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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보이는 풍경

고흥. 소나무 숲과 파도가 좋은 남열해수욕장, 우주발사전망대, 작약꽃밭

by 솔이끼 2020. 5. 20.

2020. 5. 10.

고흥 남열해수욕장

 

봄날 바람 쌀쌀

푸른 바다을 품고 있는 해변을 보고 싶다.

바닷가 돗자리 펴고 도시락 먹으며 파도소리 듣고 싶다.

햇살 받으며 사각사각 모래 밟고 싶다.

 

 

 

그런 곳을 찾았다.

남열해수욕장

소나무 숲이 좋다.

햇살을 가려 돗자리 펴기 좋다.

 

 

 

바다를 품은 소나무 숲

그 나무 아래 앉았다.

파도소리 들린다.

파도소리 거칠다.

 

 

 

해변으로 나간다.

 

 

 

파도가 위협적으로 밀려온다.

가슴은 시원하다.

모든 것을 쓸어내려가 버릴 것 같다.

 

 

 

 

 

 

 

 

 

 

 

 

해변은 봄날이 좋다.

여유가 있어서

비어 있어서

내가 채울 수 있어서

 

 

 

남열해수욕장 위쪽에 전망대가 있다.

우주발사전망대

올라가 본다.

 

 

 

 

 

 

멋진 풍경

해변에서 벗어나니 해변이 보인다.

 

 

 

 

 

 

올라가는 길은 데크계단

보기보다 높다.

 

 

 

많이 올라와야 한다.

 

 

 

 

 

 

아름다운 바다

편하면서도 답답하지 않은 바다

마음이 열리는 바다.

 

 

 

전망대는 입장료가 있다.

어른 2천원

올라가지 않는다.

이곳에서 바라보아도 바다는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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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는 길에 작약꽃밭을 만났다.

사실 들어갈 때 보았다.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작약은 뿌리를 약재로 쓴다.

그런데 꽃이 너무 예쁘다.

함지박처럼 큰 꽃이 핀대서 함박꽃이라고도 불렀다.

 

어린 날 할머니는

밭에 작약을 재배했었다.

꽃이 필 때면 온 밭이 커다란 꽃으로 가득했다.

 

 

 

건너편으로 보이는 섬이 여수 낭도다.

 

 

 

 

 

 

 

 

 

꽃밭에 서면 꽃이 된다.

예쁘지 않은 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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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영대교 건너 적금도로 들어왔다.

적금도 전망대에 들렀다.

전망대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그냥 전망 좋은 곳이다.

 

건너편 우미산이 보인다.

그 아래가 남열해수욕장이 있다.

 

 

 

 

 

 

 

 

 

건너온 팔영대교

고흥과 여수는 다리로 연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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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5. 10. 고흥 남열해수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