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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산8

광양 백운산, 진틀에서 상봉, 따리봉 올라, 논실마을로 내려오기 2020. 7. 5. 광양 백운산 하늘이 궂다. 요즘 사는 게 사는 게 아니다. 세상 구경하며 살아야 하는 데 돌아다니지 말라 한다. 광양 백운산 찾았다. 산행 계획은 거창하다. 그냥 해 떨어질 때까지 걷다가 오자. 산행 시작은 진틀이다. 올 때마다 느낀다. 왜 진틀일까? 마을도 없다. 10:00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병암 지나고 멋진 전나무가 있는 길을 지난다. 늦은 매미꽃이 처량하게 피었다. 10:49 진틀삼거리 진틀에서 2.2km 거리 50여분 걸렸다. 삼거리에서 쉬어간다. 장마철 느낌 물씬나는 계곡물이다. 삼거리에서는 신선대와 정상 가는길이 갈린다. 정상으로 바로 오른다. 가파른 숲길 오랜 세월 사람 발길에 흙이 많이 드러났다. 능선 오르기 전 계단이 무척 많다. 계단을 벗어나면 능선.. 2020. 7. 29.
눈 내리는 겨울 백운산. 하얀 겨울왕국. 시리도록 아름다운 눈꽃세상 2017. 1. 22. 광양 백운산 . 눈꽃 산행 눈이 내린다는 소식. 누군가에게는 즐거운 소식일 수도 있고, 불편한 소식일 수도 있다. 산을 좋아하는 나는 당연 즐거운 소식이다. 광양 백운산으로 향한다. 차창 밖으로 하얗게 보여야 할 백운산은 보이지 않는다. 야트막한 산 너머로 백운산이 있어야 할 공간은 잿빛 하늘로 가려졌다. 광양 읍내를 지나 옥룡면으로 향한다. 길가에 붕어빵 사서 먹는다. 예전 쑥붕어빵이 맛있었는데, 그곳은 대형 간판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병풍처럼 둘러친 백운산 자락을 구불구불 올라간다. 길은 더 이상 갈 수가 없다. 도로가 끝나서가 아니다. 전날 내린 눈이 얼었다. 길 가에 주차를 하고 등산로 입구까지 걸어간다. 얼어버린 도로를 조심조심 밟아간다. 등산로입구. 진틀 입구는 펜션.. 2017. 1. 26.
[광양] 천년 동백숲 옥룡사지 매화가 피는 철이면 광양에는 동백도 핀다. 천년 전에 조성되었다는 동백숲이 있다. 옥룡사지다. 옥룡사는 신라말 도선국사가 35년 동안 머물렀던 절이다. 도선국사의 호는 옥룡자이다. 옥룡사지는 백운산 자락에 백계산이 있고 그 아래에 자리를 잡았다. 도선국사는 이곳에 절을 짓고 주변의 땅기운을 보강하기 위해 동백나무를 심었단다. 도선국사가 머물던 시기가 864-898년 사이니 동백숲이 조성된 시기는 천년이 훨씬 넘었다. 그렇다고 지금 주변에 있는 동백나무가 천년을 살았다는 건 아니다. 천년 전 나무는 씨았을 남기고 그 씨앗이 싹터서 천년 전 동백나무의 자리를 차지하기를 여러차례 그러다 옥룡사는 조선 말 1878년 화재로 불에 탔다. 그리고 동백나무만 절터 주변에 남아있다. 옥룡사지로 바로 가지 않고 선의길로.. 2014. 4. 18.
백운산 종주길 - 조령마을에서 동동마을까지 백운산 1,222m 거느린 봉우리가 여럿 형제봉, 도솔봉, 따리봉, 신선대, 상봉, 억불봉, 노랭이봉 백운산은 1,000m급 봉우리가 5개 그래서 백운산은 종주길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다. 백운산 종주는 조령마을에서 동동마을까지 또는 그 반대로 산행을 한다. 총 24km, 11시간 정도가 걸린다. . . . 광양 시내버스 20번 종점인 조령마을에서 도로를 따라 걷다가 성불교를 지나 왼쪽으로 100m 정도 가면 형제봉으로 오르는 등산로 이정표를 만난다. 형제봉으로 오르는 길은 소나무 숲길이다. 능선으로 올라선다. 능선은 호남정맥이 지나간다. 성불계곡 입구에서 203km를 올라왔다. 형제봉 861.3m 정상 봉우리가 다정한 형제처럼 있어서 형제봉이다. 형제봉 다른 봉우리에서 건너편 형제봉 정상을 바라보며 .. 2013. 11. 14.
광양 백운산에서 본 박쥐나무 꽃 풀이나 나무에는 동물이름이 붙은 것들이 많다. 보통 동물이름이 붙으면 모양이 연상되거나 특유의 냄새를 가졌다. 나무 중에 박쥐나무라는 나무가 있다. 잎이 마치 박쥐처럼 생겨서 박쥐나무라고 했을까? 생강나무 잎과 비슷한데 끝이 뾰족한게 차이가 있다. 꽃은 정말 특이하다. 나무에서 피는 꽃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다. 꽃은 마치 노리개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박쥐나무는 박쥐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 키는 3m가량이다. 잎은 어긋나며 잎가장자리가 3~5갈래로 얕게 갈라지고 털이 나 있다. 꽃은 5~7월에 잎겨드랑이에 취산(聚繖)꽃차례를 이루어 핀다. 꽃은 노란빛이 조금 도는 흰색이며 8장의 꽃잎은 길이가 2.5~3㎝ 정도인 긴 끈 모양이고 뒤로 말려 우산을 펴놓은 것처럼 된다. 수술은 12개, 암술은 1개.. 2013. 6. 21.
[광양] 호남정맥 끝에 우뚝선 백운산 한반도의 남단 중앙부에 우뚝 솟은 해발 1,222미터의 백운산은 백두대간에서 갈라져 나와 호남벌을 힘차게 뻗어 내리는 호남정맥을 완성하고, 섬진강 550리 물길을 갈무리한 명산이다. 온대에서 한대에 이르기까지 980여종이 넘는 식물이 분포하고 있는 식물 생태의 보고이며, 백운산 정상에서는 장쾌한 지리산의 주능선과 남해안 한려수도, 그리고 광양만의 환상적인 조망을 볼 수 있다. 백운산은 남해안 지방에서는 보기 드물게 장엄한 산세를 가졌고 능선이 잘 발달되어 있다. 정상인 상봉에서 서쪽으로는 따리봉, 도솔봉, 형제봉, 동쪽으로는 매봉, 남쪽으로는 억불봉이 있으며, 섬진강 하류를 사이에 두고 지리산과 남북으로 마주하고 있다. 10여 킬로미터에 달하는 4개의 능선이 남과 동으로 흘러내리면서 4개의 깊은 계곡(성.. 2013. 6. 18.
광양 백운산 송어회와 닭불고기 광양에는 백운산이 있다 1228m로 상당히 높은 산이다. 백운산은 호남정맥이 끝나는 산이고 구례와 광양을 나누어 놓는 산이다. 백운산 끝자락 마을인 논실마을에서 한재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한재는 백운산 줄기를 차로 넘어갈 수 있다. 근데 비포장도로니 승용차로 갈 생각은 하지 말길... 시멘트포장도로가 끝나는 곳에 집이 한채 있고 송어양식을 하는 산장이 있다. 이곳에는 송어회를 먹을 수 있고 닭불고기를 맛볼 수 있다. 닭불고기는 양념된 닭을 숫불에 구워먹는다. 먹는 방법도 색다르고 그 맛이 또 일품이다. . . . . . . 백운산에 가시면 닭불고기를 먹어보시길..... 2012. 5. 8.
지리산 장쾌한 능선이 펼쳐니는 백운산 도솔봉 백운산에는 1000미터급 봉우리들이 여럿 있다. 대표적인 백운산 정상 말고도 신선봉이 있고, 도솔봉이 있다. 오늘 오를 곳은 따리봉이다. 백운산 가장 깊숙한 곳에서 산으로 오른다. 논실이다. 논실까지 차가 올라간다. 버스도 다닌다. . . 논실에서 오르는 길은 시멘트 포장길이다. 서울대 학술림으로 지정되어 있는 곳이다. . . 앙상한 나무들이 볼만하다. 꼭 푸르러야 아름다운 건 아니다. 푸른 나무들은 전나무들이다. . . 도솔봉 가는 길과 따리봉 가는 길이 갈린다. 도솔봉 가는 길로 오른다. . . 도솔봉과 따리봉 중간인 논실위다. 호남정맥이 흐르는 산길이다. . . 참샘이재다. . . 따리봉이 보인다. . . 따리봉은 1127m다. 이곳에서 보는 풍광이 아름답다. 호남정맥이 마지막으로 우뚝 선 백운산 .. 2012. 3.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