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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포항 1년 살기?

국립경주박물관 1. - 천년 신라를 보다 - 박물관 보물찾기

by 솔이끼 2024. 3. 4.

 

 

2024. 2. 25.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천년 신라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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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박물관 한번쯤은 가봤다.
나는 여러번 가 봤다.
기억에 남은 건 황룡사지에서 발견된 치미.
너무 커서 놀랐다.
그리고 다른 건 기억이 가물가물
 
다시 가봐야 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박물관은 우선순위에서 항상 밀렸다.
 
박물관이라는 게 관람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그러다 보면 겉핥기식 관람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박물관을 가려면 시간을 아주 여유 있게 잡아야 한다.
그런 이유로 박물관은 선택지에서 자주 밀린다.
 
이번은 하루를 뺐다.
박물관에 전념하려는 마음으로 경주로 향했다.
 
 

박물관에 가면 제일 먼저
팸플릿 하나 챙겼다.
표지 사진이 너무 멋지다.
 
 

관람료 무료
관람시간 확인
오늘은 일요일이니 관람시간이 여유가 있다.
 
 

중간에 전시실마다 소개가 있는 데 나중에 소개하고
뒷면에 전시관람 추천동선 있다.
총 9개
이 것 만큼은 보물찾기 하듯 자세히 봐야 겠다.
 
 

박물관 건물 멋지다.
누가 설계했는 지
건물이 크면서 편안한 느낌 준다.
옥외 전시장에는 석조물 조각 들이 있다.
 
 

첫번째 보물
성덕대왕신종이다.
다시 봐도 멋지고 웅장하다.
당시 기술로 이런 종을 만들었다는 게 신기할 정도다.

성덕대왕신종 - 聖德大王神鍾​(奉德寺鍾)

이 종은 신라 제35대 왕인 경덕왕이
돌아가신 아버지 성덕대왕을 위하여 만들기 시작하여
그 아들인 혜공왕에 의해 771년에 완성되었다.
종의 꼭대기에는 용뉴(龍뉴)와 음통(音筒)이,
몸에는 위로부터 보상당초무늬를 새긴 문양띠,
그 아래는 4개의 유곽(乳廓), 4구의 비천상, 2곳의 당좌(撞座),
맨 아래에는 보상당초와 연꽃 문양띠가 양각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우아한 형태와 화려한 장식,아름답고 여운이 긴 종소리 등
우리나라의 종 가운데에서 가장 뛰어난 걸작이다.
- 국립경주박물관 소개글에서 -
 
종 크기가 365.8cm로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두번째 보물
토우장식 항아리다.
토우가 아주 해학적이고 사실적이다.
뱀을 작게 만들고, 개구리를 크게 만들어 놓았다.
보고 있으면 웃기다.
 
토우장식 항아리 - 土偶附長頸壺
목긴항아리[長頸壺]에
다양한 형상의 토우를 부착하여 최대의 장식효과를 낸
신라의 가장 대표적인 토우장식 토기이다.
항아리의 목과 어깨부분에는
개구리의 뒷다리를 물고 있는 뱀과 오리모양 토우를 세 곳에 일정한 간격으로 배치하고,
그 사이사이에 성기性器가 강조된 남자,
신라금新羅琴을 타고 있는 사람,
성행위 자세의 남녀상, 물고기․새․거북 등의 토우를 장식하였다.
이러한 장식토우들은 다산多産과 풍요豊饒를 기원하는 조형물로서
신라인의 생활상뿐만 아니라 자연과 조화된 당시 사람들의 정신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 국립경주박물관 소개글에서 -
 
크기가 34cm로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세번째 보물 
천마총에서 나온 금관이다.
황금의 나라 신라
황금이라서 멋진 게 아니라
섬세한 세공기술이 멋지다.
찰랑찰랑
 
금관 - 金冠
신라 금관의 화려함을 잘 표현한 걸작 중의 하나이다.
신라 금관은 보통 둥근 테[臺輪]에 3개의 나뭇가지모양 장식[出字形立飾]과
2개의 사슴뿔모양 장식[鹿角形立飾]을 세운 뒤,
곱은옥[曲玉]과 달개[瓔珞]로 가득 장식한다.
둥근 테와 세움 장식판에는
가장자리를 따라 점열무늬[點列文]와 파상무늬[波狀文]를 장식하여 화려함을 더한다.
관을 착용했을 때 양쪽 볼에 해당하는 부위의 둥근 테 지점에는
가는고리[細環]로 코일처럼 길게 꼰 사슬로 만든 드리개[垂下飾]를 매단다.
신라는 지배자의 상징으로 금(동)관을 활용한 결과,
경주의 왕족이 착용한 것은 물론이고
재질과 모양은 달랐지만 지방의 수장도 소유할 수 있었다.
이는 금동관의 하사를 통해
지방의 수장을 회유하고 견제하려는 중앙정부의 의도가 담긴 것이었다.
그래서 고총과 화려한 위세품으로 통치기반을 확립해나가던 "마립간" 시기 즉 5세기대에 가장 화려하고,
불교가 국가의 이념으로 정착하기 시작하는 6세기 이후부터는 점차 퇴화한다.
천마총 금관의 나뭇가지 모양의 장식이 이전의 3단에서 4단으로 변한 점이 참조가 된다.
- 국립경주박물관 소개글에서 -
 
크기가 32.5cm로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전시실 하나 보기도 힘들다.
전시물이 너무 많다.
다 보려면 끝이 없다.
잠시 쉬어 간다.
 
 

네번째 보물 발견
얼굴무늬 수막새다.
신라의 미소로 알려진 기와 조각
절로 웃음짓게 만드는 유물이다.
생각보다 작다.
 
얼굴무늬 수막새 - 人面文圓瓦當
얼굴무늬 수막새는
도톰한 입술과 위로 들린 입꼬리, 얕은 볼, 살짝 내민 눈동자가
서로 어우러져 천진스러운 미소를 머금고 있다.
막새에 얼굴형상을 하여 지붕 위에 올렸던 이유는
사악한 기운을 물리치려는 의도로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이 기와는 일제강점기에 영묘사터에서 출토되었다고 전하며,
당시 일본인 다나카 토시노부가 구하여 보관하다
1972년 10월에 국립경주박물관에 기증한 문화재이다.
기와의 제작연대는
외측에 넓은 테두리를 마련하고 높은 온도에서 구운 점, 얼굴 양감이 그대로 살아있는 점으로 미루어
삼국시대로 추정된다.
- 국립경주박물관 소개글에서 -
 
크기가 11.5cm로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다섯번째 보물
이차돈 순교비다.
순교비 윗부분이 없어 정확한 형태를 알 수 없다.
목이 떨어진 조각이 인상적이다.
 
이차돈순교비 - 異次頓供養塔
불교를 제창하다 527년(法興王 14)에 순교한 이차돈(異次頓)을 기념하기 위하여
그가 순교한지 290년이 지난 818년(憲德王 10년)에 세운 6면 비석이다.
비석의 5면에는 정간(井間)을 치고 글씨를 새겼으나 마멸이 심하여 읽기 어렵다.
나머지 1면에는 이차돈의 순교장면이 조각되어 있다.
순교장면은 땅이 진동하고 꽃비가 내리는 가운데
잘린 목에서는 흰 피가 솟아 오르는 장면이 좁은 석면(石面)에
간결하면서도 극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 국립경주박물관 소개글에서 -
 
크기가 106cm로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신라미술관 불교조각실이다.
 
 

여섯번째 보물
약사여래
동으로 만들었는 데 아주 정교하다.
채색까지 해서 사실적인 모습이다.
배가 볼록
다이어트 실패했나 보다.
 
약사여래 - 金銅藥師佛立像
약사여래는 모든 질병을 치료해 주고, 수명을 연장해 주며,
인간 생활의 전반에 이익을 주는 부처로 널리 신앙 되었다.
그의 정토는 동쪽에 있으며,
다채로운 보석으로 장식되어 화려한 모습이었다고 믿어진다.
백률사에 모셨던 이 약사여래는
높이가 180cm에 가까운 큰 체구에 조형적으로 완성미가 뛰어나
불국사의 아미타불, 비로자나불과 함께 통일신라 3대 금동불로 불린다.
현재 따로 만들어 끼운 두 손은 없어졌지만
팔을 든 자세와 『조선고적도보朝鮮古蹟圖譜』(1917년)에 실린 사진에
약단지로 보이는 물체를 왼손에 든 모습으로 보아 약사여래로 추정한다.
가슴에는 내의를 묶은 띠 매듭이 보이며,
몸 전체를 덮은 법의法衣는 자연스러운 옷 주름으로 신체의 입체감을 살렸다.
백률사에 봉안되어 있던 사진(1919년)에서는 온몸을 하얗게 칠한 모습이지만,
현재는 붉은색, 푸른색, 녹색, 검은색이 금동불 겉면에 남아 있다.
이러한 채색이 처음 불상을 만들 때부터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겉에 금을 입힌 뒤 칠한 것으로 본다.
이 불상은 수준 높은 주조 기술로
대형 금동상을 제작했으며 뛰어난 조형성을 구현했다.
정수리와 머리, 등 뒤에 구멍이 있는데,
이는 불상을 만든 뒤 내형토內型土를 제거할 때 사용한 것이다.
구멍 테두리에 턱이 있는 것으로 보아 마감판을 끼운 것으로 보인다.
몸에는 일정한 간격으로 바깥틀과 안틀을 고정하는 틀잡이[형지型持]의 마감 흔적이 있다.
뒷면 위아래 두 곳에는 광배를 꽂았던 촉이 달려 있다.
- 국립경주박물관 소개글에서 -
 
크기가 180cm로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일곱번째 보물
녹유신장상벽전이다.
이름이 어렵다.
綠釉神將像甓塼
녹색 유약을 바른 신장상을 새긴 벽에 붙인 전돌?
사천왕사지에서 조각으로 발견된 것들을 붙여서 복원한 거란다.
 
채유사천왕상전 -  四天王像壁塼
이 사천왕상은 전체적으로 저부조(低浮彫)이지만
얼굴, 가슴, 손, 무릎 등은 고부조(高浮彫) 이다.
사천왕상이 대부분 악귀를 밟고 서 있는데 비해,
이 작품은 특이하게 악귀를 깔고 앉은 좌상의 형식이다.
복식은 중국식이며, 인체 및 갑옷의 표현이 사실적이다.
사천왕사의 목조탑 초층 탑신의 네면을 장식하였던 것으로
당시 소조 조각가로 유명했던 양지(良志)의 작품이다.
- 국립경주박물관 소개글에서 -
 
 

여덟번째 보물은 월지관에서 찾았다.
금동심지가위다.
초 심지 자를 때 쓰는 가위라는 데
손잡이에 금실을 박아 아주 고급스럽게 만들었다.
 
금동심지가위 - 金銅燭鋏
초의 심지를 자르는데 사용했던 가위다.
잘린 초와 심지가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날 바깥에 각각 반원형의 테두리를 세워으며
손잡이쪽에 방울무늬[魚子文]와 당초무늬[唐草文]가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다.
이와 같은 형태의 가위는 일본 정창원(正倉院)에도 소장되어 있는데
세부 장식 등에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매우 유사하다.
- 국립경주박물관 소개글에서 -
 
크기가 22.5cm로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아홉번째 보물은 박물관 뒤편에 있다.
고선사터 삼층석탑
보는 순간
크다.
엄청난 크기에 안정감 갖춘 삼층석탑이다.
옥개석이 많이 깨졌어도 웅장한 기품을 잃지 않았다.
 
고선사 삼층석탑 - 高仙寺三層石塔
고선사 삼층석탑은
감은사 동서 삼층석탑과 함께 통일신라시대 일반형석탑의 시원양식으로 평가되고 있다.
여러 개의 석재를 짜 맞추어 쌓는 방식을 적용하여
이중의 기단부基壇部와 삼층의 탑신부塔身部를 표현하였다.
1층 탑신석塔身石의 네 면에는 문비門扉가 새겨져 있으며
표면에는 금동판 등을 부착하기 위한 작은 구멍들이 확인된다.
석탑 이전 당시에 3층 탑신석에서 사리공이 확인되었으나 사리갖춤은 발견되지 않았다.
- 국립경주박물관 소개글에서 -
 
크기가 22.5cm로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국립경주박물관 구경
엄청 힘들다.
팸플릿에 소개된 보물찾기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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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2. 25.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보물찾기 하다.
 
길 위에 서 있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