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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지리산

지리산 천왕봉 눈꽃산행. 하얀 눈길을 걸어서 겨울왕국 속으로.

by 솔이끼 2021. 11. 25.

2021. 11. 24.

지리산 천왕봉

11월에 눈꽃세상을 만나러 간다.

 

지리산 오르면서 눈꽃을 만날 수 있다는 건 행운

행운을 기대해 본다.

 

 

 

중산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차 타고 오면서 지리산 위쪽으로 하얀 풍경을 보았다.

기대가 된다.

 

칼바위 가는 길은 낙엽이 져 버린 겨울 풍경

지리산은 겨울도 빠르다.

 

 

 

칼바위 삼거리 지나고서

눈이 보이기 시작한다.

 

 

 

망바위에서 쉬어간다.

망바위 오르면 지리산 다 오른 것 같은 기분

 

 

 

수문장처럼 길을 지키는 바위

 

 

 

로타리대피소 직전 헬기장

여기서 천왕봉이 보이는 곳인데

오늘은 잔뜩 흐리다.

 

 

 

로타리대피소

평일이라 조용하다.

쉬었다 간다.

아이젠차고 눈 밟을 준비 한다.

 

 

 

눈길을 걸어간다.

 

 

 

나무마다 눈꽃 피었다.

멋지다.

눈에 눈이 즐겁다.

 

 

 

눈속에서도 나무는 힘이 넘친다.

잎을 덜어내도 싱싱하다.

 

 

 

 

 

 

점입가경

이제 완전한 설국으로 변했다.

 

 

 

숨막히는 풍경

아니 숨이 멎을 것 같은 풍경

바람도 차고 풍경도 차다.

 

 

 

 

 

날리는 눈이 눈보라처럼 느껴진다.

 

 

 

하얀 눈꽃세상

겨울왕국이다.

 

 

 

 

 

 

 

 

 

 

 

 

 

 

천왕봉이 점검 가까워진다.

 

 

 

천왕봉 올랐다.

 

 

 

바람이 거세다.

올라서는 순간 비틀

넘어질 뻔 했다.

서 있을 수 없을 정도로 바람이 몰아친다.

 

오래 있고 싶어도 있을 수 없다.

서둘러 내려선다.

 

 

 

장터목으로 내려가는 길

고사목이 겨울풍경과 너무 잘 어울린다.

춥다.

 

 

 

통천문 위에서 바라본 풍경

바람에 날리는 눈

 

 

 

 

 

 

 

 

 

호구당 지난다.

 

 

 

 

 

 

바위가 춥다.

내 코가 시린 것 같은 느낌

바라만 보고 있어도 춥다.

 

 

 

 

 

 

제석봉 구상나무

 

 

 

 

 

 

연하봉 보인다.

아래가 장터목대피소다.

 

장터목대피소에서 늦은 점심 먹고

중산리로 내려왔다.

 

 

 

눈 구경 실컷했다.

시간은 조금 많이 걸렸다.

8시간 정도......

 

11월에 온통 하얀 눈꼿세상을 만나다니

행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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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 서 있을 때

 

2021. 11. 24. 지리산 천왕봉, 눈꽃세상을 들어갔다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