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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예쁘다.

여수 돌산에 핀 변산바람꽃

by 솔이끼 2015. 2. 17.

 

 

2015.2.14.

 

봄이라고 느끼는 건

바람이 다르다.

그래서 봄바람?

 

변산바람꽃이 필 때가 되었다.

바람꽃을 찾아간다.

여수 돌산으로...

 

 

 

 

아직 피지 않았으면 어떡하지?

바람꽃이 피는 곳 주변에는 아직 꽃이 보이지 않는다.

그러다

 

낙엽속에 하얀 작은 꽃 발견

 

 

 

변산바람꽃이다.

하얀꽃

그속에 연두색으로 빛나는 암술

보라색으로 수줍은 수술

꽃잎을 바치고 있는 꽃받침

 

 

 

 

 

 

 

변산바람꽃은 작다.

낙엽속에서 가녀린 꽃대를 밀어올린 작은 꽃

애처럽게 보인다.

 

 

 

 

 

이른 봄

아직 꽃들이 깨어나지 않을 때

일찍 피어 반짝이는 꽃

 

 

 

 

 

 

 

 

 

다른 꽃보다 더 아름답게 보이는 건

고고한 모습

가녀린 꽃대에 커다란 꽃을 달고

수줍게 웃고 있는 모습

 

 

 

 

 

 

 

 

 

 

 

그 꽃을 보려고 1년을 기다린다.

그 꽃이 활짝 필 때.

비로소 봄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낀다.

 

 

 

박새가 순을 내밀고 있다.

 

 

 

와!

운지버섯

따다가 물 끓여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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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2.14. 여수 돌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