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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예쁘다.

복수초가 피면 봄은 이미 와 있다.

by 솔이끼 2018. 2. 6.

 

2018. 2. 3.

여수 돌산 봉황산

 

매년 1월 말 전후 복수초를 보러간다.

올해는 조금 늦었다.

 

복수초는 산에 피는 꽃

입춘 한파라는 아주 추운날

칼바람을 맞으며 산을 오른다.

 

매년 찾아가는 곳

그곳에 가까이 갈 때면 설렌다.

노란 꽃이 고개를 내밀고 내려다본다.

반갑다.

 

 

 

복수초(福壽草)는

복(福)과 장수(長壽)를 상징하는 꽃이다.

 

이름이 예쁘지 않다.

한자로 풀어 놓으면 다른 뜻이지만

 

우리말 좋은 이름도 있다.

이른 봄 눈과 얼음 사이를 뚫고 꽃이 핀다고 하여

‘얼음새꽃’, ‘눈새기꽃’이라고 부른다.

 

어쩌랴

이미 복수초라는 이름이 더 많이 알려져 있는데...

 

 

 

 

복수초는

꽃잎이 노랗게 반짝거리는 게

눈이 부실 정도다.

 

아무리 추운 겨울이라도

때가 되면 봄이 오듯 

햇살 잘 든 곳에는

노란 꽃이 반짝반짝 피어 있다.

 

 

 

 

 

 

 

복수초는

2~3개 꽃이 모여서 핀다.

 

 

 

 

 

 

 

 

 

 

 

 

 

 

 

 

 

 

 

매년 이맘 때

복수초를 본다.

 

복수초가 피면 봄은 이미 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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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 서 있을 때

 

2018. 2. 3. 여수 돌산 봉황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