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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8

지리산 뱀사골. 신선길과 이끼폭포, 와운 천년송 2019. 8. 15. 지리산 뱀사골 뱀사골 계곡을 따라 올라간다. 반선 주차장에서 화개재까지 9.1km 엄청 길다. 지리산 주능선 오르는 등산로 중 제일 길다. 뱀사골 신선길 계곡을 따라 요룡대까지 데크로 만든 길이다. 걷기에 너무 좋은 길 물소리 청량하고 시원하다. 요룡대 주차장에서 2km 정도 걸었다. 화개재까지 7.1km 계곡을 따라가는 길 물빛이 좋다. 가는 길 중간중간 폭포를 만난다. 멋짐 다리 건넌다. 다리를 건너고 또 건너고 물소리 들으며 계속 걷는다. 특별보호구역 안내판 울타리가 쳐져 있다. 다리 아래도 다리 건너도 온통 울타리 쉬어 가라는 의자? 원시 계곡 숨겨진 세상에 들어온 기분 이끼폭포 와우! 다시 돌아나옴 뱀사골 계곡 내려감 와운마을에 늙은 소나무 있다는 데 와운 천년송 크다. .. 2019. 8. 28.
완주 화암사. 잘 늙은 절 2019. 8. 3. 완주 화암사 몇 년 전에 찾아간 절집 너무 좋아 자꾸 생각난 절집 다시 가고 싶었지만 쉽게 가지지 않은 절집 주변 유명 관광지도 없어 절집이 있는 지도 모르는 절집 구불구불 좁은 길을 따라 가면 넓은 터가 나온다. 주차를 하고 산길로 들어선다. 숲 걷기에 좋을 수도 있고, 좋지 않을 수도 있는 숲 비밀스런 곳을 찾아가는 기분이 든다. 계단 배려? 거친 길, 계곡을 따라 걸어간 길에서 만난 계단 실 폭포 폭포인듯 아닌듯 그렇게 물이 흐르는 폭포 과잉 배려? 철계단 안도현 시인이 노래한 절 시인은 시인의 감성으로 본다. 나도 시인이 되고 싶다. 변하지 않았다. 그 모양 그대로 있다. 사람이 많이 찾지 않아 그대로 있는가? 불명산 화암사 잘 늙은 우화루가 반긴다. 우화루 아래 석축에 눈길.. 2019. 8. 27.
공주 마곡사 맛집. 태화식당 2019. 8. 3. 공주 마곡사 태화식당 마곡사를 정말 열심히 보고 나왔다. 점심 마곡사 유명한 식당으로 들어섰다. 태화식당 사람들 엄청 많다. 주 메뉴는 산채정식 나는 표고버섯찌개 정식 시켰다. 1인분 18,000원 막걸리도 한 병 여행가면 그 지역 막걸리 마셔보는 것도 재미다. 음식은 깔끔하게 나온다. 표고버섯 찌개 나왔다. 맛은? 솔직하게 말해서 이름 만큼 뛰어나지는 않다. 보통 다른 곳에서도 먹을 수 있는 맛 사람만 많고 특별한 맛이 없는 정도. . . . 길 위에 서 있을 때 2019. 8. 3. 공주 태화식당 2019. 8. 26.
공주 마곡사. 피안의 세계로 들어서다. 2019. 8. 3. 공주 마곡사 세계유산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에 등재된 절집 법주사, 부석사, 봉정사, 마곡사, 선암사, 대흥사, 통도사 7개의 절집 중 한 곳만 가보지 못했다. 그 절이 마곡사 이름이 특이해서 와보고 싶었다. 마곡? 일주문 지난다. 마곡사 가는 길 도란도란 걷기 좋은 길 차로 들어갈 수 있는 길 태화산마곡사 백제 무왕(643년)때 신라의 고승 자장율사가 창건했단다. 신라말부터 고려 전기까지 폐사되었다. 고려 명종 2년(1172) 보조국사가 절을 다시 세웠다. 임진왜란 때 불탔다. 조선 효종 2년(1651)에 각순대사가 대웅전ㆍ영산전ㆍ대적광전 등을 고쳐 지었다. 다리를 건넌다. 계곡 옆 바로 절집? 들어가면서 특이한 절집 구조를 본다. 해탈문 금강역사와 보현보산, 문수보살을 모신.. 2019. 8. 26.
공주 마곡사 백련암. 길을 잃어 찾아간 곳. 백범 명상길 걷다. 2019. 8. 3. 마곡사를 찾았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바로 내려왔는데 가도가도 마곡사는 나오지 않는다. 그러다 나온 표지석 백련암. 마곡사 일주문 태화산 마곡사 주차장에서 이곳으로 나오면 마곡사와 반대방향 나중에 안 사실임 포장도로를 한참을 걸어가니 백련암 표지석 나온다. 날도 더운데.... 김구선생 머무신 곳 이라는 글도 써 있다. 표지석에서 300m는 1km 정도 된 것 같다. 백련암으로 들어섰다. 이곳에서 김구선생이 한 때 은거를 했단다. 한가지 소원을 들어준다는 마애불 보러 간다. 또 오른다. 오늘 무지 덥다. 마애불 소박한 모습이다. 소원 빌고 내려온다. 백련암에서 숲길이 있다. 백범 명상길 숲길 좋다. 오솔길 좋다. 쉼터도 있다. 소나무 숲 멋지다. 마곡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길.. 2019. 8. 26.
공주 공산성. 금강을 바라보며 성벽을 거닐다. 2019. 8. 3. 공주 공산성 공주에서 하루 잤다. 아침 산책 나섰다. 공산성 성벽을 한바퀴 돌아보면 기분이 좋을 것 같았다. 공산성 서문인 금서루 공산성은 세계유산이다. 백제문화유적지구 공산성은 백제시대의 대표적인 성곽으로 웅진백제(475~538)를 지킨 왕성이다. 금강이 흐르는 해발 110m 능선과 계곡을 따라 흙으로 쌓은 포곡형(包谷形)산성이다. 성 둘레는 2,200m. 성의 구조는 석축 약 1,810m, 토축 약 390m다. 성벽으로 올라섰다. 걷기에 좋게 정비가 되었다. 성벽을 반듯이 쌓지 않고 꿈틀거리게 쌓았다. 오르락 내리락 율동이 느껴진다. 공주시내가 보인다. 남문인 진남루 토성 부분이다. 석축보다 토성이 더 정감있다. 언덕 같은 느낌 동문인 영동루 금강이 아침 햇살을 잔뜩 받고 있다... 2019. 8. 25.
공주 맛집. 국밥보다는 묵밥 2019. 8. 2. 계룡산 산행을 마치고 공주 시내로 들어왔다. 저녁을 먹으러 공주국밥 유명하다고 해서 찾아왔다. 금강 옆에 자리를 잡은 말끔한 식당 묵밥과 국밥을 주문했다. 묵밥이 나왔다. 처음 먹어본다. 미역냉채 느낌? 국밥도 나왔다. 음....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다르다. 시래기국? 공주 알밤 막걸리도 한병 막걸리는 너무 맛이 없다. 한잔 마시고 남겼다. 묵밥 색다른 맛이었다. 시원한 국물 얼음이 들어있어서 김치와 묵의 조화 여름이라 그랬나? 맛있다. 시원하다. 국물도 개운하다. 밥 말아 먹었다. 맛있다. 국밥은 별로 . . . 길 위에 서 있을 때 2019. 8. 2. 공주 국밥 2019. 8. 25.
공주 계룡산. 갑사에서 연천봉, 관음봉, 삼불봉 2019. 8. 2. 공주 계룡산 갑사에서 연천봉 관음봉 갑사로 여름 휴가 백제문화유적지구 답사 유적지만 찾아다니기는 단순 여행계획에 산행을 넣었다. 계룡산 계룡산은 다시 가보고 싶었다. 아주 오래전 갑사에서 동학사로 넘어갔었다. 그 때 금잔디광장이 산마루에 있는 줄 처음 알았다. 갑사 가는 길 숲이 너무 좋다. 아주 오래된 나무들은 싱그럽다. 이끼를 덮은 나무들 서로 공존하고 있다. 여름 산사를 찾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 갑사의 대표 얼굴? "계룡갑사" 파란 글씨가 멋지다. 절이 깔끔하다. 잘 정돈되어 있다. 마당에 잔디를 깔았다. 작은 삼층탑 우공탑이란다. 산행은 연천봉으로 오른다. 관음봉, 삼불봉 찍고 갑사로 돌아 내려오련다. 숲길로 들어선다. 연천봉으로 오르는 길 계곡을 따라 올라간다. 물이 맑다.. 2019. 8. 25.
부여 정림사지. 정림사지 오층석탑 2019. 8. 2. 부여 백제문화유적지구 정림사지 그곳에 백제의 마지막을 지켜본 탑이 있다. 정림사지 오층석탑 정림사지 오층석탑 보려고 새벽에 왔다. 아! 문이 닫혔다. 새벽 안개에 쌓인 탑을 보고 싶었는데 기회는 오지 않았다. 여름 햇살이 따가운 아침 다시 정림사지를 찾았다. 매표소 문이 열렸다. 안내판 사진 멋지다. 정림사지로 들어선다. 석탑이 다가온다. 폐사지 푸른 풀밭에 서있는 탑 옛 절터 연못이 양편으로 있다. 탑과 마주한다. 생각보다 크게 보이지 않는다. 모양도 단순하다. 정림사지5층석탑은 높이가 8.33m다. 국보 제9호로 지정되어 있다. 정림사는 백제 성왕이 538년 사비성(부여)으로 도읍을 옮길 때 건축한 백제의 대표 사찰이었다. 한 가운데 오층석탑을 세웠다. 백제 문화 최절정기 웅장한.. 2019. 8. 24.
부여 맛집. 사또국밥. 정림사지 근처, 매콤 담백, 소머리국밥. 2019. 8. 2. 부여 아침을 먹어야 한다. 다음 여정은 정림사지 정림사지 근처 국밥집 있다. 찾아간다. 식당이름이 사또국밥 식당은 주택가에 있는데 집 모양은 옛집이다. 아침 일찍 갔다. 9시부터 시작한다는데 전화를 하고 9시 전에 갔다. 배가 고파서 사또국밥 8천원 보통 돼지국밥인데 소머리국밥이란다. 나온 밑반찬은 단촐 양을 많이 준다. 조개젓 엄청 짜다 그런데 자꾸 손이 간다. 국밥 나왔다. 양이 엄청나다. 밥 따로 나온다. 소머리 고기 많이 들었다. 국물도 많다. 맛은? 사또국밥 소머리국밥 맛은? 매콤하면서 담백하다. 독특한 맛이다. 싱거울 것 같으면서도 감칠 맛 난다. . . . 길 위에 서 있을 때 2019. 8. 3. 부여 사또국밥 2019. 8. 24.
부여 부소산성. 백제의 부서진 흔적. 관북리유적, 낙화암과 고란사 2019. 8. 2. 부여 부소산성 부여시내에서 숙소를 정하고 하룻밤 보냈다. 아침 부소산으로 향한다. 세계유산 백제문화유적지구 부소산성 관북리유적 부소산 입구 관북리 유적 부여 관북리 유적은 백제 왕궁지로 전해지고 있음 백제시대 마지막 도읍인 사비도성의 일부 유적 남아있는 유적은 터만 있음 건물의 기초 등 부소산 오르는 길 아침 안개에 멋진 길이다. 소나무 숲길이 좋다. 백마강 길, 사비길 등등 해발 106m 부소산 정상에는 사자루가 있다. 사자루 현판은 의친왕 이강이 쓴 글이다. 해강 김규진이 쓴 백마장강 글씨 사자루에 올라가 바라본 풍경 안개로 백마강이 보이지 않는다. 금남정맥이 이곳에서 끝이 난단다. 낙화암으로 내려가는 길 낙화암 백화정이라는 팔각정이 있다. 부소산(扶蘇山)은 해발 106m 부여의.. 2019. 8. 24.
부여 궁남지. 누각에 앉아 오래된 바람을 맞다. 2019. 8. 1. 백제문화유적 여행 부여 궁남지 궁남지를 둘러볼 계획은 없었다. 익산을 둘러보고 논산 거쳐 공주에서 자려고 했다. 공주로 들어가는 길 길 옆으로 연꽃 연못이 보인다. 가는 길에 둘러보고 가자. 여름 햇살이 사그라들 정도 늦은 오후 둑길을 걸어간다. 궁남지는 삼국사기에 "백제 무왕 35년(634) 궁의 남쪽에 못을 파 20여리 밖에서 물을 끌어다가 채우고 주위에 버드나무를 심었으며 못 가운데는 섬을 만들었는데 방장선산(方丈仙山)을 상징한 것” 이라는 기록이 있단다. 좀 더 일찍 올 걸 연꽃 연못 안에 작은 섬이 있고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누각에 앉아 바람을 맞는다. 여름 날 어둠이 내린다. 다리에 등이 불을 밝힌다. 멋진 풍경 궁남지 그냥 연못이 아니다. 오래된 연못 백제시대 부터 있.. 2019. 8. 23.
논산 관촉사. 다 받아줄 것 같은 미륵불 2019. 8. 1. 논산 관촉사 보고 싶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크다는 불상 익산에서 부여로 가는 길목 논산을 들렀다. 그리고 관촉사를 찾았다. 관촉사 들어가는 길 주차장 바로 옆 천왕문으로 들어선다. 큰 숲 사이로 계단길 관촉사 마당으로 올라선다. 관촉사는 968년(광종 19) 혜명에 의해 창건되었다. 이곳에 석조미륵상을 조성했는데 미륵불에서 나오는 빛을 찾아서 중국 명승 지안이 와 예배했다고 하여 관촉사灌燭寺라는 이름이 붙여졌단다. 드디어 기대하던 미륵불을 본다. 석탑, 석등, 미륵불상이 일렬로 섰다. 석탑 앞 배례석 연꽃이 3개 피었다. 멋지다. 정말 크다. 크기가 얼마나 될까? 높이가 18.12m 우리나라 최대 규모다. 정식 명칭은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 論山 灌燭寺 石造彌勒菩薩立像 국보 .. 2019. 8. 23.
익산 미륵사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가는 곳 2019. 8. 1. 백제문화유적지구 익산 미륵사지 위태위태하던 석탑이 복원되었단다. 그러나 너무 당당해진 석탑 매력을 잃었다. 어딘가 부족한 듯한 이끌림 익산 미륵사는 백제 최대의 사찰로 30대 무왕(600~641년)에 의해 창건 17세기경에 폐사된 것으로 알려짐 보통 절집은 유명한 스님들이 세우는데 왕이 세웠으니 엄청난 규모였을 것으로 추정 지금까지 남아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복원되기 전에는 미륵사지 서탑(국보 11호) 1기, 석탑의 북쪽과 동북쪽 건물들의 주춧돌과 통일신라시대에 사찰의 정면 양쪽에 세워진 당간지주 1쌍(보물 236호)이 남아 있었다. 현재까지 발굴한 내용을 추정해보면 양쪽에 석탑이 있고 가운데 목탑이 있는 3탑 구조 탑 바로 뒤편으로 금당이 각각 하나씩 3금당(법당)으로 이루어 것으로.. 2019. 8. 23.
익산 고도리 석조여래입상. 어디를 바라보고 있을까? 2019. 8. 1. 익산 고도리 석조여래입상 왕궁리 유적 근처 고도리 석조여래입상이 있다. 특이한 배치 형태의 석불이다. 넓은 들판에 하천을 사이에 두고 서로 바라보고 있는 석불 옥룡천을 사이에 두고 동서로 약 200m 떨어져서 마주 보고 서있는 두 기의 석인상 예로부터 ‘인석(人石)’이라 불렀다. 철종 때 익산군수가 넘어진 석상을 다시 세우면서 불상과 같다고 해서 석불로 불렀다. 전해오는 이야기도 있다. 두 석상은 서쪽이 남자이고, 동쪽이 여자라고 한다. 이 두 석상 사이로 옥룡천(玉龍川)이 흐르기 때문에 평시에는 떨어져 만나지 못하다가 섣달 그믐날 밤 자정에 옥룡천 냇물이 꽁꽁 얼어붙으면 두 석상이 서로 건너와서 끌어안고 그동안 맺혔던 회포를 풀다가 새벽에 닭이 울면 헤어져서 다시 제자리에 가 선다.. 2019. 8.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