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2.14.
봄이라고 느끼는 건
바람이 다르다.
그래서 봄바람?
변산바람꽃이 필 때가 되었다.
바람꽃을 찾아간다.
여수 돌산으로...
아직 피지 않았으면 어떡하지?
바람꽃이 피는 곳 주변에는 아직 꽃이 보이지 않는다.
그러다
낙엽속에 하얀 작은 꽃 발견
변산바람꽃이다.
하얀꽃
그속에 연두색으로 빛나는 암술
보라색으로 수줍은 수술
꽃잎을 바치고 있는 꽃받침
변산바람꽃은 작다.
낙엽속에서 가녀린 꽃대를 밀어올린 작은 꽃
애처럽게 보인다.
이른 봄
아직 꽃들이 깨어나지 않을 때
일찍 피어 반짝이는 꽃
다른 꽃보다 더 아름답게 보이는 건
고고한 모습
가녀린 꽃대에 커다란 꽃을 달고
수줍게 웃고 있는 모습
그 꽃을 보려고 1년을 기다린다.
그 꽃이 활짝 필 때.
비로소 봄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낀다.
박새가 순을 내밀고 있다.
와!
운지버섯
따다가 물 끓여 먹어야지.
.
.
.
2015.2.14. 여수 돌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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