다운 도시다.
시간이 더디게 가는 도시.
갈 때마다 느끼지만 같은 풍경을 본다.

여객선터미널 찾아간다.
터미널 주차장은 주차할 곳을 찾아야 할 정도로 가득 찼다.
서둘러 매표소 향한다.
줄이 길게 섰다.
직원에게 9:30 배 탈 수 있냐고 물으니, 탈 수 있단다.
안도한다.
예약하지 않고 와서 쫓기기만 했다.

나올 때는 17:15 마지막 배표를 샀다.

 

 

 

 

오늘 갈 섬은 연화도

수국으로 유명하고, 절집으로 유명한 섬
연꽃 같은 섬이라서?

 

 

 

 

 

<오른편 끝에 등산로가 있다>

 

배는 통영을 빠져나와 미륵도와 한산도 사이를 지난다.
주변 섬들로 가득 채워져 있어 편안한 바다다.
큰 바다로 나오니 섬들이 하나씩 떠 있다.
섬들이 하나식 멀어지면 다가오는 섬
1시간 가량 바다 위에 있으니 연화도에 도착한다.

 

연화도 내려 등산로 찾는다.
항구를 따라가면 등산로 입구 나온다.
이정표는 연하봉 1.3km

 

 

 

 

 

<연하도 등산지도>

 

 

 

 

<우도 출렁다리와 반하도>


등산로 들어서니 숲이 좋다.
나무가 터널을 만들었다.
조용한 숲길을 따라 걸어간다.
섬 산 특성이 상록수림이 군데군데 있다.

 

 

 

 

 

 

 

 

쉬엄쉬엄 올라가니 하늘이 열리고 바다가 펼쳐진다.
맑다.
바다도 하늘도
완만한 길을 따라 이어가니 연화봉(212m) 나온다.
연화봉에는 커다란 해수관음상이 섰다.
연화도는 연꽃 모양의 섬이라고 해서 불교 성지로 만들었다.
해수관음상에 소원 빌어본다.

 

 

 

<연하봉 정상 해수관음상>

 

 

 

 

<연하봉에서 본 용머리>

 

 

 

정자도 하나 있다.
정자에 앉으니 용머리 해변이 멋지게 바다를 향해 뻗어 있다.
멎진 풍경 편안한 풍경이다.

나무 계단 내려서니 연화도인과 사명대사 토굴있다.
토굴형식을 한 불당이다.

 

 

 

 

 

 

시멘트도로를 따라 내려가니 보덕암 이정표 보인다.
보덕암으로 내려선다.
길 옆으로 수국이 심어져 있는 데, 아직이다.
조금 아쉽다.
수국이 피었으면 멋진 길이었을 텐데

 

 

 

<보덕암>

 

 

<보덕암에서 본 용머리>

 

 

 

 

<보덕암 해수관음상>


보덕암에도 해수관음상이 있다.
해수관음상에서 소원을 추가한다.

 

 

 

 

 

<오층석탑>

 

 

 

 

<까마귀쪽나무>


오층석탑 지나 탐방로 따라간다.
숲길 좋다.
까마귀쪽나무 만난다.
까만 열매가 맛있게 보인다.
검색하니 몸에 좋단다.
몇 개 따서 먹는다.
살짝 단 맛?
그냥 먹을만하다.

 

 

 

 

 

<다정큼나무>

 

 

 

 

<전망대는 망가져서 올라가기에 위험하다>


다시 시멘트도로로 나왔다 탐방로로 들어간다.
전망대 가는 길
전망대는 망가졌다.
괜히 왔다는 생각
그래도 확인은 해 봐야지.

 

 

 

<대바위 오르는 길>

 

전망대 내려섰다 다시 오른다.
가파른 길

뒤돌아보니 바다 위로 보덕암이 탑처럼 서 있다.

 

 

 

<탑처럼 보이는 보덕암>

 

 

 

 

 

 

<대바위에서 본 용머리>

 

바다 위로 우뚝 선 바위를 오르는 길
'대바위'
바위 위에 서니 풍경이 기가 막히다.
기암괴석의 해안 풍경을 그대로 보여준다.
멋진 곳
시원한 바람 맞으며 오래 있고 싶은 곳이다.

 

 

 

 

 

<출렁다리 건넌다>

 

 

 

쉬엄쉬엄 내려서니 출렁다리 만난다.
출렁다리는 섬을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협곡을 넘어가게 만들었다.
동두마을로 연결되는 돼지목 위로 다리를 놓았다.
길이는 44m 정도 길지 않다.
그래도 출렁다리 건너는 기분 좋다.
옆에 선 바위가 마치 미륵불 같다.
연화도는 바위도 부처가 된다.

 

 

 

 

 

 

 


출렁다리 건너 용머리전망대 오른다.
바위로 오르는 기분 좋다.
먼저 올라온 관광객들이 바위에 쉬고 있다.
조금 더 가니 전망대 나온다.
더 이상 갈 수 없다.
건너편 바위섬 보며 돌아선다.

 

 

 

<용머리 전망대>

 

 

 

 

<용머리전망대에서 동두마을로 내려가는 길>

 

맞은편 산으로 탐방로 보인다.
궁금해서 그냥 갈 수 없다.
동두마을로 빠진다.
해안 몽돌밭 지나 초원을 걷는다.

 

 

 

 

 

 

벤취가 있다.
그림이다.
바다와 초원, 그리고 쉬어가게 만든 벤취

 

 

 

 

 

 

 

 

 

 

염소가 많다.
염소들이 놀라 달아난다.
산정에는 큰 소나무 서 있다.
소나무에 기대어 바다를 바라본다.
연화도의 끝.

 

돌아가야 한다.
뱃시간 계산하니 여유가 있다.
동두 마을 나와 출렁다리 이정표는 선착장까지 3km 알려준다.
빨리 가면 우도 출렁다리도 건널 수 있겠다.

 

 

 

<연화도선착장으로 돌아가는 길>

 

 

 

 

<섬딸기. 딸기가 주황색으로 익는다. 달다>

 

 

<연화사>

 

 

<연화사에 핀 찰피나무 꽃>


가는 길
연화사 들렀다 간다.
섬에 있는 절이 크다.
절이 자리잡은 곳이 연꽃 가운데 있는 것 같다.
소원 추가하고 나온다.

 

 

 

<돌아온 선착장 마을>

 

 

<출렁다리 오르는 길>

 

 

 

선착장에 오니 시간이 많이 남았다.
우도 출렁다리 올라간다.
계단이 가파르다.
만들 때 올라갈 사람 생각하고 만들면 좋을 텐데

출렁다리에 선다.
바람 분다.
섬사이로 물길이 흐르고 구름다리는 바람이 흐른다.
다리가 바람에 운다.

 

 

 

 

 


반하도 건너고 우도 찍고 돌아선다.
우도 마을까지 가고 싶은 데
선착장에서 밥을 먹어야 겠다.

 

 

 

 

 

 

선착장으로 돌아와 멍게비빔밥 시켰다.
밥 시키고 보니 수족관에 전갱이와 고등어가 힘차게 돌아다닌다.
아! 회를 먹을 걸
후회 막급
다음에 오면 먹기로하고 멍게비빔밥 먹었다.

배가 보인다.
통영가는 막배
하룻밤 자고 가면 좋겠지만 내일 비온단다.


 

연하도 트래킹

연하항에 10:30 도착 하여, 17:15 배로 나왔다.

섬에 있는 시간은 6:45

연하도 이곳 저곳 둘러보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트래킹 거리는 12km 정도

동두마을 끝까지 갔다왔지만 우도는 출렁다리만 건너고 돌아 왔다.

그러고도 1시간 10분 정도 남아 식당에서 멍게비빔밥 먹었다.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섬이라 바다가 맑다.

용머리 기암을 계속 보면서 트래킹 하니 기분이 좋다.

적당한 트래킹 거리에 바다 풍경 보면서 하루 보내기 좋은 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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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6. 4. 통영 연하도를 걷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