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22.
북녘에서 시작한 단풍은 남쪽 끝 해남땅에는 겨울을 앞두고 도착한다.
대흥사로 들어가는 길
어렸을 때 수학여행으로 왔던 길을 아직 잊을 수 없다.
그 때는 양 옆으로 선 나무들이 왜 그렇게 크게 보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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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을 따라 걸어간 길은 오색 빛깔로 물들었다.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겠는가?
오래된 여관
유선각에 들어가 본다.
하룻밤 자지는 못하지만
편안함을 느껴본다.
이런 곳에서 막걸리 한잔 마실 수 있으면....
세상 시름 다 잊혀지겠다.
산사로 가는 길은 맨살을 드러낸다.
계곡은 점점...
단풍잎은 가득...
대흥사 경내로 들어선다.
멀리 두륜산이 보인다.
부처님이 손을 모으고 누워 있는 모습이란다.
대웅보전
원교 이광사의 글씨가 힘차게 보인다.
북미륵암으로 오르는 길
북미륵암 용화전 앞에 선다.
용화전 문 사이로 환하게 웃는 부처님이...
마애불을 친견한다.
모든 근심을 사라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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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2. 해남 대흥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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