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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보이는 풍경

광양 구봉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광양항

by 솔이끼 2015. 9. 18.

 

 

2015.9.12.

 

광양 구봉산 전망대

 

산이라고 해서 꼭 걸어올라가는 것은 아니다.

전망대 바로 아래까지 차가 올라간다.

 

 

 

 

광양 구봉산호남정맥의 끝인 백운산에서 남하하는 주능선 중 하나로 옛 봉화산이란 뜻을 지녔으며, 현 봉화산으로 봉수대가 옮겨 가기 전에 봉수의 역할을 한 해발 473m의 산이다. 서쪽으로는 봉화산(신봉화산)이, 남서쪽에는 순천 검단산성과 왜성이 위치하고 있고, 남쪽으로는 광양제철소, 북동쪽에는 마로산성이 보이며, 북서쪽으로는 광양읍이 바로 내려다보이기 때문에 광양만의 상황을 잘 조망할 수 있는 중요한 위치에 해당한다.

 

구봉산전망대는 광양시 전역과 POSCO 광양제철소, 여수국가산업단지, 광양항은 물론 여수와 순천, 하동, 남해 등 광양만권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관광명소로써 봉수대, 산책로, 포토존 등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특히 세계적으로 유일한 디지털봉수대는 광양을 상징하는 빛, 철, 꽃(매화)을 소재로 작품화 하였다.

 

 

 

 

전망대로 올라서면 이런 풍경이 펼쳐진다. 산업단지와 항만이 어우러진 광양만과 그 속에 자리잡은 묘도가 시원한 풍경을 보여준다.

 

 

 

 

 

 

 

 

 

 

 

 

 

 

 

 

 

 

 

 

 

 

 

 

 

섬처럼 보이는 공장이 광양제철소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1980년대 국가경제가 발전하면서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철강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포항제철소에 이어 국내 두 번째 종합제철소이다.

 

1981년 제철소 입지가 확정되어 1985년 제1기공장 착공을 시작으로 1992년 제4기 준공, 1999년 제5고로를 준공한 광양제철소는 소품종(열연·냉연고일) 대량생산은 물론 글로벌 No.1 자공동차 강판 전문 제철소로서 조강 생산량이 단일 공장 규모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철소이다.

 

 

 

 

이순신대교가 광양과 여수를 연결한다. 이순신대교는 여수국가산단진입도로 광양과 여수를 연결하는 총 길이 2,260m, 폭원 25.7m(왕복4차로)의 대교로서 2013년 개통되었다. 중앙 경간 거리(주각 간 거리)가 1,545m로 현재까지 완성된 현수교로서는 국내에서 가장 길며, 일본의 아카시대교 1,990m, 중국 시호우먼교 1,650m, 덴마크의 그레이트벨트교 1,624m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에 해당한다.

 

주각 간 거리 1,545m는 충무공 이순신 탄생해인 1,545년을 의미한다. 세계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270m인 콘크리트 주탑은 H자형으로 개방감이 우수하고, 대교 하부로 18,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의 통항이 가능하다.

 

 

 

 

광양항컨테이너부두1987년 개발사업을 시작하여 1998년 개장한 광양항 컨테이너부두는 동북아시아의 중심과 국제 간선항로에 위치하고 수심이 깊어 대형컨테이너의 입출항이 자유로우며 자연 방파제로 둘러 쌓여 재해로부터 안전한 최적의 여건을 갖춘 곳으로 200만평에 이르는 배후단지와 2003년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더불어 광양이 동북아 자유무역 중심도시로 발전하는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고 있다.

 

 

 

 

광양항이 품고 있는 광양만은 삼도수군통제사 이순신 장군이 선조31년 1598년 11월 명나라 수군과 함께 해상을 봉쇄하여 일본장수 소서행장이 이끌던 왜병 1만 3천명의 철수를 막았던 왜교성 전투의 현장이기도 하였다. 이 전투의 마지막 해전이 바로 노량해전이었다.

 

 

 

 

 

 

 

 

 

 

구봉산에 새로 설치된 봉수대 매화꽃으로 개화하는 꽃의 생명력을 봉화이미지로 담았고, 봉수대 높이는 통일신라시대 광양의 명칭인 희양에서 고려 태조 23년(940년) 광양으로 칭한 역사성을 고려하여 940cm로 건립하였다. 상단부는 LED 조명등과 투광등을 설치하여 야간경관과 위치를 표시하고 하단부는 매화꽃 모양의 감성등, 유도등, 횃불 보행등 및 투광등을 설치하여 보행자의 시선을 집중시키며 구조물을 생동감 있게 구축하였다

 

 

 

 

 

 

 

백운산이 보인다. 바위가 드러난 봉우리가 억불봉이고 왼편으로 솟은 산이 백운산 상봉이다. 억불봉 뒤로 지리산 천왕봉이 보인다.

 

 

 

 

 

 

 

걸어서 내려가는 길

 

 

 

 

전망대 1층에는 카페가 있다. 커피와 쿠기를 먹는다. 광양항을 바라보며 먹는 커피는 맛이 다르다.

 

 

 

 

 

 

 

내려오는 길에 용장사에 들른다. 용장사에는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5호로 지정되어 있는 광양성황리 삼층석탑이 있다. 탑이 작지만 있을 건 다 있다.

 

석탑에는 방형 하층기단 위에 3~4장의 돌로 짜여진 상층기단 면석이 있고, 그 위에 갑석(甲石 : 돌 위에 포개어 얹은 돌)이 있다. 갑석 윗면에는 탑신석을 받치는 둥근 괴임을 도툼하게 새겼다. 탑신석과 옥개석(지붕돌)은 각각 1개씩의 돌로 이루어졌다. 탑 위에는 노반(露盤 : 네모난 기와 지붕 모양)과 복발(覆鉢 : 엎어놓은 그릇모양의 장식)을 갖추고, 그 위로 보주(寶珠 : 구슬형태의 석재)를 얹고 있다.

 

현재 탑의 높이는 2.64m이고, 지대석의 길이는 1.5m에 달한다.석탑의 양식으로 보아 고려말 내지 조선 초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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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9.12. 광양 구봉산 전망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