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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보이는 풍경

제주도 우도 트레킹 - 가을바다 즐기며 해안선 따라 한바퀴, 하고수동과 서빈백사 해변을 걷다.

by 솔이끼 2022. 10. 26.

 

2022. 10. 20.

제주 우도 해안선 따라 걸어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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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1일차>

제주도를 가기로 했다.

3박 4일

캠핑을 하기로 했다.

짐이 많다.

차를 가져가야 한다.

배를 탔다.

차량 싣는 게 비용 부담이 크다.

그래도

 

 

 

해가 떠오른다.

게을러서 배 선실 안에서 창으로 일출을 봤다.

멋진 풍경을 이렇게도 볼 수 있다니

 

 

 

배에서 내리니 08:20분 정도

우도를 향해 달린다.

아침은 길가에서 커피와 김밥으로 해결

 

 

 

10:10 성산포항에 도착해서

우도가는 배표를 샀다.

왕복 1만원 정도?

서두르느라 제대로 듣지 못했다.

 

배시간은 따로 없다.

그냥 줄 서서 탄다.

평일 인데도 우도를 들어가는 사람들이 많다.

 

 

 

10:55 우도 천진항

우도에 처음 발을 들인다.

기분이 좋다.

"섬속의 섬 우도"

 

우도는 소가 누워있는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일찍부터 소섬 또는 쉐섬으로 불리웠다.

섬의 길이는 3.8km, 둘레는 17km.

빨리 걸으면 3~4시간 걸리는 거리지만,

대부분의 관광객은 버스나 자전거, 미니 전기차를 타고 유명한 관광지 위주로 돌아본다. 

 

 

 

천진항에서 오른쪽 길로 들어선다.

올레 이정표가 있다.

안내책자에는 우도 한바퀴 도는 거리가 17km 정도라고 한다.

 

 

 

멋진 풍경

성산일출봉이 바다 위로 솟아 있다.

우도에서 보는 제주 풍경 멋지다.

 

 

 

 

 

 

이런 사진 한장 찍었다.

 

 

 

가을 억세 살랑거린다.

바다풍경과 잘 어울린다.

 

 

 

섬속의 섬 우도의 동쪽 

'톨칸이'는 해안가 안쪽이 움푹 들어간 모양이 소의 여물통과 닮았다해서 불린 이름이다.

멋진 풍경

 

톨칸이에서 길은 막혔다.

다시 되돌아 나와야 한다.

 

 

 

'덩굴모밀' 꽃이다.

군락으로 자란다.

 

 

 

우도봉으로 오른다.

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올라갈 수록 바다를 바라보는 풍경이 멋지다.

 

 

 

사자머리를 닮은 바위

 

 

 

'수크렁'이 핀 초원을 가로 지른다.

 

 

 

초워에는 '섬갯쑥부쟁이'가 무리치어 피어 있다.

 

 

 

우도봉

걸어 올라간다.
능선따라 쭉 오르면 또 길이 막힌다.

갈림길이 잘 보이지 않는다.

숲 사이로 난 길로 올라야 등대에 오른다.

 

 

 

12:14 우도등대

우도등대까지 1시간 20분 소요

천천히 걷는다.

 

이번 여행 컨셉은 여유다.

바쁠 게 없다.

숙소를 잡아놓은 것도 아니고

관광할 곳을 정해 놓은 것도 없다.

그냥 자연관광지 걷는 정도

 

 

 

우도등대 아래 풍경

바다 너무너무 멋지다.

 

 

 

우도 섬을 볼 때 느낌은

평평한 평원

 

 

 

우도봉 내려간다.

올레1-1 코스다.

 

 

 

12:40 검멀레해변

검은 모래 해변이다.

'검멀레'의 '검'은 '검다', '멀레'는 '모래'라는 뜻으로, 검은 모래 해변을 뜻한다. 

내려가 본다.

 

 

 

해변 퇴적층 속살을 보여준다.

 

 

 

드러난 퇴적층에는 이끼와 풀들이 붙어 자란다.

묘한 풍경이다.

그 속에서도 해국은 파랗게 피었다.

 

 

 

검멀레동굴 앞에서 본 바다.

 

 

 

모래해변 걸어가면 동굴나온다.

'검멀레동굴'이란다.

동굴 안은 의외로 넓다.

동굴 안에서 밖을 보면서 사진 한장 남긴다.

 

 

 

동굴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이런 풍경 볼 수 있다.

 

 

 

검멀레해변 나와서

아이스크림 사 먹는다.

한라봉아이스크림이다.

새콤달콤 맛있다.

하나에 5천원

 

 

 

해안도로 따라 이어간다.

 

 

 

와!

멋진 풍경

수평선을 배경으로 노란 지붕 집 하나 있다.

'우도슈퍼'라는 간판을 달고 있다.

여유있는 풍경

 

 

 

해안도로 변 가드레일

길가에 섬쑥부쟁이꽃 피었다.

풍경이 멋져서 한장 남긴다.

 

 

 

키가 큰 '갯강활'

가을 바다 풍경과 잘 어울린다.

쓸쓸한 해안 지킴이

 

 

 

검은 해변

바위들이 넓게 펼쳐져 있다.

하얀 파도와 잘 대비된다.

 

 

 

동쪽 해안

수평선 멋지다.

 

 

 

쉬엄쉬엄

천천히

여유있게 걷는다.

 

 

 

우도 속 또 하나의 섬 비양도

작은 해변인데 색이 너무 좋다.

바다색 연한 쪽빛

눈이 부시다.

 

비양도 들어가는 것은 패스

해변도로따라 계속 걷는다.

 

 

 

건너편으로 하고수동해수욕장

풍경이 이국적이다.

낮은 해변으로 집들이 또 하나의 선을 만들었다.

남국의 풍경이다.

 

 

 

14:10 하고수동해수욕장

우도 동쪽 해변

모래 곱다.

여름에 오면 좋겠다.

 

 

 

검은 바위와 푸른 해변

색감이 환상적이다.

 

 

 

하고수동에서

점심으로 보말칼국수 먹었다.

'보말'이 궁금해서 물어보니 '고둥'이란다. 

땅콩막걸리 곁들여서 먹었다.

 

 

 

늦은 점심 먹고

해변으로 걷는다.

우도는 각종 탈 것을 대여해 준다.

오토바이, 자전거, 삼발이 등등

 

 

 

15:27 망루등대

4시간 30분째 걷는 중

우도등대는 남쪽

북쪽해변은 망루등대

 

 

 

신구의 조화

옛날 망루가 있다.

 

 

 

서쪽 해안으로 걸어가니

바다색이 달라진다.

햇살을 받은 바다는 반짝거린다.

 

 

 

도로에서는 많은 탈것들과 마추친다.

자전거, 오토바이, 삼발이 등등

 

 

 

16:10 하우목동항

지난다.

여기도 배가 다닌다.

 

 

 

16:27 우도 홍조단괴 해변

일명 '서빈백사'

우도 서쪽의 하얀모래해변이라 하여 서빈백사로 불린다.

 

 

 

해변은 모래가 아니다.

 

 

 

'홍조단괴'란

홍조류가 생리과정에서 탄산칼슘을 축적하여

돌처럼 단단하게 굳어져 버린 상태를 말한다.

 

홍조단괴로 이루어진 해변은

세계에서도 몇 곳 없단다.

천연기념물 제438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성산일출봉과 어울려 멋진 풍경 보여준다.

 

 

 

해변에 꽃들이 피었다.

 

 

 

모퉁이 돌아서니

처음 출발했던 천진항 보인다.

 

15:07 천진항

배를 타기 위해 줄을 선다.

 

 

 

제주 우도 해안을 걸었다.

한바퀴 도는 데 15.8km

6시간 15분 걸었다.

서서히, 여유있게, 아니 아주 느리게 걸었다.

그리고 우도 해안을 즐겼다.

눈이 즐겁고, 허파가 시원하고, 마음이 풀어진 해안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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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 서 있을 때

 

2022. 10. 20. 우도 해안을 걷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