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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과 여자만

순천만 칠면초, 갯벌을 붉은빛으로 바꾸다.

by 솔이끼 2015. 9. 18.

 

 

2015.9.15.

 

순천만 칠면초를 보러 간다. 순천만생태공원은 주로 갈대밭이지만 칠면초를 보려면 용산 반대편으로 넘어와야 한다. 용산을 넘어 왔다가 되돌아 가려면 무척 힘들다. 그래서 해룡면을 지나고 농주마을로 들어오면 된다. 농주마을을 지나서 구동마을 좁은 길을 지나고 농로를 따라 들어가면 순천만 갯벌과 만난다.

 

지금쯤 순천만은 불게 물들어 있다. 칠면초다. 일곱가지 색깔을 바꾼다고 칠면초라고 하지만 사실 그렇게까지는 아니다. 그냥 붉은색일때만 칠면초인줄 안다.

 

칠면초(七面草, sea-blite)는 1년생 풀로 바닷가에서 자란다. 처음에는 녹색이나 점차 변하여 대부분이 홍자색이 된다. 그래서 칠면초라는 이름이 붙었다. 8~9월에 개화하며 잎겨드랑이에 화경이 없는 꽃이 2~10개씩 모여 달리고 꽃색도 처음에 녹색이지만 점차 자주색으로 변한다. 칠면초는 어린 것을 데쳐 나물로 또는 볶음으로 또 국이나 찌개로 이용한다. 비빔밥이나 쌈밥 재료로 쓰인다.

 

 

 

 

 

 

 

 

 

 

칠면초를 가까이에서 구경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해 놓았다.

 

 

 

 

 

 

 

 

 

 

 

 

 

 

 

 

 

 

 

붉다.

 

 

 

 

 

 

 

 

 

 

 

 

 

칠면초 군락을 보고 노월마을로 가면 이런 풍경을 본다. 이곳은 칠면초가 자라지 않는다. 수많은 게들이 집을 짓고 갯벌에서 살아간다. 바다로 난 길 끝에는 작업장이 있다. 사람과 갯벌과 공존하는 공간이다. 해질녘이면 뻘배를 타고 들어오는 어부들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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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9.15. 순천만에서