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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지리산

지리산 반야봉. 직전마을에서 피아골 따라, 여름 피아골도 좋다.

by 솔이끼 2022. 6. 15.

 

 

2022. 6. 11.

지리산 반야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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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봉 오를 생각이다.

성삼재에서 갈까 고민하다 피아골로 향한다.

성삼재는 해발1200m에서 시작하고, 피아골은 해발400m에서 시작한다.

빡세게 오르고 싶다.

 

 

 

 

연곡사 지나 직전마을 주차장에 주차한다.

09:10 산행을 시작한다.

반야봉까지 왕복 20km 정도

 

직전마을 도로를 따라 걸어간다.

상가들은 아직 한산하다.

여름 휴가철을 기다리고 있다.

 

 

 

 

마을을 지나오면 비포장 도로를 따라간다.

아래로는 계곡이 크게 흐른다.

물소리 크다.

키큰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서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걷기 좋다.

넓은 길은 표고막터까지 이어진다.

 

 

 

 

 

 

09:40

표고막터에서 다리를 건넌다.

피아골대피소까지 3km

주능선인 피아골삼거리까지는 5km 올라가야 한다.

 

표고막터 해발높이가496m,

반야봉은 1,732m

고도차가 1,236m나 된다.

표고막터에서 반야봉까지는 8km

멀다.

 

 

 

 

 

 

표고막터 지나고 본격적인 산길이다.

돌이 깔린 길

돌 밟으며 산길을 걷는다.

오른쪽으로 계곡이 함께한다.

물소리 좋다.

계곡 풍경 좋다.

피아골 여름 풍경 즐긴다.

푸른 나무와 계곡이 잘 어울린다.

피아골은 여름도 좋다.

 

 

 

 

 

 

 

 

10:00

삼홍교에 섰다.

나도밤나무가 꽃을 피웠다.

다리 위로 가지를 펼치고서 보고가라고 한다.

 

계곡 작은 폭포들이 멋드러지게 흘러내린다.

시원한 풍경 좋다.

 

 

 

<나도밤나무 꽃>

 

 

<삼홍교 아래 풍경>

 

 

 

 

<구계포교>

 

 

<구계포교에서 본 계곡>

 

 

 

 

<구계폭포>

 

 

 

구계포교 건넌다.

구계폭포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낮은 폭포지만 여러 단으로 떨어지는 폭포도 멋지다.

 

 

 

 

 

 

 

 

여전히 돌이 깔린 길을 건는다.

완만한 길이지만 거리가 길어지니 지루하다.

피아골대피소가 나올 때가 되었는 데...

 

산길은 조금씩 조금씩 오르막이다.

모퉁이 돌아서니 대피소 보인다.

 

직전마을에서 1시간 반 정도 걸었다.

대피소에서 쉬어간다.

 

 

 

 

피아골대피소 해발고도는 800m

반야봉까지는 5km 정도 빡세게 올라가야 한다.

 

산길은 완만하게 올라간다.

숲은 서어나무가 크게 자랐다.

아래는 산죽이 무리지어 자라고 있어 편안한 산길이다.

 

 

 

<불로교 지난다>

 

 

 

 

 

이제 산길은 가파르게 오른다.

그래도 나무계단을 만들어 놓아 쉽게 올라간다.

나무계단과 흙길을 몇번 반복하며 오른다.

 

 

 

 

 

 

 

 

 

 

피아골 삼거리 쉽게 나오지 않는다.

힘이 떨어진다.

큰 소나무 몇그루 지나치니 능선에 올라선 것 같다.

 

12:10

능선 정상은 아무런 표식이 없다.

조금 내려서니 피아골삼거리 이정표 보인다.

반갑다.

 

 

 

<피아골삼거리 해발 1,336m>

 

 

 

 

 

주능선길로 나오니 등산객들과 마주친다.

조금 내려서니 임걸령이다.

 

물 한모금 마신다.

시원하다.

지리산에서 가장 맛있는 물

냉장고에서 바로 꺼내 마시는 것 처럼 차다.

 

간식 먹고 쉬어간다.

 

 

 

<백당나무 꽃. 수국처럼 핀다.>

 

 

 

임걸령에서 바로 오름길

오름길 지나면 완만한 길이 노루목까지 이어진다.

 

13:08

노루목 지나간다.

 

 

 

 

 

 

노루목(해발 1,480m)에서 반야봉까지 1km 오른다.

가파르게 올라간다.

 

높이 올라오니 나무들 키가 작아진다.

계단 오르고, 숲길 걷고, 계단 오르고를 반복하면 주변이 훤해진다.

반야봉이 가까워졌음을 느낀다.

 

 

 

 

 

 

 

 

13:40

가파른 길 힘들게 올라서니 반야봉 표지석과 등산객들 보인다.

반야봉에 선다.

노고단 방향도 보이고 천왕봉도 멀리 보인다.

 

지리산 종주하는 사람들은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 걷는다.

반양봉에서는 양쪽 봉우리가 다 보인다.

 

 

 

 

 

<노고단 방향>

 

 

 

반야봉에서 늦은 점심 먹는다.

커피까지 여유있게 즐긴다.

내려가는 길만 있으니 마음이 편하다.

 

14:57

삼도봉으로 내려간다.

 

 

 

 

 

<삼도봉>

 

 

<삼도봉에서 본 노고단>

 

 

<노루목>

 

 

 

돌아가는 길

 

16:16

임걸령 샘물 두통 받아간다.

남으면 집에 가져가서 먹으려고

 

 

 

 

피아골 삼거리 지나면서 계속 내림길

 

17:20

피아골대피소는 여전히 반갑고

내려가는 길 계곡풍경 시원시원하다.

 

쉼터마다 쉬면서 내려오는 길

여유있어 좋다.

 

18:30

직전마을까지 걸어오니 해가 넘어가고 없다.

여름이라 해가 길어서 좋다.

 

 

 

 

 

 

 

직전마을에서 출발하여 피아골 따라 올라간 길 6.5km

주능선 올라서 노루목 지나고 반야봉 가는 길 3km

삼도봉 들렀다 내려오는 길 11km

총 산행시간 09:20

 

왕복 20km가 넘는 길이지만 

숲이 좋고 계곡이 좋아 힘들지 않게 갔다 왔다.

피아골은 가을이 유명하지만

여름 피아골도 좋은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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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 서 있을 때

 

2022. 6. 11. 피아골에서 반야봉 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