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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지리산

지리산 천왕봉. 하늘 맑은 날 겨울 지리산 풍경은 눈이 즐겁다.

by 솔이끼 2023. 1. 27.

2023. 1. 21.

지리산 천왕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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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천왕봉 아직 못갔다.

설 연휴

지리산 다녀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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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어둠을 헤치고 달려 중산리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날이 차다는 데

생각보다는 춥지 않다.

 

07:25 중산리탐방지원센타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천왕봉까지 5.3km

도로 조금 걸어가면 등산로 나온다.

데크를 새로 만들었고, "중산리"라는 조형물도 세워 놓았다.

 

 

길은 깨끗

눈이 다 녹았다.

 

 

해가 떠오르면서

계곡 건너편으로 햇살이 파고든다.

 

 

칼바위 지난다.

 

08:00 칼바위 삼거리 도착

쉬지 않고 바로 오른다.

천왕봉까지 4.1km

 

 

칼바위 삼거리에서 망바위까지는

가파른 돌계단길이다.

돌계단 높이가 높아 오르는 데 힘들다.

 

 

08:48 망바위 지난다.

항상 이곳에서 쉬어 갔는 데.

망마위 조금 아래 벤치가 있어 옷도 벗고 쉬었다.

 

 

로타리대피소 가기 전 멋진 바위

 

 

헬기장

천왕봉이 가까이 보인다.

날이 너무 맑다.

 

 

09:25 로타리대피소

중산리에서 2시간 올라왔다.

너무 쉬엄쉬엄 걸었다.

천왕봉까지 2.1km

 

 

법계사 지나 조금 더 오르면

넓은 바위 나온다.

바위 위에 서면 멋진 풍경 펼쳐진다.

바다도 보인다.

중앙 왼편으로 평평한 산이 사천 와룡산이다.

앞으로 하얀 줄기는 바다

오른편 뾰족한 산은 하동 금오산

 

 

하얀 사스래나무나무가 겨울이라 더 멋지다.

 

 

10:34 개선문 지난다.

누군가는 개천문으로 해야 한단다.

벌써 3시간째 오르고 있다.

날이 좋아서 더 더디게 간다.

추우면 빨리 올라갈 텐데.

천왕봉까지 800m 남았다.

 

 

천왕봉 더 가까이 보인다.

 

 

주능선 너머로 반야봉이 보인다.

고사목 아직 버티고 있다.

 

 

구상나무가 많이 죽었다.

하얀 고사목이 묘한 분위기 만들어낸다.

 

 

마지막 '다목적위치표지판' 지난다.

표지판 번호는 05-10

500m 간격으로 설치되어 있으니 5km 지점 지나고 있다.

해발 1,859m

천왕봉은 1,915m니 거의 올라왔다.

 

 

천왕봉 갈림길 이정표

 

 

천왕봉 다 올랐다.

 

 

11:32. 천왕봉에 선다.

하늘이 맑아 좋다.

사람들 북적거리지 않아서 좋다.

주변 풍광이 시원시원해서 좋다.

 

 

중산리 출발한 후 4시간이 지났다.

너무 여유부리며 올랐다.

 

 

까마귀들이 천왕봉과 함께 하고 있다.

 

 

여유 있어 더 여유부린다.

일출대에 앉아 쉰다.

지리산 산신령에게 올 한해 무탈하기를 기원한다.

 

날이 너무 좋아 간식 먹으며 쉰다.

천왕봉에 이리 여유부리며 있기도 쉽지 않은 데

날이 너무 좋다.

40여분 쉬었다.

12:14 장터목 방향으로 내려선다.

 

 

중봉 바라본다.

 

 

산 풍경 좋다.

 

 

바위들과 산너울 배경이 너무 잘 어울린다.

멋진 풍광이다.

 

 

내려오는 길 위험하다.

블랙아이스?

눈가루가 바위에 있어 미끄럽다.

 

 

고사목 아직 잘 버티고 있다.

 

 

주능선 꿈틀거리며 이어진다.

 

 

지리산 겨울 내내 있는 눈

이곳은 봄바람 불어야 눈이 녹는다.

아이젠 차고 내려간다.

 

 

12:50 제석봉 지난다.

 

 

장터목으로 내려가는 길

좋다.

 

 

13:05 장터목대피소

점심을 먹는다.

대피소에서 생수 산다.

겨울에는 대피소에서 끓여 먹는 라면이 최고다.

 

45분 쉬고

13:51 중산리로 하산한다.

중산리 까지 5.3km

 

 

장터목 샘터

대피소에서 수도꼭지를 빼 놓았다.

물 안 나온다.

 

 

긴 폭포가 얼었다.

 

 

14:54 유암폭포 지난다.

중산리까지 3.7km 가야한다.

지루한 내림길이다.

 

 

홈바위교 지난다.

뒤돌아본다.

파란 하늘아래 정상 능선이 병풍처럼 감싸고 있다.

누런 수피를 가진 거제수나무들이 따뜻한 느낌을 준다.

 

 

물 맑다.

 

 

15:57 칼바위 삼거리 지난다.

지루한 내림길도 끝나간다.

중산리까지 1.3km 남았다.

 

 

16:35 중산리탐방지원센타 도착

산행을 마친다.

 

 

산행 시간 너무 많이 걸렸다.

등산앱이 끊어져 실 거리는 12.6km 정도.

시작할 때는 7시간 정도 예상했는 데.

9시간 18분 걸렸다.

 

날이 좋아 여유를 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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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 서 있을 때

 

2023. 1. 21. 하늘 맑은 날 지리산에 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