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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바람꽃10

여수 돌산 변산바람꽃 2020. 2. 29. 여수 돌산 변산바람꽃 찾아간다. 조금 늦었다. 그래도 끝물이라도 볼 수 있을까 기대한다. 노루귀꽃 예쁘게 피었다. 꿩의바람꽃 현호색꽃 변산바람꽃 절정이 지났다. 꽃잎이 시들어간다. 그래도 예쁘다. 박새 새순이 싱그럽다. 길마가지꽃 산길 걷는다. 아무 생각 없이 스쳐 지나가는 풍경에 눈길을 준다. 마을로 내려선다. 온통 꽃잔치다. . . . 길 위에 서 있을 때 2020. 2. 29. 여수 돌산 2020. 3. 18.
여수 돌산 향일암 변산바람꽃 2018. 2. 24. 여수 돌산 향일암 변산바람꽃 보러 간다. 일주일 전에 왔을 때 보지 못했다. 다시 왔다. 활짝 폈다. 향일암 주차장에서 오른 곳은 변산바람꽃이 만발했다. 사진을 찍으러 온 분들도 많다. 훼손이 심하다. 나도 그 중 하나가 된 게 슬퍼진다. 아무리 조심조심 다닌다 해도 꽃들에게 미안하다. 나도 더이상 보러 오지 말아야 할까. 그래도 겨울이 지나고 또 다시 봄이 오면 변산바람꽃을 보고 싶다. . . 장소를 이동한다. 향일암 입구를 지나 산길로 오른다. 이곳 변산바람꽃은 조금 수줍어 한다. 그대 이름은 바람바람바람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 봄이 찾아왔다. 마음도 바람이 인다. . . . 길 위에 서 있을 때 2018. 2. 24. 돌산 향일암 변산바람꽃 2018. 2. 28.
여수 돌산에 변산바람꽃이 피었습니다. 2017. 2. 25. 여수 돌산 금오산 2월 마지막 주가 되면 여수 돌산 끝으로 간다. 그곳에 향일암이 있고 향일암을 품은 산에서 이른 봄꽃이 핀다. 봄이 오는 길목 변산바람꽃처럼 어울리는 꽃이 있을까? 봄을 준비하는 밭두렁에는 광대나물, 개불알풀이 꽃을 피우지만 너무나 작다. 진정한 봄 꽃은 땅에서 피어나는 변산바람꽃이다. 여린 꽃대에 작은 바람만 불어도 흔들리는 꽃 다섯장의 하얀 꽃받침은 모든 걸 여과할 것처럼 순수하다. 이름이 너무 예쁘다. 바람꽃이라니.... 봄에 불어오는 바람도 바람 간절히 바라는 것도 바람 봄과 너무 잘 어울리는 꽃이름이다. 활짝 핀 꽃 속에는 보랏빛 수술이 있고 그 사이에 암술이 뾰족뾰족 솟았다. 슈렉 귀처럼 생긴 연두빛 꽃잎이 오무리고 있다. 변산바람꽃은 이름이 붙은 지 .. 2017. 2. 28.
봄의 시작을 알리는 꽃들, 노루귀, 변산바람꽃, 길마가지 2016. 3. 6. 여수 돌산도 봄마중을 나간다. 산길로 들어서니 광대나물이 재잘거린다. 작은 꽃 모여있으면 넓은 꽃밭 광대나물꽃의 매력이다. 산길을 걷다보면 소곤거리며 말을 거는 꽃을 만난다. 길마가지꽃 꽃 이름이 특이하다. 길을 막아선다고 해서 길마가지? 소나 말의 등에 엊는 '길마'라는 짐을 싣는 도구를 닮았다는 말도 있다. 이른 봄 산길을 막아선 꽃이라서 길마가지라고 하고 싶다. 산자고도 피었다. 우리 꽃이름인 까치무릇이 더 좋으데. 털목이버섯도 주렁주렁 먹을 수 있다는데 먹을 자신은 없다. 구경만 한다. 봄의 화려함을 보여주는 노루귀 작은 꽃인데 앙증맞고 예쁘다. 잎이 나올 때 노루귀 모양을 닮았대서 노루귀라고 했단다. 변산바람꽃은 시들어간다. 부지런한 꽃 노루귀는 막 피어나고 변산바람꽃은 지.. 2016. 3. 10.
여수 돌산 변산바람꽃 2016.3.1. 매년 봄이면 변산바람꽃을 보러 간다. 여수 돌산으로 봄이면 일찍 핀다는 변산바람꽃 보통 2월 말에 피는데, 올해는 늦게 찾아갔다. 게다가 전날 눈까지 내려 꽃이 힘을 잃었다. 돌산 나만의 꽃밭으로 들어간다. 그곳에는 변산바람꽃 만이 꽃을 피우고 있다. 숲 속 계곡 근처 돌 무지 곳곳에 살짝살짝 피어 있는 꽃 하얀 꽃이라 화려하지 않다. 가녀린 꽃은 작은 바람에도 흔들린다. 아직은 쌀쌀한 바람 꽃에도 쌍둥이가 있다. 하나의 줄기에 하나씩 꽃을 피우는 게 변산바람꽃인데. 하나의 줄기에 두송이를 달고 있다. 사이좋게 핀 꽃이 어색하지 않다. 봄이라고 하지만 아직은 추운 날 . . . 2016.3.1. 여수 돌산에서 2016. 3. 7.
여수 돌산에 핀 변산바람꽃 2015.2.14. 봄이라고 느끼는 건 바람이 다르다. 그래서 봄바람? 변산바람꽃이 필 때가 되었다. 바람꽃을 찾아간다. 여수 돌산으로... 아직 피지 않았으면 어떡하지? 바람꽃이 피는 곳 주변에는 아직 꽃이 보이지 않는다. 그러다 낙엽속에 하얀 작은 꽃 발견 변산바람꽃이다. 하얀꽃 그속에 연두색으로 빛나는 암술 보라색으로 수줍은 수술 꽃잎을 바치고 있는 꽃받침 변산바람꽃은 작다. 낙엽속에서 가녀린 꽃대를 밀어올린 작은 꽃 애처럽게 보인다. 이른 봄 아직 꽃들이 깨어나지 않을 때 일찍 피어 반짝이는 꽃 다른 꽃보다 더 아름답게 보이는 건 고고한 모습 가녀린 꽃대에 커다란 꽃을 달고 수줍게 웃고 있는 모습 그 꽃을 보려고 1년을 기다린다. 그 꽃이 활짝 필 때. 비로소 봄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낀다. 박새가.. 2015. 2. 17.
여수에 변산바람꽃이 피었다. 여수 돌산에 변산바람꽃이 피었다. 2014.2.16. 나만의 화원을 찾아갓다. 몇년전에 발견한 변산바람꽃 군락지 재작년에도 갔고, 작년에도 갔고, 올해도 갔다. 올해도 여전히 사람이 다녀간 흔적은 없다. 내가 조심조심 흔적을 만들어간다. 행여 밟히지 않을까? 낙엽을 밟으며 가는 길에 숨어있는 변산바람꽃이 있지는 안는지? 변산바람꽃들만의 세상 작은 꽃들이 가녀린 꽃대를 올리고 제 몸보다 큰 꽃을 피운다. 나는 욕심에 눈이 멀어 이꽃 저꽃을 찾아다니며 사진을 찍는다. 욕심..... 꽃을 보고 싶은 욕심은.... 변산바람꽃들이 흔들리게 한다. 2014.2.16. 2014. 2. 20.
숲속에서 만난 작은 꽃들, 바람꽃과 노루귀 남도에 살고 있다는 게 행복할 때는 봄을 빨리 느낀다는 것이다. 봄이 올 때면 남쪽에서 불어오는 살가운 바람을 하루 종일 맞으며 걸어 다닐 수 있다. 밤새도록 비가 내리더니 아침에 안개가 자욱하다. 촉촉한 느낌이 너무 좋다. 피부로 느껴지는 봄을 눈으로도 느끼고 싶다. 얼마 전에 봐둔 숲속이 생각난다. 그곳에 가면 봄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자주 찾아가는 돌산도는 섬이면서도 섬이 아니다. 섬이라고 하면 지형적인 의미보다는 접근성 측면으로 설명하는 게 보편적이 되었다. 그래서 섬에 간다면 배를 타고 가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돌산도는 여수반도와 연륙이 되어 섬이라는 맛은 없다. 그래도 섬은 섬이다. 한적한 해안도로를 달릴 때면 해안가 풍경은 바다와 어울려 아름답고, 척박한 땅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2012. 3. 30.
봄을 알리는 향일암 변산바람꽃 봄을 알리는 꽃에는 바람꽃이 있다. 그중에서 가장 빨리 피는 변산바람꽃이 있다. 변산에서 처음 발견되었다고 해서 변산바람꽃이다. . . 바람꽃은 이름도 예쁘다. 바람과 어울리는 꽃은 아니다. 산 수풀 아래 돌틈에서 작은 줄기를 올리고 피어난다. . . 하얀꽃은 가녀린 줄기에 비해 크다. 보통 3센치 정도에 꽃잎은 다섯장을 달았다. 오각형은 안정적인 모양이다. 특히 꽃에서는... . . 바람꽃은 군락으로 피어난다. 하얀 무리들을 숲속에서 만나면 그냥 기분이 좋다. 제각각 모습으로 환하게 웃는 얼굴이 순진한 아이 같다. . . 바람꽃은 화사하다. 봄 빛으로 단장하기 전 갈잎들 사이에서 하얗게 피어난다. 환하게 웃는 얼굴을 마주하면 정갈해지는 기분을 느낀다. . . 바람꽃을 보면 봄이 왔음을 느낀다. 이렇게 .. 2012. 3. 15.
변산바람꽃이 피었을까? 이슬비 내리는 봄. 날씨가 추워지려나? 변산바람꽃을 보러 향일암으로 향한다. 향일암은 변산바람꽃이 빨리 핀다. 올해는 추위가 길어 조금 늦었다. 작년에는 2월 중순에 꽃을 볼 수 있었는데. 2주 전에 갔었는데 바람꽃은 흔적도 없었다. 오늘은 너무 늦게 온 게 아닌 지. 바람꽃 이름이 참 좋다. 봄바람이 살랑거리는 날 핀대서 바람꽃일까? 바람꽃을 찾아 숲으로 들어간다. 넝쿨을 헤치고 들어서니 하얀 꽃들이 여기저기 옹기종기 모여서 환하게 피어있다. 꽃들은 비를 맞아 더욱 상큼하게 보인다. 땅에서 피는 작은 꽃인데도 불구하고 크게 느껴진다. 물기를 가득 머금은 꽃이 청초하게 보인다. 수술이 보라색을 가져 순수하면서도 화려한 멋을 가졌다. . . . 이슬비 맞은 변산바람꽃 . . 변산바람꽃(학명 : Eranth.. 2011.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