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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 따라서

광양 백운산, 진틀에서 상봉, 따리봉 올라, 논실마을로 내려오기

by 솔이끼 2020. 7. 29.

2020. 7. 5.

광양 백운산

 

하늘이 궂다.

요즘 사는 게 사는 게 아니다.

세상 구경하며 살아야 하는 데 돌아다니지 말라 한다.

 

 

 

광양 백운산 찾았다.

산행 계획은 거창하다.

그냥 해 떨어질 때까지 걷다가 오자.

 

 

 

산행 시작은 진틀이다.

올 때마다 느낀다.

왜 진틀일까?

마을도 없다.

 

10:00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병암 지나고

멋진 전나무가 있는 길을 지난다.

 

 

 

늦은 매미꽃이 처량하게 피었다.

 

 

 

10:49

진틀삼거리

진틀에서 2.2km 거리 50여분 걸렸다.

 

 

 

삼거리에서 쉬어간다.

장마철 느낌 물씬나는 계곡물이다.

 

삼거리에서는 신선대와 정상 가는길이 갈린다.

정상으로 바로 오른다.

 

 

 

가파른 숲길

오랜 세월 사람 발길에 흙이 많이 드러났다.

 

 

 

능선 오르기 전

계단이 무척 많다.

 

 

 

계단을 벗어나면 능선과 만난다.

정상까지 300m 남았다.

자리잡고 점심 먹고 간다.

 

 

 

12:14

백운산 상봉에 선다.

1218m

사방은 온통 안개로 가득

장엄한 지리능선을 보려는 기대는 사라졌다.

 

 

 

신선대로 향한다.

길은 완만한 길

편안하게 걷는다.

 

 

 

피나무 꽃들이 보인다.

큰 나무에 작은 꽃이 앙증맞다.

 

 

 

민눈양지꽃

노란꽃에 진한 노란색이 더 들어있다.

 

 

 

신선대 주변 풍경

안개로 멋진 풍광을 볼 수 없다.

가까운 곳을 집중하게 보여주기도 한다.

 

 

 

신선대에 선다.

상봉에서 600m 거리

 

 

 

 

 

 

한재로 향한다.

한재까지 2km 정도

 

 

 

멋진 곳인데 안개가 가득하다.

 

 

 

구상나무 싱싱하다.

 

 

 

돌양지꽃이 반긴다.

 

 

 

노루오줌 꽃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미역줄나무도 꽃을 달고 있다.

 

 

 

붉은덕다리버섯이 꽃처럼 예쁘다.

 

 

 

따리봉이 웅장하게 보인다.

 

 

 

 

 

 

기린초 꽃

 

 

 

13:47

한재 도착

정상에서 2.6km, 1시간 30분 정도

서서히 걸었다.

 

 

 

따리봉 오른다.

일월비비추가 꽃을 올리고 있다.

 

 

 

14:30

따리봉

한재에서 1.3km, 40분 정도 올랐다.

 

 

 

따리봉에는 전망데크가 있어 쉬었다 간다.

 

 

 

 

도솔봉 가는 길

길이 좋다.

 

 

 

넓은 헬기장

털중나리꽃이 수줍게 피었다.

 

 

 

삼거리

고민이다.

도솔봉으로 오르느냐, 내려가느냐.

 

논실로 내려가는 길을 잡는다.

논실까지 2.3km

 

 

 

내려오는 길

박새가 예쁘게 핀 계곡을 지난다.

 

 

 

16:03

삼거리에서 임도까지 1.5km, 40분 내려왔다.

 

 

 

임도길 따라 논실마을까지 간다.

지루한 길이다.

 

 

 

나팔버섯

 

 

 

16:42

논실마을 도착

도로를 따라 1km 정도 걸어간다.

 

 

 

16:58

다시 진틀

 

 

 

오늘 산행은

진틀에서 정상으로 바로 올라간다. 3.6km

정상에서 따리봉까지 3.9km

따리봉에서 논실마을까지 4km 정도

논실마을에서 진틀까지 1km 정도 도로따라 내려온다.

 

총 산행거리 12.5km 정도

7시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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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7. 5. 광양 백운산 돌아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