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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예쁘다.

광양 백운산에서 본 박쥐나무 꽃

by 솔이끼 2013. 6. 21.

 

 

풀이나 나무에는 동물이름이 붙은 것들이 많다.

보통 동물이름이 붙으면 모양이 연상되거나 특유의 냄새를 가졌다.

 

나무 중에 박쥐나무라는 나무가 있다.

잎이 마치 박쥐처럼 생겨서 박쥐나무라고 했을까?

생강나무 잎과 비슷한데 끝이 뾰족한게 차이가 있다.

 

꽃은 정말 특이하다.

나무에서 피는 꽃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다.

꽃은 마치 노리개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박쥐나무는 박쥐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 키는 3m가량이다.

잎은 어긋나며 잎가장자리가 3~5갈래로 얕게 갈라지고 털이 나 있다.

 

꽃은 5~7월에 잎겨드랑이에 취산(聚繖)꽃차례를 이루어 핀다.

꽃은 노란빛이 조금 도는 흰색이며

8장의 꽃잎은 길이가 2.5~3㎝ 정도인 긴 끈 모양이고 뒤로 말려 우산을 펴놓은 것처럼 된다.

수술은 12개, 암술은 1개인데 수술과 암술의 길이는 거의 같다.

 

열매는 핵과(核果)로 9월에 짙은 푸른색으로 익는다.

산지의 숲속에서 자라며 봄에 어린잎을 따서 나물로 먹는다.

뿌리는 팔각풍근(八角楓根)이라 해 한방에서는 진통제나 마취제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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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산 정상 풍경이다.

멀리 보이는 뾰족한 산이 억불봉이다.

 

 

 

 

 

 

 

백운산 정상이다.

 

 

 

 

따리봉과 도솔봉이 이어진 호남정맥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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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6.15. 광양 백운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