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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예쁘다.

15년 정도 키운 숯부작-풍란과 콩짜개

by 솔이끼 2017. 7. 20.

 

2017. 7. 9.

 

15년 전에 숯이 유행을 했습니다.

집에 습기를 제거하고 좋은 기운을 준다고

수반에 숯을 세워서 집에 두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숯을 화분에 세우고

숯에 풍란을 붙여보았습니다.

풍란과 나도풍란

바닥에는 콩짜개

 

숯이 습기를 제거하기 때문에 잘 살지 않을거라고들 했습니다.

 

 

 

 

정말 더디게 자랐습니다.

해년마다 콩짜개는 조금씩 올라오더니 숯을 감쌌습니다.

그렇게 15년이 지났습니다.

 

 

 

 

해년마다 풍란은 꽃을 피웁니다.

풍란 향기는 난듯 안난듯 은은합니다.

 

 

 

 

한 귀퉁이 나도풍란은 볼품이 없어졌습니다.

그래도 악착같이 붙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풍란 꽃은 특이하게 생겼습니다.

긴 꽃대에 꽃이 피고

그 꽃은 또 긴 꽃자루를 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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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