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4.26.
고흥 거금도 적대봉
거금도는 우리나라 11번째 큰 섬이다.
섬에는 당연히 산이 있고 최고봉이 적대봉이다.
592.2m
보통 오천리나 신평리에서 오르지만
가장 쉽게 오르는 길로 파성재가 있다.
파성재에서 적재봉까지는 2.6.km 정도로
서서히 올라도 1시간 반이면 오른다.
적대봉은 높이 592m로 고흥군 금산면(錦山面) 거금도(居金島)에 솟아 있는 마치 바다에 떠 있는 고래등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산이다. 섬안에 큰 금맥이 뻗어 있어 거금도라 불린다는 이 섬은 조선중기의 문헌에는 거억금도(巨億今島)라고 기록되어 있다.
섬 산이면서도 고흥군에서는 팔영산(608.6m) 다음으로 높으며 펑퍼짐한 산세와 달리 전망이 매우 뛰어난 산이다. 적대봉은 북쪽으로 천등산 마복산, 서쪽으로는 장흥 천관산(723m)과 마주보고 있는데 정상에 서면 서쪽으로 완도, 남쪽으로 거문도, 동쪽으로 여수 일원의 바다와 섬들이 한눈에 들어올 뿐만 아니라 날씨가 좋으면 멀리 제주도가 바라보일 정도로 전망이 좋다. 이러한 지형적인 특성 때문에 적대봉 정상은 조선시대 왜적의 침입 등 비상사태를 신속하게 전달해주는 봉수대로서 큰 역할을 해왔다. 남한에서 거의 유일한 원형 봉수대로 알려져 있는 적대봉 봉수대는 둘레 약 34m, 직경 약 7m로 경남의 남대천 봉수대(지방문화재 제147호)와 거의 비슷한 규모다.
적대봉 기슭은 조선 때 목장성(牧場城)이 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소록도, 절이도, 시산도, 나로도와 함께 도양(道陽)목장에 속한 속장(屬場)의 하나였던 거금도는 옛 이름이 절이도(折爾島)로 적대봉을 중심으로 30리 길이의 성을 쌓아 말 116마리를 키웠던 세납(稅納)목장으로 전한다.
거금도의 남북을 종단하여 석정리와 어전리를 잇는 임도 곳곳에 목장성 흔적이 지금도 남아 있다. 적대봉 일원은 예전 수림이 울창했던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금은 해안가의 방풍림만이 옛모습을 겨우 떠올릴 수 있게 하지만 옛 문헌에 의하면 거금도는 조선시대 사복시(司僕侍)에 속한 둔전(屯田)과 왕대산지가 있었고, 선재(船材)의 확보를 위해 벌채를 금지했을 정도로 질 좋은 나무가 많이 자랐던 곳으로 유명하다. - 고흥군 누리집에서 - |
마당목재까지 오르는 길은 이런 정도다.
산책하기 좋은 길이다.
이런길은 약수터까지 이어지고
조금 가파른 길을 올라간다.
약수터 물맛은 정말 시원하다.
약수터에서 조금 오르면 바다가 펼쳐진다.
건너왔던 거금대교가 보인다.
마당목재에 오른다.
파성재에서 1.6km 올랐고
정상인 적대봉까지 1km 오른다.
적대봉까지 오르는 길도 완만하다.
오천동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오천동에서 오르면 원점회귀가 가능하다.
정상
커다란 표지석이 섰다.
봉화대가 멋지다.
가장 원형이 보존된 봉화대란다.
봉화대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거문도가 보이는데 사진에는 안나온다.
소록도가 양쪽에 다리를 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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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4.26. 고흥 거금도 적대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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